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누군가가 "다 필요없고 CPA 준비만 해"라고 하였으면 학점보다는 CPA만 팠을텐데,, 결국 인생 많이 돌고 돌아 금공 준비하다 무자격증으로 현재는 중견 제조업 재무팀 3년차 근무 중에 있습니다. 과거 후회는 이 글을 쓰면서 접어두고 앞날을 위해 같은 직무로 근무 중이신 인생선배님 찾아 조언도 듣고 이직 고민도 털어놓고자 남기게 되었습니다.

만3년 이 시점 현재 상여포함 연봉 4천 받으며 아래와 같은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1.자회사 2곳 월/연결산
- ERP데이터 긁어 엑셀로 BOM,제조원가명세,재무제표 등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2.손익부속자료 생성(품목별 손익,거래처별 손익, 재료비 단가 추이 자료 등)
3.회계 감사 대응 (2회) 및 공시용 주석작성(1회)
4.전산(영림원) 교체 프로젝트 참여 (6개월 정도)
5.그외 부가세 신고 및 기획업무 일부(매출 매입처 관련 추이자료 대시보드 등)

개인적으로는 일머리가 좋다는 평을 듣는 편이며, 엑셀 작업 대부분 키보드 단축키로 활용, 프리젠테이션 대외활동 경험1년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러려고 농촌에서 서울 올라온 것은 아닌데 하루가 멀다하게 주변 또래에 비해 뒤쳐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 같고,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젖어 살아가고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규모나 복지 등에 대한 이상이 아직 남아 있을 때 좀 극복해보려고하는데요. 위의 경력(?)으로 대기업 계열사 (지방 근무) 이직이 가능할지 추가적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준비해야할지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썸바디 헬프미!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