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때 엄청 잘 먹었다고 하고 지금도 먹는걸 좋아함
남편은 어릴때 엄청 안 먹어서 삐쩍 말랐었다고 하고 지금은 좀 입맛이 까다롭긴 하지만 먹는거 좋아하고 잘 먹음
우리 첫째가 신생아 때부터 뱃골이 작았음
지금 5살인데 밥먹을때마다 아주 내 속을 뒤집어 놓음
메뉴 보기전부터 시러 안먹어는 기본이고 입에 물고 있고 먹는동안 자세도 불량에다가 다먹는데 평균 1시간 정도 걸림
밥 다먹으면 젤리주기, 30분짜리 모래시계 놓고 시간안에 안먹으면 치우기, 시간 정해놓고 안먹으면 치우고 다음 식사까지 간식없음, 뭐 보여주면서 먹이기 등등 안해본게 없는데 안고쳐짐
어릴때부터 먹는걸 좋아했던 나는 이해불가.. 매 식사시간이 진짜 지옥같음
반면 우리 둘째는 신생아 때부터 분유도 잘먹더니 3살인 지금 첫째보다 더 많이 빨리 잘 먹음 이뻐죽겠음
그렇다고 평소에 둘째만 예뻐라하진 않음 밥시간 빼고는 첫째랑 더 많이 교감하고 놀아줌
난 남편이 먹는걸 좋아하고 잘 먹으니까 당연히 어릴때도 잘 먹었는줄 알았는데 첫째 낳고 애가 하도 안먹어서 혹시나하고 시어머니께 여쭤봤더니 남편이 그랬었다고 함...:) 물론 첫째 낳기 전에 알았어도 아기를 안갖거나 하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아기 계획 가지고 있는 사람들 본인이나 배우자 어릴때 잘 먹었는지 꼭꼭 확인하자...
둘다 잘먹었었다면 진짜 최고 복 받은거고 잘 안먹었던 사람이 있다면 각오하자..
이상 밥 잘 안먹는 아이랑 10일째 격리중인 엄마가..
댓글 50
새회사 · 빠***
나랑 남편 양도 많고 편식도 없고. 나 6살때부터 산낙지에 생굴 까먹고 남편도 그 때부터 오징어회도 먹고 김치 하나만 있어도 식욕폭발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우리집 6살은 얜 뭘 먹고 사나 싶을정도 편식 하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마 6살되니까 유치원에서 뭐라도 먹기 시작하는데 그 전까지는ㅠㅠㅠㅠㅠ
양가 할머니들이 이런 애를 키워보질 않아서 갈때마다 할머니들이 더 스트레스 받아함 ㅋㅋㅋㅋㅋ
한국철도공사 · 한***** 작성자
부부 다 어릴때도 그렇게 잘 먹었던거야?ㅠㅠㅠ 노노 그럼 100프로 유전도 아니네 ㅠㅠㅠ 헝 안먹는 아이는 어떻게 설명이 안되는건가 ㅠㅠ 울엄마도 안먹는애 첨키워보셔서 첫째볼때 힘들어하셔 ㅠㅠㅠ
새회사 · 빠***
어릴때부터 진짜 먹는거 하나는 끝내준 부부임 ㅋㅋㅋㅋ 뭐 할머니대나 그 위에위에 누구 하나 잘 안먹는 사람이 있으려나 그렇게 생각함 ㅎㅎ 어떻게 먹는게 싫을수가 있지 ㅋㅋㅋㅋㅋ
한국철도공사 · 한***** 작성자
그러니까.... 어떻게 먹는게 싫지 ㅠㅠㅠ 내 유전자로는 이해가 안돼ㅋㅋㅋㅋㅋ 오늘 저녁도 힘내자 ㅠㅠㅠ
공무원 · 1******
우리아들이 잘 안먹었을때 우리엄마가 니는 더 안먹었었으니 울지말고 받아드리라고 했었어 ㅋㅋㅋㅋㅋ
난 지금도 잘 안먹음 - 근데 아주 잘먹을때도 가끔 있고 입이 짧은데 우리아들도 비슷.. 내죄라 생각하고 강요안함 이라고 쓰지만 매일 울었다 ㅠㅠ
한국철도공사 · 한***** 작성자
매일 우는거 뭔지 알지... 식사시간이 두렵다 ㅠㅠㅠ 기쁜 마음으로 맛있는거 준비하고 차려주면 뭐해 ㅠㅠ 안먹어 시러에 상처 받고 화내고 끝나는걸 ㅠㅠ
공무원 · 1******
내가 잘안먹던 애기였던 사람으로써 말해주자면 너무 먹는거 강요하고 억지로 먹이면 안됨. 어렵지만 그래 그럼 다음에 먹자 하고 좋아하고 잘먹이는것만 먹이도록 노력해야함. 우리엄마가 날 먹이겠다고 정말 영혼을 불싸지르면서 키웠는데 그 후유증으로 난 지금도 엄마랑 있으면 식욕이 사라짐 ㅠㅠ 먹일려고 할수록 식욕이 없어짐. 우리아들도 친정엄마가 키울때 얼마나 먹일려고 했었는지 역시나 아들 식욕이 사라짐 (우리엄마한테 아들이 유치원에서 태권도 바로 가느라 좀 배고픈가봐 한마디 했더니 유치원에서 태권도 가는 시간에 유치원으로 찾아가서 빵이랑 우유먹이는 분)
그리고 오은영박사님 책에서 봤는데 먹을거 거부하고 편식이 심한 사람은 신경이 예민해서 싫어하는 음식의 맛 향 식감 뭐 이런거때문에 먹으면 죽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먹는거니까 영양소만 어느정도맞으면 좋아하는거 많이 먹게 해주라던데 맞는말같아. 나도 향이나 식감에 겁나 예민함. 나도 이렇게 살기 피곤한데 어쩔수없다구
한국철도공사 · 한***** 작성자
하 우리애도 식사시간이 괴롭겠지 ㅠㅠ 진짜 예민하긴해 냄새랑 맛에... 나도 오은영쌤 영상도 찾아보고 여러 육아 글도 읽어봤지만... 열심히 차린 밥 거절 당하고 싱크대로 향할때 진짜 너무 현타와ㅠㅠ 좋아하는게 자장면이라 ㅠㅠ 맨날 그걸 줄수도 없고 ㅠㅠ 암튼 조언 고마워!!
대한화섬 · 우***
우스게소리로는 첫쨰가 아빠 닮고 둘쨰는 엄마닮았다 할순 있는데
유전학적으로는 정확히 모르는ㄱ ㅓ아님?ㅜㅜ
한국철도공사 · 한***** 작성자
맞아... 댓글보니 잘먹부부에게 안먹아이가 나오기도 하고 안먹부부에게 잘먹아이가 나오기도 하네 ㅠㅠㅠ 육아는 진짜 알수없는 영역인거 같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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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 한***** 작성자
너무 신기하다.... 그럼 유전학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영역이네 이부분은 ㅠㅠㅠㅠ 그냥 사람 기질인걸로....
친정엄마 심정 이해가 ㅋㅋㅋㅋ 키우실땐 힘드셔서 너같은 딸 꼭 낳아라!! 하셨을진 몰라도 현재 딸은 좀 그 부분에선 나보다 편하게 육아를 하게 되어 다행이다 생각하실거야 ㅋㅋ
KB손해사정 · d*********
먹는 거 유전 맞음
아직 우리 애 분유만 먹는데 까찰스럽기가...나를 보는 듯함
차갑게 식은거 안 먹음
한번 입 떼면 배가 고파도 입맛 떨어져서 안 먹음
걱정인건
나 지금도 그렇지만....어렸을 땐 편식 엄청 났단 말이야ㅠ
이제 곧 이유식 시작할텐데 벌써 골 아파
인하대병원 · y*******
나는 남편은 인생 1일차때부터 진짜 잘먹었다하고 지금도 잘먹눈데 나는 너무 안먹어서 엄마가 너무힘들었대ㅋㅋ 지금도 편식은 안하는데 밥자체를 잘안먹어
나도 맨날 밥 입에물고있었는데 엄마가 삼키라그러면 목이아파서 못삼킨다그러고 입에 많이 넣으면 바로 토해버려서 억지로 먹으라고도 못했대 그나마 먹는 고기,과일 위주로 먹었고 야채같른거는 갈아서 눈에 아에 안보이게해서 먹이고 놀이터에 10인분 도시락싸서 동네애들 다먹으면 나도 먹으니까 그때 겨우 김밥몇개 먹였다는데... 나도 임산부인데 내 미래가 넘 걱정된다...ㅠ
삼성SDS · 데**
식습관, 자는거, 의사표출하는거(화를 내거나 울거나 등) 완전 둘 중 하나 빼박 ㅋㅋ소름돋음
나스미디어 · n*******
😳 난 망했네.. 엄마가 옥상데려가서 먹이고 초등학생때 식탁 옆자리에서 엄마가 씹어 씹어 넘겼어? 아직도 입에있어? 하면서 입에 자꾸 넣은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식고문 받는 느낌이었는데 엄마도 힘들었다구함
현대엘리베이터 · l*********
나도 각오중…ㅋ 난 어렸을 때 분유 120ml 못 먹고 밥도 콩나물에 세네숟갈 먹고 끝, 배우자도 김이랑 김치에 밥 조금씩만 먹고 끝
얼마나 ㅈㄹ같은 식습관을 갖고 태어날지 걱정이다 엄마아빠 미안했어..
한국남부발전 · Q******
나도 어릴때 식탐 쩔어서 밥상 덮치고 다녔는데 울 아기가 그래^_^ 좋은거지?...?...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