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고민하는데...
남친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 및 공감능력이 너무 없어
그리고 평소에 눈치는 빠른데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고 자존감이 높아
어느 순간 난 저남자가 눈치가 쓸데없는 것만 빠르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이 자기 감정만 중요하다고 느낄 때가 많고 그래서 난 얘기할 때 영혼없다고 느껴지거든..
1. 내 자취집에 베개가 하나야 항상 남친한테 양보를 하고 난 안베고자.. 근데 나보고 ‘넌 왜 배개를 안베?’ 이래서 내가 ‘하나밖에 없으니까 오빠 주는거지~’ 그랬더니
아 구래?? 그러면서 그 이 후로도 혼자만 베고 잠
2. 잠자리 가질 때 항상 본인이 원하는 것만 해달라함
그리고 난 아무것도 없이 바로.. 본론
끝나고 나서 우리 너무 잘맞는다~~~~ ㅇㅈㄹ
3. 카톡으로 분명 무슨 얘기를 했는데 자꾸 까먹음
내가 새벽에 골프를 가는데 오늘 피곤해서 안갔다 그리고 8시에 출근 지하철 탔다고 분명 얘기했는데
오늘 새벽에 골프 잘 다녀왔어? 라는 질문 혹은
내가 분명 친구 얘길 했는데 계속 몇번이고 같은 질문 등등
4. 내가 남친이랑 집에서 와인마시다가 아끼는 잔을 깨먹었어 근데 아 짜증나ㅠㅠ 아끼는건데 이 얘길 계속했는데
본인은 거울보면서 왜왜왜 이러더니 내가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
으이구~ 속상해~? 이러면서 지 할 일함
지금생각해도 빡치네
5. 우리집에서 같이 자는데 남친이 새벽출근을 하느라 3시에 일어나서 준비하는데 나도 깼다?
시끄러워서 못자는데 얘가 화장실에서 아침에 볼일 보는데 민망하다고 보통 우리집 블루투스를 켜고 볼일보는데
그 날 새벽에 블루투스를 켜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오빠 지금 새벽3시야...’. 이랬더니 알겠어~ 하고 화장실가서 졸라 크게 폰으로 노래틀어
등등 쓰면서도 빡친다..ㅡㅡ
내가 서운하다하면 정말 몰라줘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노력한다는데... 사람이 잘 안바뀌니..
악의는 없지만
저나이먹고 왜저러나 약간 병맛같은데ㅠㅠㅠㅠ
나 이제 새롭게 누구만나기도 자신없는데
이런 사람하고 결혼해도 괜찮아...?????ㅠㅠㅠㅠㅠ
물론 잘해주는 것도 많아.. 내가 단점만 적었을뿐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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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4
LG화학 · k*********
정리해 결혼할 깜은 아닌거 같아 바뀌지도 않을거야
새회사 · 꺄***** 작성자
헤어져야겠지..? 아 진짜 또 누굴 새롭게만난다는게 자신없어서 참고참았는데
내가 저 블루투스 사건에서 빵터짐
롯데쇼핑 · ㅣ******
하....내 전남친인줄...완전똑같아서 같은사람인줄
새회사 · 꺄***** 작성자
얼마나 만났어??ㅠㅠ 결국 언니가 헤어지자한거야?
롯데쇼핑 · ㅣ******
ㅇㅇ내가 못버티고 사랑하는대도 헤어지자했어
대한항공 · t*****
나도 저런 사람 만나봤는데 안고쳐져..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인지를 못하더라 만난지 얼마안됐어? 저런 부분은 시간 갈수록 더 부딪히고 해결안돼 나중에 가면 상대탓할듯함
새회사 · 꺄***** 작성자
응 만난지 오래안됐는데 집도 코앞이라 붙어 살기도하고 서로 나이도 있고..
남친이 나한테 엄청 꽂혀있어서 결혼을 염두하고 만나는정도.. 아 그냥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ㅠㅠ 나도 안참아지고 쌓이나봐
대한항공 · t*****
남친이 몇살인데? 만난지 얼마안됐는데 결혼이 급한거야? 평생을 저렇게 살아왔는데 어떻게 고치겠어 결혼은 단점을 생각하고 해야해 저런 사람들 고치라하면 미안하다고하고 그때뿐이야 잘생각해
새회사 · 꺄***** 작성자
둘다 35 언더인데.. 그래도 결혼을 염두하진 않아서 그런거같아 디테일한 결혼얘긴 앙했고 자연스럽게 서로랑 하겠구나..
내가 진짜 제대로 싸워본건 아니고 서운하단소리만 몇번했는데
댓글보나 이게 맞춰질거란 멍청한 생각을 갖고 있는거같아
새회사 · 판*******
결혼해도 괜찮냐고요? 괜찮아보여요? 님이 봐도 아니죠? 갖다 버리세요 재활용 안되게 일반으로 버리시고요.
새회사 · 꺄***** 작성자
저놈을 어디버리죠...하 ㅠㅠㅠㅠㅠ초장에 정들기전에 엎을걸....
공무원 · l*******
안바뀐다. 근데 결혼한 이유는 짐 남편을 내나이 34살에 만나서.. 더이상 다른 사람 만나서 연애할 자신도 없고.. 그냥 했어. 모임이나 주변에서 썸이나 대시는 종종받았지만 마음이 잘 가지 않았고 소개팅으로 만난 남편이었지만 간만에 그래도 이상하게 마음이 갔던 사람이었어.
나도 연애하면서도..공감능력이나 다정함이 부족한게 불만이었지만.. 그 외에는 큰 결함이 없다고 생각했어.
신혼생활하고 있는 지금도 어떨땐 서운하고 어떨땐 행복하고..
긍정51점 부정49점이라 생각해.
만약 그상황 그때 고대로 남친만나기 직전으로 돌아간다면 남친을 만나긴 하겠지만
훨씬더 이전으로 돌아가서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지금 남편 안만날거야.
새회사 · 꺄***** 작성자
내가 지금 딱 언니상황인거같아
나이도 비슷하고 소개팅이고 이상하게 마음이 갔어.... 그리고 저거 외엔 큰 불만은 없어... 맞아
나이가 주는 압박인걸까
언니도 남편만나기 직전으로 돌아가면 다시만나는구나 그게 나이와 상황 때문이야?
공무원 · l*******
응 나이와 상황때문이 크지. 그렇다고 남편이 엄청 모자라다는건 아니고..
훨씬 더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안 만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만큼의 다정다감함에 대한 갈망이고....
S-OIL · 등****
지금도 이상태면 결혼하면 얼마나 더 심해질까.. 쓰니야 먹어봐야 아는 타입이야?ㅜ
새회사 · 꺄***** 작성자
나 약간 당해보고 후회하는 스타일 아 근데 이젠 감정소비 그만하고싶어 누구랑 사귀고 헤어지고 지친다ㅠㅠㅠㅠ 그냥 혼자살아야할까봐
한국환경공단 · i*********
저런 취급 받으면서 사귀고있는 이유는? 상대 매력이 뭐길래??
새회사 · 꺄***** 작성자
그냥 잘해줘.. 저런게있지만 내가 사랑받는 기분이랄까ㅠㅠㅠㅠㅠㅠㅠ
서울특별시교육청 · i********
울남편 이기적인데
잠자리나 잠은 안건든다.
ㅜㅜ쓰니남친 아닌거같아
새회사 · 꺄***** 작성자
그래.. 다들 같은 말 하는거보니 진짜 아닌듯...참 착해서 만난건데ㅠㅠ 착한거보다 더 중요한게 있네 결혼은
메리츠화재 · !********
아니 글만 봐도 안착해... 배려가 전혀없어 ㅠㅠ 결혼절대하지마 ㅠ
공무원 · i******
쓰니가 지랄해도 좀 무던하게 받아들이는 스탈이야 남친이 ?
새회사 · 꺄***** 작성자
응 잘 받아주는 편이긴해 근데 내가 개지랄하는 스타일은 또 아니야ㅠㅠ
공무원 · i******
쓰니가 충분히 서운할수 잇구 답답할수 잇는데 헤어질정도는 아닌 거 같음 ..
새회사 · 꺄***** 작성자
그래..? ㅠㅠ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꿔쓸수없다는데.... 그냥 바뀔때까지 얘기를 해보라는거지?
KIS채권평가 · j******
내남친이 약간 저런데…. 나 언니 상황이랑 너무 비슷해서 (나이, 나 좋아하는거 등등… ) 못헤어지고 갈팡질팡중….
결국 어떻게 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