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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보내기로 했는데... 한번 봐줘

새회사 · 일*****
작성일04.19 조회수206 댓글28

2년 넘게 키운 냥이가 있어ㅜ
새끼 때부터 키웠는데

문제는 내가 고양이 알러지 수치가 높아서
천식이 심한걸 2년 여차저차 참고
계속 병원 다니면서 주사 맞으며 지냈어

근데 애하고 남편까지 심해져서 대학병원 갔더니
고양이 알러지가 발현돼서
측정 불가일 정도로 심하게 나왔네ㅜㅜ
집에서 계속 몸살이 있던게 알러지였다는걸 알았음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자주 왕래하는 우리 삼촌댁으로 보내기로 했거든

물론 케어 개념이라 모든 사료 간식 영양제 병원비
다 계속 내가 부담할거야 내 새끼니까ㅜㅜ

근데 문제는 보내려니 눈물이 앞을 가려서
도저히 못보내겠네ㅜㅜ
환장하겠다

천식하고 비염 때문에 죽어나는데
보내진 못하겠고ㅜㅜ 미치겠어ㅜㅜ

혹시 치료를 더 적극 받아본다고 하고
못보내겠다고 죄송하다고 하면 삼촌숙모도 서운하실텐데
(자식이 없으심)
(알러지도 전혀 없으심)

말 바꾸는 것도 너무 고민된다

말 바꿔도 이해해주실까?ㅠㅠ
동물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라ㅜㅜ

나 어찌 해야 될까 도와줘ㅠㅠㅠㅠㅠ

댓글 28

동대문구청 · 오*******

딱 애완동물 버리는 패턴이다

공무원 · l****

그냥 고양이 어릴때 받아주는사람있을때보내
괜히 5살이럴때보내지말고

공무원 · l********

그냥 보내라 어찌저찌해도 넌 계속 못키울거 같다

NAVER · 꿹****

고통 받는 가족은 가족도 아닌가보네

새회사 · 일***** 작성자

ㅠㅠ 그래서 보내기로 한건데
환장하겠다ㅠㅠ

공무원 · !*********

받아주는 사람, 그것도 가까운 사람이라 방문 하기 쉬운 사람일 때 얼른 보내. 네 천식이고 네 고통이고 네 선택이지만 남편과 아이가 천식에 호흡곤란까지 오면 그건 누구 탓이겠니?

삼성디스플레이 · 2*****

에휴 나도 고양이털 알러지 있는데 그냥 키워 ㅠㅠ 나 자신만큼 소중함 ㅠㅠ 퇴근하면 웅앵웅앵 반겨주고. 아플때든 냄새나든 뚱뚱하든 항상 근처에서 나만 바라보고 있고. 내 무릎 위에서 행복하다고 그릉그릉하고. 잘 때 나하고 남편 가운데에서만 딱 자려고 항상 껴있는데 어떻게 보냄 ㅜ

삼성디스플레이 · 2*****

근데 애기까지 알러지라면 나도 그냥 보낼 것 같음 ㅜㅜ

SC제일은행 · -*****

진짜 블라인드라서 그런가? 본인한테 조금이라도 피해가면 아빠엄마는 쉽게 손절치라면서 무슨 애완동물에는 뭐이리 관대하냐?

본인이 알러지 있고 치료해서 안되면 당연히 본인건강 위해서 위탁을 맡겨야지. 치료를 안 해본것도 아니고 길바닥에 버리는 것도 아닌데 다들 성인군자 나셨네

로얄캐닌 · 개******

나도 같아 나는 지금 천식약, 알러지약 먹으면서 키우고있어

약은 천식용 호흡기치료제도 같이 쓰고있고 치료 꾸준히 시작하고 1달쯤뒤부터 내 상태는 괜찮아졌어

어떤맘인지 아주 공감이되네

새회사 · 일***** 작성자

나하고 똑같구나ㅜㅜ
천식 심한 날은 이러다 저세상 가겠구나 싶어서 더 고민을 하게 된건데
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ㅜ
차라리 데려오지 말걸ㅜ 더 좋은 가족 만나게ㅜㅜ

로얄캐닌 · 개******

난 그냥 평생 약 달고 살면서 키우려고 마음 먹었어 ㅋㅋ 그 못보내겠는 마음이 내 고통보다 더 크더라고

잘 맞는 병원, 잘 맞는 약 찾으면 괜찮지않을까? 근데 주사치료까지 하고있다니까 엄청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데도 발현이 심하게 되나보네ㅜ

새회사 · 일***** 작성자

어어 그래도 주사치료 안했을땐 온몸과 눈이 다 붓고
고열나고 난리도 아니었어
형도 면역주사치료 받아봐 전보단 훨씬 좋아질거야 진짜로👍

한국도로공사 · 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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