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회사생활

가좃같은 회사

콜센터 인턴 삼갤하다 땡처리된 푸념글임을 밝힘
계약만료 3일전 퇴근시간에 결과 알려주는 친절함.
(덕분에 다른회사 면접기회도 날림^^)
매일 주구장창 강조하는 고객만족점수가 아무리 잘 나와도 그딴거는 고이접어 휴지통에 날려버리고 고객 만족이 아닌 관리자의 만족에 의해 결정되는 정확한 평가기준.
콜수 안나온다 얘기들었으나 매일 다른팀에서 공유되는 콜수 실적표로 사실상 내 콜수가 어느정도인지 알고 있었으나 그런말 해봤자 구차해져서 냅둠.
3개월간 지각 조퇴 결근 하나도 없고 휴식도 거의 가지 않고 죽어라 일만 하며 관리자들 말에 토달지 않고 무조건 네네 하며 성질 죽이고 ㅂㅅ처럼 버텼지만 나만 빼고 서로가 언니동생인 끈끈한 가좃같은 분위기와 얼음정수기 같은 차가운 대우를 받으며 아직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고유한 썩어빠진 전통을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
(신입인사는 절대 받지 않는 도도한 차도녀 관리자 덕분에 세상에는 수많은 인간유형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됨)
매일 수도 없이 바뀌는 업무기준안. . 기존 멤버들도 매일 실수연속이지만 기존 멤버의 실수는 따뜻한 말한마디로 용기를 북돋아주고 신입의 실수는 절대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주지 않는 단호함 덕분에 많은 인간에게 이토록 다양한 감정을 갖을수 있다는걸 알게해준 그곳. .
그냥 너 졸라 싫어서 땡처리 된거라고 얘기해주었다면 이딴 찌질한 글도 안남겼을텐데~

고객만족점수가 아무리 좋아도 . . 상담사적인 센스와 역량이 부족하여 자기팀에 맞지 않는다는 술은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었다는 드립같은 찰진 명언과 함께 끝이났음.
두번다시 이쪽업계는 쳐다도 안보고 기존에 했던 일로 복귀예정이지만 쿨하게 가기에는 3개월동안의 내 노력과 시간이 너무 주옥같아서 마지막으로 글 남기고 퇴장하려함.
인턴으로 잘 대해줘서 고마워요~^^
다음에 만날때는 고객으로 만납시다~!

댓글 1

대웅제약 · s*******

콜센터 쉽지않죠,,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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