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고 돌싱인데 갑자기 내가 제일 싫어하던 자격지심이란 게 생기는 것 같고 안 올것 같던 후폭풍이 오고
연애하고 싶어서 결정사 예약해놨어
주변 사람들한테 알릴 자신이 없어서 소개팅은 절대 못 받을 것 같아서 결정사밖에는 길이 없거든

오는길 드라이브하면서 어떤 상황이든 행복을 뽑아내 즐기던 내가 생각났고
20분만에 텐트치고 요리 다하니까 예전 내 모습이 생각났어
나 여전히 멋지고 낭만을 아는사람이네☺️

결정사 가면 10살 위 부자님들이 그렇게 많다더라
내 나이또래는 없을거라 경제력을 안봐도 어쩔수없이 그정도 나이 차이 매칭 받을 것 같고 나에겐 선택권이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인생이 끝난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던 그렇지 않던 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
자존감 회복돼쓰!!!

+2023년 2월. 저는 기쁠 때도, 힘들 때도 있었지만
엄청 엄청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갓 돌싱이 된 분들은 돌싱 키워드인 글을 다 찾아볼테니, 이 글은 추후에도 읽히지 않을까 해서 수정해봅니다😊
Definitely, 저는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어요.

이 때의 저에게 말해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저는 토닥이며 다 괜찮다고 말하지 않을 것 같아요.
팔 한쪽 때리면서 “야, 미쳤어!! 대박이야!!ㅋㅋㅋㅋㅋ”라고 할 것 같네요. 여러분 헤어져도 설레고 익사이팅한 일은 얼마든지 있답니다 🤗 오히려 전보다 더요!

+2024년 1월. 많이 행복한 나날들입니다☺️💕

#돌싱#캠핑#결정사#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