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은(는) 일해 보고 싶은 회사인가요?
“이정도면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회사”
장점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직장의 중요한 점들이 나쁘지 않은 편.
연봉, 복지, 워라밸. 등등
자소서를 들이밀어 날 뽑아주세요 하는 취업시장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이정도 밸런스를 가진 직장은 아마 찾기 힘들 듯?
특히 결혼하고 애를 낳은 이후부터는 더 그런 생각이 강해진다. 애를 키우고 휴직을 번갈아가면서 해도 이렇게 내 책상을 빼지 않고 기다려주면서도 연봉은 보장해주는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 자기 각오에 따라서는 직장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정말 많은 시도를 해볼 수 있다.
단점최근 느낀 가장 큰 단점은 교직원이 교원과 직원으로 이뤄진 집단이라는 점. 모든 의사결정과 스포트라이트는 교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교원이 연예인이라면 직원은 스탭이다. 예능을 찍을 때도 스탭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지만 결국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연예인이 된다.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과실은 교수가 가져간다.
근데 더 큰 문제는 교수들도 그 사실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심지어 착한 교수들도 그렇다. 정말 사소한 것들, 회의를 예약하고 다과를 주문하고 자료를 복사하는 것들. 이것들이 누구에 의해 이뤄지는지 뻔히 알면서도 교수들은 자기들끼리 고생했다고 위로하고 칭찬한다. 직원은 투명인간이 된다.
교수가 또라이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학이라는 구조상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대학의 발전이라는 가치에서 오는 성취감을 직원은 1도 가져갈 수 없고, 열심히 해봐야 나한텐 남는 것 없다는 생각에 그저그런 행정직원1이 되는 것이다. 교수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직원들은 맨날 저렇게 꿀 빨고 앉아있네’ 라고 생각하겠지. 악순환이다.
직원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직원도 부총장급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노력이 가치로 치환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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