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작성 추천수 80에 빛나는 댓글
아, 재택도 절대 안 하겠다 선언.
다리 다쳐서 재택 문의하니 인사 통해 퇴사하라 압박 넣는 기가막힌 회사임
이하 전문

#넥슨 #nexon

넥슨은 솔직히 비열한 양아치 회사고 임직원 대부분 자타발적 우물안 개구리들입니다. 게임이 점점 고도화 되면서 이제 인재의 필요성을 느껴서 외부 인원을 끌어오려고 하는데, 기존 개구리들에게는 흰피부 스페인 사람을 본 충격이고, 외부인원은 대체 어떻게 살아온거냐며 놀랍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체로 낮은 대우와, 주먹구구 구식 시스템 등..

윗급들도 초기 동아리같은 회사로 시작해서 주먹구구 마인드가 아직도 남아있어서 친하다는 기준으로 직책을 맡깁니다. 대놓고 들어봄. 그러면서 저 윗급들은 자존심은 있어서 나 넥슨이야~ 라고 하고 다닙니다. 어디 글로벌에서 알아주기나 하나요? 끽해야 골목대장 정도인데 뺨을 후려갈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기본적인 R&R도 없고 개발방법론도 모두 중구난방입니다. CTO는 있던가?..?

800만원 초격차 마케팅 뿌리고, 사실은 매출이나 영익에 비비지 못하는 회사들에게 초격차를 당해버렸지요. 기사만 초기에 터트려서 싼 비용으로 이미지만 챙겨갔고 직원들은 분통터졌죠. 아 그와중에도 계열사 연봉 테이블 차별과 대기발령난 분들은 아예 올려주지도 않았습니다.

너덜너덜한 테이블 때문에 경력직이 채용되질 않아서 현재 대규모 6개월 인턴으로 버티는 회사입니다. 게다가 기존 직원들은 이런 인턴들 대비 연 100~200정도 오른 연봉 수준으로 협상이 되고 취급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주변 사람 오라고 하기도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넥슨은 프로젝트 인원 100명이면 후하게 인원을 주는겁니다. 100명 그안에 순수 개발자들 수는 손가락으로 꼽을지도 모르니 조심하시고요.

'네카라쿠배당토'의 네카보다, 동종업의 엔씨소프트 보다도 매출대비 영익률이 높지만 (33%) 연봉은 블라에서 나오듯이 이 수준이고, 몇년 전에도 3N 중 연구개발비에 가장 투자하지 않는 기업으로도 기사가 났었고, 약 5년 전에는 초과근무수당 지급하지 않아서 노동감독 받았습니다. 참 컨셉 꾸준합니다.

개발자들은 다 한국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본사는 일본에 있어서 한국 환경이 열약하거나 요구사항이 있어도 한국 대표가 일본 대표 눈치보느라 아무것도 못 합니다. 일제수탈의 느낌입니다. 좋은 예시로 1.5배의 업무효율을 올려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듀얼모니터도...하나는 중고로 줘서 해상도가 짝짝이 입니다. 면접은 깔끔한 사옥에서 보는데 합격하면 휴게공간도 없는 다른 건물에서 일합니다.

코로나 풀출근한지 얼마인데 아직도 사내카페에는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아직도 치워놓은 상태입니다. 노조 시위날에 회사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보이지 않도록 한다던가, 사내문화랍시고 팀장은 반말, 팀원은 아양떨며 존대하는 만화를 떡하니 공지에 올리는 회사입니다. 한국패치된 EA코리아도 코로나 시작부터 풀재택이었는데, 넥슨은 환자가 고점을 찍을게 누가봐도 보이는데도 다시 출근을 시키고 고점을 찍으면 다시 재택을 마지못해하는 식으로 왔다갔다 하다가, 그것마저도 오로지 직원들 건강을 위한 것이었다며 지금와서 생색을 내고, 지금은 2년동안 뭐하다가 '연구'한다는 핑계로 묵묵부답입니다.

대표가 직접 매년 타운홀 미팅한다고 하더니 3년만에 하고, 게다가 실적대비 연봉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니까 웃는 회사.
이런 문화를 만든 '자랑스런' 김정주 회장이 세상을 떠났는데 추모의 방법을 찾겠다 공지했지만 하지 않는 회사. 홍수난 날에도 엔씨, 스마게 등은 전날, 새벽에 공지를 내리는데
다들 이미 출근한 아침 9시에 공지내리는 회사. 코로나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풀출근 발표 즈음 반발심 낮추려고 허먼밀러 의자 공지 타이밍 재서 올리는 회사. 결국 수령은 3개월 뒤ㅋ

공정하지도, 쿨(멋)하지도,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지도, 직원의 안위와 성장을 위하지도 못하는 회사입니다. 아주 여러모로 미래주축이 될 mz들에게는 오기 싫은 회사죠.

위에 적은 일련의 사건들 보다도,
"넥슨이라는 회사가 어떻게 굴러왔고, 직원들에게 어떤 태도를 가진 회사인지"만 봐도 왜 오시면 안 되는지 아실겁니다.

많은 분들이 삼성 욕하고 실제로 나쁜짓도 하지만 적어도 인재경영? 이런거는 애초에 여기서 기대못해요.
넥슨 경영자들에게는 넥슨은 적당한 저비용으로 호주머니 돈만 뽑아내는 캐시상자 느낌일겁니다.

그리고 인사쪽의 무덤은 IT인데, IT에서도 게임이고, 게임에서 넥슨이니만큼 처우, 복지, 평가, 승진 등의 인사정책의 선진성은 기대하기 어려울겁니다. 참고하세요.

아 가끔 게임회사 직원들이 유저 고객님들에게 꼬우면 접어라고 하는데요. 실제 넥슨 라운지에서도 많이 보이는 태도입니다. 개선의 여지가 없어요. 게다가 업계 자체의 개구리들이 저연봉으로 오래 굴려져와서 물정 모르고 만족하는 분들이 많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