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어디서나 성실하단 평은 들어왔던거 같아.
지금 회사에서도 다들 나를 성실하다고 평가해주시더라구.
다만, 성실함이 장점일런지 이젠 확신이 안서더라...
어찌보면 불성실하고 약삭하고 눈치빠른게 회사생활과 삶에 더 이득이지 않나 싶은 생각도 종종 들어...
물론 내가 바꾸고싶다고 내 타고난 성향을 바꿀 순 없겠지만, 성실한 사람들을 가스라이팅하고 이용하는 사람이나 모습을 보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될까에 대해서 고민이 안될 수 없더라구.

아침에 우연히 대학시절 필기노트를 보면서, 내가 진짜 성실하게 살긴했구나 생각이 들더라.
다만 이제는, 그게 좋단 생각이 들기에 앞서 이게 맞을까하는 의문이 더 강해지더라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