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견딜 수만 있으면 계속 다닐 수 있는 회사, 다만 정년이 언제일지는?

단점어느 정도 다니면 계속 다닐 생각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금융사 특징인데 어차피 수익은 대출마진으로 나거든요. IT시스템은 기존꺼 그대로 계속 쓰고요. 그래서 본질적으로 고객과 맞닿아 있지도 않고 실제적인 세일즈, 프로덕트 개발 등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년 경영적 선택에 따른 업무를 하면서 버티는 일이 지속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몇년 다니다 보면 커리어가 관리가 안되고 나가서 실제로 제대로 일을 해야 할 때 무능한 사람이 되는 거죠. 그래서 입사후 시간 지나면 그냥 목숨 걸고 다녀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사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다만, 그것을 솔직히 말해 주고 뽑느냐 아니면 무엇을 진짜 제대로 할 것처럼 희망사항을 얘기하고 정작 입사하면 본질적이지 않은 일을 시키느냐의 차이가 있겠죠. 여기가 전자인지 후자인지는 알아서 판단하시면 됩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