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의견이 맞지 않는 상황일 때
내 생각은 이러이러하다~ 라고 얘기를 하고
”근데 혹시 기분 상한 부분이 있어?“라고 물어보거든??
그럼 항상 남자친구가 ”자기 내 눈치보지. 왜 내 눈치를 봐?”라고 반문하는데 나는 그게 되게 기분 나쁘거든??
그런 의도가 없었는데 뭔가 기분이 상한 게 느껴지니까!
어디 부분에서 그렇게 느낀 건지 알아야 사과하고 다음에 조심하려구 물어보는 건데
1. 그게 눈치 보는 거야?
2. 그냥 그 사람을 배려하려고 생각하는 게=눈치 보는 것과 equal이래. -> 동의?
3. 나는 종종 하는 저 말이 왜 이렇게 을포지션 가스라이팅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 결론
: 눈치보는 행위는 맞을 수 있어.
근데 연인의 기분을 파악하려고 눈치 보는 게 잘못된 건가?
그걸 “자기 내 눈치 보지, 왜 내 눈치를 봐”같은 말로 그 배려에 대해 마치 자존감이 낮은 사람 취급하는 것처럼 느끼는 건 받아들이는 내 문제가 크다고 생각해??
#갈등 #연애 #가스라이팅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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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대한항공 · l********
어 들을 수록 더 눈치보게 될듯
네이버제트 · ε******
그게 왜 눈치를 보는거냐고 이 글에 쓴 그대로 얘기해주면 되징
제일기획 · \****** 작성자
똑같이 얘기하면 답변이 그게 눈치 보는 거래
의사 · 고********
질문을 바꿔보세요
'기분 상한 부분 있어?'
(존재 자체를 묻는 것 = 대답이 예/아니오, 위에 맥락 보면 어느쪽으로 대답하든 남자가 대답하면서 기분이 더 나쁠듯
예라고 답하면 속좁아보이고, 아니라고 답하면 애써 부정하는꼴이라서) 말고
대신
'기분 상한 것 같은데 미안해, 어느 부분이야?'
(기분 상한 것은 확실, 상대도 대답한다는 자체가 인정하는것, 어느 부분인지만 짚으면 됨) 으로
배려랑 눈치보는건 종이한장 차이라서 아다르고 어다른데 표현을 잘하는게 중요할듯
제일기획 · \****** 작성자
.. 현명하시네요. 좋은 조언입니다..
노력해봐야겠어요🙃
의사 · 고********
한가지만 더ㅋㅋㅋ
내 생각은 이렇다면서 상대방한테 팩폭 꽂고나서 '기분나빠?' 물어보면 그 자체로 내려다보는 느낌이긴 해..
눈치보냐는 표현 자체가 남자친구는 자기 감정을 엄청 순화해서 비꼬면서 표현한걸거야
의견교환할때는 의견교환만 하시고
다 끝나고 정리할때 '아깐 내가 예민하게 ~~말해서 기분나빴지 미안해' 이런 식으로 감정적인 부분은 따로 정리하는게 좋지않을까 합니다
제일기획 · \****** 작성자
기분이 나쁘려면 수도 없겠지만,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냐의 문제긴 하죠. 휴 머리로는 알지만 순간 순간 기분이 나쁜 건 어쩔 수가 없는 덜 성장한 나란 인간😇
나중에 또 “내가 니 눈치를 왜 봐 시키야”가 가슴에서 소리치겠지만 조금 더 개선해보도록 다짐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새회사 · l*********
내 기분을 너무 살피는거 같다고 느껴지면 얘가 혹시 날 불편해하나, 내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나 싶어 물어볼 수도 있지 뭘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