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 분야는 아니고 다른 분야일만 하다가 이직한지 2일됐어
업무는 상담인데 이 전까지 고객서비스, 상담하긴 했었는데
새로온 회사는 아예 공격적인 세일즈야
2일차되는 날 사수가 나 교육한다고 상담 롤플레이했는데
경력직이라는게 개쪽팔릴만큼 어버버하고 말도 못했어
이 회사에서 파는 상품이나 대략적인 금액이나 이번달 주력으로 밀어일하는것도 몰라서 생각이 너무 깊이 빠져버려서 머리가 하얘지고 바보처럼 행동했어..
이러니 오후내내 기죽어서 울상인 얼굴인거 감추려해도 다 보였을거고..
난 기질이 굉장히 예민해서 다른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걱정고민이 쓸데없이 많아ㅜ 고치려고 하는데 나이먹어도 잘안고쳐지네..
고작 2일차인데 자괴감들고 내가 과연 이 일을 할수있을까, 내가 과연 이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일할수있을까? 우울한 생각이 나를 자꾸 지배해.,
사수랑 동료들한테 스몰톡도 하고 다가가려고 해도 일단 내가 빨리 적응하고 일을 잘해야 맘편이 다가갈수 있겠다는 생각때문에 지금 먼저 다가가기도 망설여져..
지금도 쉬는날인데 자꾸 부정적이고 우울한 생각만 들어...
첫취업때 여자 3명있는 부서에 들어갔었는데 그때 당한 트라우마가 자꾸 떠올라서 미칠것같아..
35살먹고 나름 경력직 이직인데도 이러고있으니 너무 자괴감들어...
미칠거같아
나에게 지혜와 용기를 줘...
댓글 15
스타트업 · 로****
힘내
새회사 · I******
적응기간이라 생각하시고 차근차근 자료를 습득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힘내세요!
LG전자 협력사 · i*********
저기요 고작 2일차 밖에 안됐는데 아무리 경력이라고 해도 새로 들어간 회사의 서비스에 대해서 뭔 말을 할 수 있겠어요 마음의 여유좀 가지세요
새회사 · X***** 작성자
감사합니다ㅠㅠ
LG전자 협력사 · i*********
ㄹㅇ 장담하는데 아무도 별 생각 없을듯 걍 여유 가지고 뭐 어쩌라고 내가 잘못했냐? 이 마인드로 다니세요 홧팅
새회사 · X***** 작성자
저는 혹시나.. 사수랑 사람들이 입사전에 이 회사에 대해 공부도 안해왔나? 이렇게 생각할까봐서요..ㅠㅠ
새회사 · i*********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 일 빨리 잊더라
나는 처음에 회사에서 발표할때 성격상 너무 떨어서 목소리가 염소같이 떨리다가 급기야는 목소리가 안나온 경험이 있었지ㅜㅜ
그때 그자리에 있던 타기관 사람들보다 회사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들수없을 지경이었는데 , 이제는 좀 극복해서 발표가 한결 나아졌어..
당시 생각하면 너무 쪽팔리지만 남들은 금방 자기인생 사느라 바빠서 기억안할거고, 쓰니도 적응해가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면 그거로 모두가 기억해줄거야
남 시선보다 나만 생각하자 화이팅
새회사 · X***** 작성자
감사해요ㅠㅠ
새회사 · f********
조급하신듯, 빠른 인정이 필요하신지요.. 내려놓으세요. 다니실거면
새회사 · X***** 작성자
네ㅠㅠ 좀 내려놓고 생각할게요ㅠㅠ
시지바이오 · l********
삼개월은 파악한다고 생각하고 차분히 해보셔요
긴장하면 될것도 안됨
본인을 믿어주세요
새회사 · X***** 작성자
하맞아요ㅠ 쫄고 긴장하니 더 바보처럼 보이고...ㅠㅠ 감사해요ㅠㅠ
새회사 · I*******
몇개월만 지나도 적응하고 잘할게 눈에 보임
걱정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