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겐 만난지 2달정도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2달간 만나면서 꽤 많이 다툰 것 같습니다.
특히 어제 밤에 통화를 하다가 크게 싸웠는데 내용은 이러합니다.
여자친구가 처음에 비해 연락의 빈도나 스킨십 같은 게 줄었습니다. 저는 그거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차였구요.
어제 통화를 하는데 저는 여자친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여자친구 반응이 너무 귀찮아하는 느낌이라 저도 모르게 화를 냈습니다.
나:넌 나를 좋아하기는 해? 만약 날 안 좋아하는데 나한테 미안해서 억지로 만나는 거면 여기서 헤어지자.
여친: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래?
나:너 요즘 연락도 처음에 비해 안 되고 나랑 통화를 해도 억지로 하는 느낌이잖아.
여친:너도 연락 잘 안 하잖아. 그런데 왜 나만 가지고 그래?
이런 식으로 다투다가 결국 여친이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서로 섭한점이 있어서 그랬다는 걸 확인하고 끊기는 했는데
문제는 카톡이 이렇게 왔습니다.
"너 혼자 판단해서 연락도 잘 안 되고 헤어지자고까지 하다니 나도 짜증나"
이후 미안하다고 답장도 보냈고 전화도 했지만 읽지도 받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화를 버럭내는 스타일이면 괜찮을텐데 혼자서 묵묵히 생각하다가 조용히 헤어지자고 할 스타일이라 겁납니다.
저는 진짜 헤어지고 싶은 게 아니라 여친 마음이 변한 것 같아 홧김에 내질렀는데 말이죠
어떻게 해야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제가 잘못한 점을 사과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도 읽지를 않고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집앞에서 기다리자니 여친이 오히려 더 싫어할 것 같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헤어지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댓글 37
새회사 · t*****
쓴이 엄청 소심하네..
우리은행 · I*********
구냥 집앞가서 싹싹빌어라 생각할 시간을 줬다간 큰일을 면치못한다
동양건설산업 · 파**
시간주면 혼자 정리한다 모래시계 얼마 안 남았어 빨리가!
LG CNS · !*********
예전 남친이 나 잘못한것도 없는데 혼자 오해하고 헤어지자 했는데 정말 정 떨어져서 대답하기도 싫더라, 자기가 헤어지자 해놓고 자꾸 연락하길래 연락하지말라고 먼저 헤어지자 하지 않았냐 했더니 내가 붙잡을 줄 알고 한 소리래.
섭섭한게 있으면 이런부분이 섭섭하다 얘기해야지, 헤어지자는 말이 먼저 나가면 상대는 한순간 신뢰를 잃게 마련이야
포기하고 다음부터 여자만나면 그런 말 절대 하지마.
동양건설산업 · 파**
달려 가라 했지만 솔직히 여자 마음은 이게 대부분일거라 생각함..
처음에 뭣도 모르고 나도 혼자 오해해서 전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는 안하고 섭섭한거 다 풀었는데, 헤어지자고 하던데 그 때는 몰랐지만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꽹과리까지 치니 여자친구가 만나서 사과 할 일말의 기회도 안줬는데 이게 참 교훈이 많이 됐는데 글쓴 형도 힘내 이 누나 말이 거의 여친 마음일듯
코오롱인더스트리 · 라***
헤어지자는 순간 끝이야
헤어지자 해놓고 왜 연락함 노이해;
한국MSD · M****
연락잘안하는여친 좋은거아님? 개부럽
RB코리아 · 곧*********
다른남자만나는중
서울교통공사 · 어*****
나도 묵묵히 생각하는 성격인데
아마 여친도 정떨어진다면 헤어질수도 있을거같아
어느정도 돌리고싶다면 편지라도 써봐..
COUPANG · m*******
형 자존감길러..ㅠ 글구 2달정도면 "불만"이라는게 생길때야? 그때는 엄청 그냥 뭘해도 다 좋을때 아냐? 형 섭섭한것만 그렇게 말하지말고 여친이랑 대화를 마니하려고해~ 다짜고짜 헤어지는드립은 ㄴㄴ ㅠㅠ
새회사 · c******
미래에서 왔습니다 어찌됏는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