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육아

청평에서 맞이한 주말

새회사 · 얼******

오늘은 아이랑 같이 청평에 왔어.

군대 동기녀석이 여기서 사는데 아이데리고 놀러오라고해서 아들이 좋아하는 물놀이도 하고 또 잔디밭에서 원없이 뛰어놀수 있겠다 왔는데 아이랑 오늘도 신나게 놀고 바베큐도 해먹고 재밌는 하루 보내고 아들은 꿈나라로 먼저 여행을 갔어.

아이 재우고 동기랑 같이 차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는데 20대때 이야길 하니 뭔가 감회가 새롭더라.
우리가 그때 무엇을 꿈꿨었나라는 주제로 계속 이야길 나눴었는데 말야 그때를 돌이켜보면 무언가 꿈을 계속해서 그려나갈수 있었던 때였기에 더 행복했던거 같아.
동기가 그러는데 나는 맨날 무슨 사업 하겠다 이거하겠다 엄청 해보고싶은게 많았었대 ㅋㅋㅋ 이 친구는 부사관 생활 끝나면 그냥 여기서 배운 경력살려서 레져스포츠 관련 비지니스 하고싶다고 했는데 꿈을 이뤄서 잘 살고 있는거 보니 참 신기하더라. 나도 물론 사업가가 되겠다는 꿈은 이뤘다고 할수 있으려나 싶기도하고 지금의 내 꿈은 뭘까 고민해보게 됐어.

어느 새 아들이 내 꿈이 되어있고 아들이 한걸음씩 내딛는 길이 그 꿈의 이정표가 되어가는거 같더라구. 물론 아들이 어느순간 성장해서 자신의 길을 갈때 내 품에서 벗어나겠지만 그 순간부터도 또 새로운 내 꿈을 만들어갈수 있을거라 생각이 되더라.
다만 항상 내가 경계하는건 내가 꿈꾸는걸 아들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노력할려고해. 내가 그리는 것과 아이가 그리는 것은 당연히 다를수 있고 아이의 꿈은 그 아이가 원하는 방향대로 가는게 맞는거니깐..힘든 길을 간다해도 반대하는게 아니라 같이 고민해주고 힘들때 가끔은 시원한 음료수도 건내주면서 숨돌릴수 있데 해주는 역할이 딱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
내가 그랬듯 아이도 다양한 꿈을 꾸며 행복한 그림을 많이 그릴수 있었음 좋겠어. 그 그림들이 다 실현 되진 않더라도 분명히 아이가 또 다른 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테니깐 말야.

하하 나도 이제 정말 나이가 드는지 밤에 긴 생각들이 맞물린 생각의 열차가 계속 와버리네 ㅎㅎ 나이들어서 넘 생각이 많아지면 안된다고했는데 말야.

시원한 바람이 맞아주고 또 화사한 햇살이 품어주는 감사한 하루 속에서 아이와 함께 해준 엄마 아빠들 모두 고생했어. 내일도 화이팅하자!!!

댓글 0

인기 채용

더보기

육아 추천 글

토픽 베스트

군대이야기
유우머
결혼생활
이력서·면접 팁
육아
부동산
추천코드·프리퀀시
여행·먹방
지름·쇼핑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