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n년찬데 남자친구 말투나 대답 때문에 마음이 상하게 돼
나는 20대 중반이고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이야
최근에 있던걸로 얘기할게

같이 저녁 먹으려고 준비하는데 남자친구가 “나 편의점 갔다올게 넌 밥상이나 준비해”라는 말 듣고 마음이 속상해서 말투가 좀 지시적인거 같다고 했더니 그의 대답은 생각없이 말해서 그렇다했어 그러려니 하고 다음부턴 편의점 다녀올게 밥상 좀 차려줘 라는 식으로 부탁했었는데 공격적인 말투나 생각 없이 언행하는게 만남에 리스크가 생겨

관계 가지고 난 후에 ’어땠냐며 좋았냐, 나 잘하지 않냐‘는 말 끝나기 무섭게 동시에 담배피려고 하길래 본적없는 모습에 충격 먹었거든.. 게다가 내가 전에도 다 하고나서 바로 담배피는 모습 싫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반복적인 모습에 나도 화가 나서 또 그런다고 말했더니 하는 말이 피려고 한게 아니다. 스틱 꽂아놓고 있는거다 가열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런거다 라는데 그게 내입장은 피려고 한거다 vs 상대방 입장은 필생각 없었다
이걸로 싸우고..

무슨 얘기를 하면 난 다 들어주는데 내가 얘길할 때 상대방이 경청하는 줄 알았더만 뭐라고? 다시 말해줘, 아 어깨아프다 이런식으로 중간에 말을 계속 끊어서 기분도 언짢고 말도 끊겼는데 “계속 말해“ 라는 말 듣고 난 이미 기분 상해서 참고 말하는게 한계가 되더라 내가 기분이 안 좋다 싫다하면 뭘 그런거가지고 그러냐고 하면서 나도 너 싫은거 많아 근데 너 앞에서 말 안 하잖아 다 참고 넘어가는거지 이렇게 말해서 그 대답에 더 크게 싸우게 돼

난 내가 완벽한 사람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느끼기에 싫고 거부감 느끼는 거에 그 사람에 언행을 억제 하는게 아니라 바꿔서 해줄 수 있는걸 노력 안 하는거같아서 말하는건데 말을 하지 말아야하는건지 나만 참으면 되는건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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