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경력 쌓기가 너무 좋다. 퇴사자가 많다보니 짧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사원 대리급 직원들은 대부분 으쌰으쌰 함께 일하는 분위기이다. 함께 고민하고 머리를 맞대며 일을 해나가며 업무적으로 많은 성장이 있었다. 나는 워라밸 상관없이 정말 부서에서 핵심적인 업무를 하고싶다고 한다면 바로 이 회사이다.

단점퇴사자가 많아도 너무 많다. 원래 워라밸과 고용 안정성이 장점인 회사인데, 퇴사자가 많다 보니 워라밸이 무너진다. 새벽까지 야근하기도 할 정도인데 말 다했다. 그 외에 급여는 식품업계의 한계로 낮은 편이고 이렇다할 복지도 없다. 오히여 최근 영업이익율이 심각하게 낮아져 있는 것들도 다 비용절감이라는 이름 하에 없애는 중이다. 농심이라는 이름이 망할지는 모르겠느나 미래의 성장성을 따지자면 물음표이다. 최근 뉴 농심이라는 이름으로 외적으로는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구색 맞추기일뿐 돈 들어가는건 절대 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점에서 사대리급 직원들 간의 분위기가 좋다고 했는데 윗사람들은 정말 수직적이다. 차에 짐 실어 놓아라, 이거 사와라 등 사적인 심부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