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경력으로 이직해서 온지 약 1.5년 됨

1. 미래먹거리 분야라 앞으로 10년은 성장기 보장 예상.

2. 플렉서블 근무제 아무 좋음. 근무시간 다 채우면 휴무할 수 있고 근무장소도 내가정할 수 있어서 굉장히 유연함.

3. 젊은세대(20~30대)가 주로 포진해 있어서 사내문화가 굉장히 젊음.(소통중시, 의견개진 자유로움 등)

4. 그냥 일반적인 대기업 복지와 연봉 (사실 좀 하위권)

5. 인재유치를 위한 경영진의 노력이 눈에 보임

단점1. 성장성이 높은 사업인것은 분명하지만, 제조업이라는 점, 그리고 안전이 중요한 배터리라는 사업 특성상 언제 리콜될지 모르는 점을 감안하면 이익률은 높지 않을것 같고 결국 부품들 중 하나가 될듯

2. 사업을 전개하는 속도보다 인력배치가 좀 더딘것 같음. 전직장대비 일이 많은것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개발/생산쪽은 제조업특성상 일이 많을수밖에 없음.
선행을 담당하는 연구소는 워라벨이 아주 좋음.

3. 근무지 대부분이 대전/오창 등 지방이라는 점이 아쉬움. 서울 마곡, 여의도, 경기도 과천에도 사옥이 있긴하지만 배터리 사업 특성상 큰 규모의 기반시설이 필요하고 유해물질 관련 규제에서도 자유로울수 없기때문에 수도권쪽은 소규모일수밖에 없음. 여의도에는 대부분의 스텝직원, 마곡/과천에는 선행이나 SW, 팩 인원들이 소규모로 일하고 있음.

4. 제일 아쉬운 급여 및 복지... 전직장 대비해서 원천은 비슷함. 성장성 높은 사업이니 점차 처우가 좋아지겠지... 예상하고 이직하였으나 아직은 현금성 복지는 거의 전무한 상태. 연봉부분에서도 2년연속 많이 올려주긴 했지만 경쟁사에게 밀리고 있는 실정이고 복지는 말할것도 없이 후진 수준임.
CEO가 바뀌고나서 '출근하고 싶은 회사' 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대적으로 손보나 했는데 쓸데없는 행사, 뽑기 등 이벤트만 주구장창 열리고 있음. 그래도 CEO가 소통 창구를 열어주고 적극 개선하는 태도를 보여 직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고는 있으나... 현금성 복지를 대폭 늘리는게 가장 중요한데 귀신같이 돈 안들어가는 이벤트만 계속 열리고 있음 ㅋㅋ

5. 젊은세대가 많아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도 있음. 업무에 있어서 조금도 손해를 안보려고 하는 부분이 좀 많이 보임.
(본인도 30대중반이며 이전회사와 비교시 대체적으로 그렇다는거지 전부가 그렇다는것은 아님)

6. 경영진이 인재유치를 위해 해줘야할것은 딱 두가지라고 생각함. 금전적인 부분과 근무지. 연봉과 현금성 복지를 올리고 수도권 인근에 근무지를 마련하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함.
넘버원을 바라지만 (실제로 국내에선 넘버원임) 기타 금전적인 보상은 경쟁사와 한참 밀리는 모순을 먼저 해결해줘야함. 요즘세대에겐 충성심을 바라면 안됨. 받는만큼 일하는게 요즘세대고 많은 아웃풋을 원하면 많이 주면 됨.
허나 경영진은 이를 모른척 하고 있다고 생각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