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집에와서 바지에 똥싼적은 있는데
맨정신인데 바지에 똥싼적 1번 있음

대학생때
일산에서 한양대역까지 지하철 타면
1시간 30분 가까이 걸림

3학년 2학기 개강 첫날...
두유 마시고 지하철 탔는데
30분 정도 타니 구파발쯔음부터 똥이 마려운거임
사람은 많고, 속은 아프고

근데 늦을까봐 참고 내려서 싸야겠다했는데
독립문쯤 가니까 얼굴 새하얗게 질려서 못참겠는거임
지하철 뛰어내려서 화장실 찾는데
화장실은 또 너무 멀리있음 ㅋㅋㅋ

겨우 화장실 도착했는데 똥칸은 다 차있음 ㅋㅋㅋ
하는수 없이 장애인 화장실 들어가서
바지내리면서
변기에 앉으려 하는 순간
그동안 긴장감이 풀리면서

바지에 싸버림...

학교가긴 글렀으니
일단 화장지로 바지 닦고
팬티는 가방에 넣고
택시타고 집에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