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대형견이 부모님 집 (지방)에 있는데 집안에 안 살고 개집에서 살아.. 나는 그게 안쓰러워서 일부러 큰 아파트로 이사했어 데리고 오려고 ( 옛날부터 데리고 올 거라고 말했고)

근데 지금 이제 데리고 올 상황이 돼서 올여름이 오기 전에 이사하겠다고 했더니 아빠가 정들어서 안된다고 가져가지 말라고.. 강아지 보면서 보낼 생각 하니까 짠하데..

1. 나는 여름에 너무 더워할게 보여서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집에 데려와서 실내 생활 적응도 시키고 매일매일 나랑 오래 시간 보내면서 죽을 때까지 키우고 싶어

2. 근데 아빠는 하루에 한 번 한 시간 정도만 산책하고 간식 주고 놀아주고 다시 개집 안에 넣어

이런 상황에서 누가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해?

나는 당연히 내가 키우는 게 강아지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빠는 야외에 살던 애가 집안에서 적응 힘들다 집안에 물건도 다 뜯을 거다 하고, 나는 아니다 적응 가능하다 내가 다 케어할 거고 집안에 물건 뜯는 거 다 알고 가져오는 거다!! 하면서 엄청 싸웠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