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내 성향을 먼저 밝히면
난 굉장히 해맑고 애같고(좋게말하면 순수하단 얘기 많이 들음) 극F성향이라 나도 상대방 이야기에 엄청 감정이입하고 상대의 기분을 생각해 말의 어투나 말하는거나 예쁘게 말하는 편이야(사람들한테 말 예쁘게 한다고 많이 들음)

그래서인지 나도 나같은 사람이 좋더라고 그래서 개인적으론 T성향이 맞지 않더라

그런데 소개팅을 전에 했는데 되게 내면이 바르고 건강한 사람이더라고
그리고 고맙게도 상대는 내가 맘에 들었는지 자기가 무엇이든 노력하겠다, 예를들어 장거리여도 자기가 노력해서 자주 올 수 있고 관심사 알려주면 공부하겠다 등등

근데 상대가 T더라고

나도 MBTI를 들먹이고, 맹신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좀 성향을 어느정도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이 글에서 자주 언급할게ㅜ

무튼 나를 맘에 들어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애프터도 받아들이고 결국 진지하게 만나고싶다는 고백도 받았는데 고민하던 중 톡으로 대화하다가 내가 오늘 하루가 헬이어서 초콜릿 샀어 라고 했더니 상대가 딴 얘길하더라고

난 거기서 이제껏 성향이 안맞았던 쌓이던게 터져서 우리 둘의 성향이 다른 부분이 나는 걱정된다
고맙게도 너가 노력을 해준다고 했지만 이게 한순간에 성향이 비슷해지지 않기에 내가 그동안 서운할 것 같고, 너가 노력하는것도 알기에 나는 서운해 하는 나 자신이 미워질것 같다는 식의 톡을 하다가 결국 이별을 하였어

근데 2주정도가 지나도 그 사람이 생각나고 그립네
연락하고 싶은마음 반, 연락해서 만약 다시 만날 수 있다해도 또 성향차이로 힘들어할 것 같은 마음 반

어쩌면 좋을지 의견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