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가정사정 때문에 결혼하기 싫어요

롯데쇼핑 · 키****
작성일2021.12.20. 조회수2,311 댓글42

제목 그대로 입니다

가난하게 살았고 지금도 똑같습니다.
부모님은 일을 하시지만 노후에는 어떻게 살아가실지 제가 다 걱정이 됩니다.

이런 집에서 살아서 그런지 고등학교때부터 제 노후를 그리며 살아왔고 나이들어 제가 잠잘수있는 원룸하나 사는게 제 꿈이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결혼 하자는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저희집에서는 해줄 돈도 없고 제가 모은돈도
2천만원 정도입니다. 학자금대출 상환하고 나와서 살면서 나가는돈 그리고 부모님 치매보험 제 보험 저축할 여유가 없습니다.

돈이 없다는 자격지심을 대학때부터 마음에 품고 살아온거 같습니다.

그 무서움과 두려움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걱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상견례때 돈없다고 무시당하지 않을까
우리집에와본 남자친구가 도망가지 않을까
혹시 결혼하고 저희 부모님 노후를 책임지게되면 어쩌나
(저는 절대 남편될 사람에게 짐을 주고싶지 않습니다)

이런 제 자격지심이 항상 남자를 만날때 질리게만드는
요소가 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치열하게 살았고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든게 어려운지...
사실 다 놓고 싶은걸 억지로 끈하나 잡고 살고있습니다.

위로도 좋고 현실을 말해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지금 너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다 이겨내라 이런 따끔한 충고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충고 부탁드립니다

댓글 42

아시아나항공 · q******

나도 그랬어.
근데 내동생이 그러더라 정신차리라고.
죄지은것도 아니고 열심히 잘 살아왔는데
행복(결혼이 행복과 직결되는건 아니지만)은 꿈도 못꾸고 그럼 평생 지금처럼 살아야 그런걱정도 안하고 맘이 편하겠네 라면서
쓸때없는생각하지말라고요.

지금은 결혼했고.. 남편말로는 자기는 내 형편 그런거 전혀 신경안썼다고 하더라구..
암튼 너무 미리 걱정하지마세요.
쓰니 형편때문에 안되겠다고 남자가 그러면 그래~잘 가 하면되죠 ㅎㅎ
자존감 자신감 가지시고 자격지심 열등감 !! 훠이훠이 날려버립시다.

공무원 · i********

서로 관계가 다져진 뒤에 천천히 오픈하세요
물론 그게 진짜 쉽지 않은데 알려줄 것은 알려주고 또 그게 문제가 된다면 상대방이 선택을 하겠지요 ㅠㅠ
스스로 단단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과정이 조금 괴롭고 아프고 원망도 하고 그러지만 좋은 사람이 잘 다독여주기를 .....

그리고 사람이 살다보면 누가 내 짐을 나눠지기도 하고 내가 남의 짐을 조금 들어주기도 하고 그런거 같아요 ㅠㅠ
각박한 상황에 그조차 마음이 어려워서..
(내가 남의 짐을 조금이라도 들어줄 여유가 조금도 없는것이겠죠...?)
나눌 여유가 없겠지만 인생의 파도는 휩쓸리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저멀리 데러다주는 것 같아요...

언젠가 좋은 일 가득해서 내가 이런 고민도 했었구나.... 하는 날이 오길 바랄게요...❤️

새회사 · 고*********

언제 기회가 생긴다면 남자친구에게 터 놓고 얘기해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남자 입장에서 저라면 그런 부분은 아무런 흠이 되지 않은거 같아요.
오히려 열심히 살았다고 더 사랑해 줄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새회사 · 모**

본인의 삻은 본인이 개척하는거예요
태어났을때 가난한건 본인 잘못이 아니지만
죽기전까지 가난한건 본인 탓 입니다
할수있어요 일어나서 움직이세요

새회사 · 월**

결혼이 실제로 진행될 거 같은 그 때 남친에게 다 털어놓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결혼 여부는 남친분의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는 문제로 보여요
여기서 중요한 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 남자는 아니에요
본인이 쓴이님의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결혼 진행 할거구요
그리고, 환경이 어려운 게 흠은 아니에요
환경이 좋아도 인성이 될 된 채 살아온 사람도 많고 환경이 좀 어려워도 사람은 충분한 경우도 많으니까요
다만 자격지심과 열등감 이게 걸림돌이 됩니다
사람들이 환경 어려운 사람을 조금 힘들어하는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도 분명 있지만 특유의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갈등을 빚기 때문이에요
누구나 삶의 그늘이 있어요
보이기엔 다들 반짝반짝해 보여도 사실 다들 힘들게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해요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건 팩트니까 생각을 다시 바꿔보세요
살아온 환경이 어려워서 내 성격이 어둡다 이걸 일반화하지 않는게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동진쎄미켐 · A*****

치열하게 사는데 저축할돈이 없다는 말은 앞뒤가 안맞음.
그냥 남친한테 현실을 말해줘라 있는 그대로를.
그래도 괜찮다면 고하는거지.근데 돈가지고 무시하는 남자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인연이 아닌거지.
주변에보면 집잘살아도 숟가락만들고가는사람들 심심치않게 보아. 둘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관건입니다.굳이 기죽을 필요없고 돈은 벌면됨.
결핍이 성공하게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새회사 · i********

왜 그게 말이안돼 집에다가 돈 보태겠지

동진쎄미켐 · A*****

부모님 노후를 자식이 책임지는건 아니라고봐.본인노후는 본인이 책임지는거지.
도와주는것도 어느정도지

새회사 · i********

집마다 사정이 있잖아 내가 하고싶은 말은 자세한 사정도 모르면서 쓴이한테 치열하게 사는데 왜 돈 못모으냐고 뭐라하는게 잘못된거라는 말

KBS · h****

“치열하게 살았고 열심히 살았는데”에 자신감을 가지세요!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진심으로 부딪혀보는 겁니다. 과거는 안바뀌고 미래는 만들어가면 되는거니 좀만 힘내보세요!!

공무원 · 아****

멋지게 잘 살았네.
장하구만..
앞으로의 일도 잘 해나갈걸로 보여,
응원할게 👍

카페24 · i*******

남친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감당이 가능한지 물어보자 힘들다고하면 넘 상처받지말고 여지껏 열시미 살던데로 살면되고 그래도 같이 헤쳐나가자고하면 세상에 내편이 생긴것이니 그남자와 행복하게 살자 친정엔 적당히만 주고 끓어주면됨

국민건강보험공단 · i*********

나도 겉으로는 멀쩡한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그동안 너무 힘들게 살아왔어. 부모님노후.. 결혼에 대해 비슷한 고민중이고.. 언니 이 글 지우지 말아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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