오래전에 고딩 때 담임쌤이 '니네들 아이돌이니 야구선수니 하는거 쉬울거 같지?얘네들이 훨씬 빡세단다~니들은 걍 공부하는 게 젤 무난할거야'라고 말해서 당시엔 뭔 또 꼰대 같은 소리야 싶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참 틀린 거 없는 말씀이셨음..당장에 초등학교 축구 꿈나무가 나중에 K리그 프로지명 받을 확률이 1% 정도고 고3 야구선수들 중 KBO 지명받을 확률이 10% 미만이라더라..프로에서 성공할 확률이 아니라 프로 '지명'받을 확률..

아이돌도 연습생하다 데뷔 못하고 관두는 애들 엄청 많고 어렵게 데뷔해도 별 활동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 또한 부지기수..사실 아이브,뉴진스 이런 애들은 진짜 외모+재능+노력+운 등이 모두 딱딱 맞아서 나타난 확률 극악의 결정체임..특히 예능,스포츠 이쪽은 타고난 조건의 비중이 정말 큼..

공부도 재능과 운의 비중이 결코 적다곤 할 수 없겠지만 그나마 이런 다른 분야에 비하면 좀 낫다 싶음..물론 최상위권 안으로 가는 길은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겠지만ㅋ

정승제쌤도 그랬던데..다시 태어나면 김건모나 차은우로 태어나고 싶다고ㅋㅋ노래든 외모든 압도적인 거 하나 갖고 태어나면 확실히 삶의 난이도가 내려가긴 할 거 같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