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1. 서울 근무(이전해도 서울 중심)
2. 국립중앙이라는 타이틀? 약간의 인지도?

단점1. 조직관리 개판: 직제 바뀔 때마다 보직자리만 늘어나고 뭐하는지 알수도 없는 부서가 정말 많음(실제로 예산도 인력도 없어 성과랄게 0인데도 부서장은 승진함). 문제를 일으킬수록 더 편해지고 책임도 없어지는 매직을 목도함. 직종간 갈등은 상상 초월 수준임. 의사 간호 행정 연구 기술 보건 등 서로 총질하고 서로 무시하기 바쁨.

2. 채용비리와 파벌: 블라인드 채용이 사실상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곳임. 특히 일부 직렬은 계약-무기-정규가 거의 수순이고 내부 불만도 엄청나지만 어차피 그런 사람이 입사해서 더 빨리 승진하는 조직임. 보직자한테 잘보여서 입사하고 승진하는게 목표라 진짜 해야하는 업무는 뒷전이고 보직자가 시키는 걸 아래 쥐어짜서 갖다 바치는 구조임. 라인에서 배제되면 이용만 당하다 버려지기 때문에 아무도 일하지 않게 되는 매직. 왜 병원이 매년 청렴도평가 5등급인지 정말 모르는 건 아니겠지?

3. 낡디 낡은 시스템: 인사제도, 업무진행 방식, 내부 전산시스템, 병원 시설까지 모든 것이 80년대에 머물러 있는 느낌임. 어차피 이전하니까 지금 건들지 말자, 하면서 아무것도 고친게 없어 개인 성장이나 일에서 재미 찾고 싶은 사람들에겐 커리어 무덤, 커리어 지옥인 곳. 덕분에 배운게 없어 업무로는 이직도 힘든 게 여기임.

4. 국립 중앙이 부끄러운 곳: 메디컬 리더십이 전무함. 의사들 외래 빼주는 게 그 시간에 연구든 뭐든 하라는건데 환자도 안보고 연구도 안함. 국립 중앙 타이틀 때문에 명분은 있어서 복지부도 버리진 못하지만 의료계에서 이 병원의 존재감은 거의 0에 수렴함. 원수에게 추천하는 병원일수도…(가족이나 지인 아프면 1순위로 배제할 병원임)

5. 주인없는 조직: 위 단점들을 포함하여 정치권 입맛따라 매번 바뀌는 원장과 고여서 썩은 임원진들로 나만 아니면 된다는 조직문화가 팽배함. 부서 직종 이기주의 엄청나고 서로 떠넘기기는 예사임. 말단, 계약직들 갈아넣어 운영되는 주인없는 회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