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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결정사 후기

새회사 · i*********
작성일2022.06.09. 조회수4,593 댓글39

1년 정도 지났으니까 지금이랑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음

나: SPK 학석 88년생
181 기생오래비처럼 생김
직업 상위권 전문직
연봉은 말하기 창피함.
높지 않음.
엄마는 공무원이였고 아빤 삼성계열사 부사장 나 늦둥이라 아버지 은퇴하신지 엄청 오래됨.집안 재산은 모르겠음.
엄마는 좀 있는 거 같고
아빠는 아에 없음( 아빠가 하도 사기당하고 사업말아먹어서 엄마가 아에 모든 재산 뺏으심). 강남출신이긴함. 옛날엔 강남 못살았으니까 크게 부자은 아닐거같음.
아 내 명의 집 있는 거 같은데 실소유주는 엄마임.거기서 나오는 월세는 내가 받음.
집값은 신축이라 잘 모르겠는데 근처 10년 이내 준공된 아파트가 같은 평수가 26억 정도 되는 거 같음. 결혼하면 주실 거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음.

사실 결혼에 대해 전혀 생각없었음.
부모님보니까 결혼생활이 너무 힘든거 같았고
여자친구 없었던지도 6년되었고
공부도 오래하기도 했고
어느 순간 성관계는 하고싶은데 여자랑 유지할 자신이 없어져서 그렇게 살았음.

30년된 내 친구
친구도 별로 없음. 그런데 술도 아에 안 마시고 키가 작아서 여자소개팅이 아에 안들어옴. 내 주변 여자애들한테 소개팅시켜줄려고해도 키때문에 다 까였음.
걔는 하도 까이니까 결혼의지가 없었음.
그런데 걔네 부모님이 나한테 너무 잘해줌.
그래서 걔 맨날 결혼압박 줬음. 나 아니면 얘 결혼 못 시킬까봐

하여튼 그렇게 저렇게 되서 옛날 학원 뒷편에 결정사 있었는데 그거 생각나서 같이 감.
아마 거기서 국내 1위 업체일거야. 역삼에 있는거

아 글이 길어지니까 쓰기 싫어지니까
중간 생략해서 글을 적자면 그 상담사가
나까지 꼬득였음. 내 친구랑 같이 하는 걸로 해서
금액은 말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발설하기 그런데 인터넷에서 본것보다 많이 쌌음.

또 생략해서 적자면

한 8번 정도 한 것 같음.

문젠 내가 원하는 상대와 매치하려면

의무등판? 이런 느낌의 소개팅을 해야됨.

그런데 내가 초년차라서 주말에도 일하고

대학원도 다니고 있어서 막 사람 보는게

귀찮은데 매니저님께서 가스라이팅 오지게

하심. 막막 쓰레기 만드는 느낌임.

계속 내보냈음. 나중엔 내가 알바하나? 이런

생각들음.

여자분들은 직업적으로는 괜찮았음.

변호사 의사 감평사 등등 이였음.

내가 교사는 진짜 싫다고 말했는데

의무등판으로 교사분도 2번 뵜음.

다들 성격은 좋으셨음.

외모는 음... 내가 눈이 높은지...

블라인드에서 다들 자기 외모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 어디있는지 모르겠음...

문제는 사진이랑 너무 다름.

사진이랑 너무 다르기에 만날 때 기만당한

느낌이였음. 보통 카톡 프로필사진보면

대충 너프해서 생각하는 편인데

그런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분들이 많았음.

그리고 음... 다들 매력은 없으셨음...

뭔가 외모에서 나오는 매력도 없으셨지만

뭔가 사람으로써 가지고 있는 매력자체가

다들 약한 느낌이였음.

그 때 느꼈던 감정은 좀 지친다였음.

일단 결혼은 해야겠다는 추상적 관념은 생겼

지만, 일부 여성분들이 투자와 이익의

관점에서 날 대한다는 느낌이 들다보니까

좀 느낌이 그랬음.

그리고 기회의 문제인데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김밥천국 가면 메뉴가 많아서 못 고르잖음.

너무 많은 선택지가 생기다 보니까

조금만 별로라도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짐.

하여튼 나중에 좀 많이 지쳐서 잠시 멈춰달라고 하고 멈췄음.

약간 사후적 고찰이긴 한데

전문직남자면 여자 만나는 통로를 넓힌다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좋을 거 같음.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무한대로 여자 만날 수 있음.

다만 어느 순간 시간 엄청 아깝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을거임.

그런 느낌이였음.

댓글 39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새회사 · i********* 작성자

일단 내 주변에서 교사를 선호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나도 그렇고

아마 이건 전문직인 사람들 특성인거 같은데

사실 상위권대학이면 그냥 대충 공부만해도 산업장학생이라고 해서 대겹에서 스카웃해가거든.
요즘은 모르겠다. 옛날엔 그랬어.

그런데 합격할지도 모르는 공부에 보통 4년을 투자하는 시험이잖아.
보통은 다들 도전의식이 있거든.
고시라는게 진짜 심적으로 사람을 엄청 죽이거든. 인생에서 제일 힘든 경험이야. 난 공부하는 동안 정신과도 다님.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7년을 여기이 투자한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해서 몇 개월간 방 문밖을 안 나갔어. 죽는게 쉬운 거라면 난 분명 자살했을거야. 단기에 합격한 사람들은 이 감정을 모르겠지만 연수원가니까 이러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더라고
그래서 이러한 감정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편하고 좋지.

선생님이란 직업을 비하하는건 아닌데 내 생각엔 안전지향적 직업이라고 생각해.
거기다가 자기발전을 하기 어려운 구조라 자기발전을 위해 열심히 사시는 분들은 찾기가 어려웠어.
오히려 학원강사들이 더 열심히 준비하고 고생한다는 개념이 있지
.

그래서 가치관의 충돌이 크지.
그러니까 전문직은 교사를 선호할 동기가 없는거 같아.

나도 그렇고

작성일2022.06.11.

새회사 · i********* 작성자

그렇구나ㅎㅎ 근데 편견이 너무 가득한거 같은데..
교사라고 다 그렇게 사는거 아니고 열심히 자기계발하며 사는 사람들 많아. 나도 남친이 전문직이고 남친 동기 와이프분들도 교사 많던데ㅋㅋ 물론 소개도 엄청 시켜달라고 하는데.. 이렇게 닫힌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을 줄이야
---------‐-----------------------------
이 댓글 하나에 여러가지 신상정보와 댓글쓴 사람의 마음가짐을 알 수가 있는거 같아.

일단 이 댓글에서 내가 싫어하는 부분이 단정짓기와 조롱이야.

바로 편견, 닫힌 마음이란 굉장히 단정적인 용어를 써서 낙인을 하는데 사람은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고 사고의 다름이지 편견이라고 칭할 수 없어. 내 의견과 같지 않다고 편견이라고 곧바로 단정하는 건 상대방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래서 전문직들은 애매하게 말하는 걸 경험적으로 체화한다ㅡ

남친이 전문직이고 블라블라
바로 조소와 냉소.. 글쓴이의 식견을 비하하기 위해 우리가 인기많다는 걸 어필하는 문장인데
낙인효과에 더불어 이 문장을 썼다는 건 평소에 어떠한 대화패턴을 가져가고 있는지 유추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노력하는 사람 있겠지.
하지만 확률이 낮은데 그러한 사람을 찾는 게 낭비적인거야.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지만 일반화는 어떤 면에서 귀납적추론으로 효율적인거거든.
내가 굳이 노력을 할 필요가 없지. 다른 대체재들이 많은데

마지막으로 노력한다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형 로펌 상위권 의사들등
진짜 목숨 갈아.

고시시절에도 모든 걸 다 쏟았지만
합격하고나서 내가 실력이 없다는 걸 느끼고 1년차에는 주 85시간 정도 일했어. 출근하기전에는 밑 직원들과 글쓰는법 배우고
하루에 4시간 자거나, 아에 라꾸라꾸 가져다놓고 생활해.

우리 대표님은 여성분이신데
11월달에는 하루에 1시간도 못 주무심. 저러다 과로사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는데

그런디 교사분들은 그런 정도의 노력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 나같아도 정년보장되면 내 직업안에서 편하기 즐기겠다.

이렇게 짧은 댓글에서 본인의 대화태도와 인식의 부재를 나타낸다. 나한티 있어서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교사분들에 대한 인식이 공고해지는 것이겠지

작성일2022.06.11.

새회사 · i********* 작성자

그렇구나 근데 그쪽 댓글에서
얼마나 전문직 프라이드가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나 포함 교사도 sky 나와서 몇년동안 인고의 시간 보내며 자기 자신 갈아넣으며 공부한 사람도 많아. 일반 직장인역시 은행고시며 ncs준비며 대내외 스펙 부지런하게 쌓아온 사람도 많고.
물론 그쪽에게는 이런거 조차 의미없겠지만..
마치 자기계발없이 현실에 안주하는 존재로만 생각하는거 같네. 그정도의 노력할만한 상황이 없다라…어떤 직업이던 자기직업만의 어려움이 있고 다 고충이 있지 않을까.
----------------------------------------------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그런데 사실 나도 댓글쓰면서 다음 댓글에 어떻게 달릴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썼고 정확히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반론을 한거 같아.

전체적 맥락을 읽지않고 자기가 반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꼬리잡기하는 것을 '말꼬리잡기'라고 해.
분명 내 댓글의 주된 동기가 본인의 단정짓기와 조롱이였음에도 불과하고 그런 부분은 언급없이 조금이라도 논리적으로 이길 수 있는 부분에만 반론한다.
이런 것을 "문장이해력이 부족하다라"고 난 판단하고 있어.

둘 째로 난 분명 선생님들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은행원 취업활동 NCS를 이야기하는 것은
물타기라고 생각해.

"낙인하기""조롱하기""말꼬리잡기""물타기"

상대방과 대화할 때 가장 하면 안되는 모든 패턴이 이 짧은 두 댓글에서 나왔다고 생각해.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위 댓글 단 분이 교사가 아니였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

작성일2022.06.12.

공무원 · 포****

글쓴이 댓글 틈틈히 통찰이 좋은게 느껴져, 친구하고싶닿ㅎ 요즘 진지하게 결정사 고민하다가 글 보니깐 안가야겠단 생각이 확고해진다. 상상만으로 벌써 지친 느낌...

지멘스헬시니어스 · Y*****

글이랑 댓글 쭉 읽어봤는데 형으로 알아보고 싶다. 배울 점 많을 것 같고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ㅎㅎ

새회사 · i*******

글쓴이 댓글 쓴거 보니까 통찰력이 대단한듯
형 인생책 한권만 추천해줘ㅋㅋㅋ

대법원 · 불*****

이형 통찰력이... ㄷ ㄷ

대한항공 · i******

결정사 이번에 할까 했는데 … 잘 참고했어

새회사 · b*****

원래 끼리끼리 만나는거라 본인 레벨보다 상위는 매칭이 안되는 겁니다..그리고 나이를 비롯해서 본문 댓글 대댓글 종합해봤을 때 법전원 출신이거나 사법시험 거의 마지막 기수로 추정되네요. 그런데 수험부터 일 시작하고 초년차 때 이야기를 마치 대단하고 엄청나고 거창한 일인 것마냥 작성하신 것인지 참 불편하고 부끄럽습니다. 수험기간 7년에 정신과 다닐 정도면 본인 능력 문제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타 직역에 있는 분들(특정하신 교직 포함)을 낮게 평가할 정도 직업군이 아니기에 작성자 본인의 프라이드가 우습게 느껴집니다. 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글쓴이 집안, 재산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하는 상대와 매칭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 참고로 인지하시면 될거에요.

-고년차 같은 직업 가진 이가 지나가다 어이 없어서 댓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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