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키요사키에게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가 있다면, 나는 부자 엄마와 가난한 엄마가 있어.

한분은 친엄마, 다른 한분은 결혼을 통해 나의 어머니가 된 mother in law.

두분 다 존경할 만한 인품에 다른 사람 도와주는 걸 행복으로 여기시는 선한 분들이고 나이도 비슷하신데 한분은 부자고 한분은 가난해서 왜 그럴까 생각해 봤음.

저축
- 부자 엄마: 부동산 매입이든, 자녀 결혼이든, 어떤 목적을 위해서든 간에 월수입의 반을 저축한다.
- 가난한 엄마: 필요한 곳에 쓰고 남으면 저축한다.

소비
- 부자 엄마: 정해진 예산 한도 안에서 체크카드, 지역화폐를 사용한다.
- 가난한 엄마: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다음 달 월급으로 갚는다.

장 보는 곳
- 부자 엄마: 전통시장, 코스트코
- 가난한 엄마: 이마트, 동네슈퍼, 편의점

부동산
- 부자 엄마: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선에서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를 사고 시장을 예의주시하다가 더 좋은 곳으로 갈아탄다.
- 가난한 엄마: 부동산 투기는 정직하지 못한 것이니 관심갖지 않는다.

주변에 어려운 사람을 도울 때
- 부자 엄마: 반찬을 해서 갖다 주고 밥을 사주고 몇십만원 정도의 용돈을 준다.
- 가난한 엄마: 형편이 나아지면 갚으라고 몇백만원 정도의 돈을 빌려준다.

돈에 대한 태도
- 부자 엄마: 돈자랑을 제외한 돈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한다.
- 가난한 엄마: 돈 이야기를 죄악시하며 피한다.

경제 교육
- 부자 엄마: 어릴 때부터 제한된 용돈을 주며 예산 내에 맞게 사용하도록 가르치고, 사회인이 되면 아파트 청약 현장과 부동산 임장과 계약에 데리고 다니며 실전 교육을 시킨다.
- 가난한 엄마: 잘 몰라서 가르쳐 주고 싶어도 뭘 가르쳐야 할지 모른다.

자식에 대한 경제지원
- 부자 엄마: 부모 뜻을 따르지 않으면 얄짤 없다.
- 가난한 엄마: 한없는 사랑으로 감싸 안으며 아낌없이 주고도 더 줄게 없어 미안해한다.

남편
- 부자 엄마: 남편이 월급도 적지만 금융과 부동산을 잘 모르니 스스로 공부해서 가정 경제 운영의 주도권을 쥔다.
- 가난한 엄마: 남편이 꾸준히 월급이 들어오니 주변 사람들에게 후하게 베푼다.

쓰다 보니 차이가 꽤 많네.

너무 심각하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