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일기 좀 써볼게.
시드의 12.5%로 선물 시작해봄.
처음엔 시드 5%로 조심스럽게 하다보니까 +500%도 구경하고 해봄.
근데 이게 욕심에 눈돌아가니까 조금만 더 하는 사이에 결국 +100%되더라.
여튼 단기간 100%가 어디냐 하면서 이성을 점점 잃음. 맨탈관리가 안된 내가 ㅂㅅ ㅠㅠ (옛날에 몇 십억씩 굴리던 붜리형 대단함. 존경)
시드 추가로 더 넣고 돈복사가 되네? 조금 손절쳐도 금방 다시 복구되네? 하면서 고배에서 오는 도파민에 뇌가 절여짐.(이 단계가 도박중독의 단계인 것 같다)

그러다 어제 엔비디아 실적 괜찮고 미장 잘 버티고 오늘 이더ETF도 있고 승인확률 높아진다는 찌라시가 점점 나오길래 오전에 롱에 베팅함. 찌라시에 타고 먹고 내리자했음.
하… 하루 종일 내내 줄줄 흘러내림. 에이… 이제 반등하겠지 반등하겠지 하다가 물을 타고타고타다 결국엔 2/3가 박힘.
계속 숏인데 숏청산 빔 한 번 쏴주겠지? 했는데… 롱청산빔 맞고 죽음.
그래. 내가 너무 빨리 타서 그래. 남은 시드로 롱빔 맞은 시점에서 이젠 롱죽였으니 올리겠지 하고 풀시드 박음. 오르는 척? 하다가 다시 줄줄 흐름. 그러고 빔 한 대 더 맞고 시드 다 털림.
진짜 현실감각이 없어지고 이게 뭔가 싶으면서 다른 생각은 아무 생각도 안나고, ‘아… 이게 도박중독이구나’ 생각만 들더라.

웃기는건 오늘 아침에 내 평단 와있는거 보니 그제서야 현타오더라.

지금 현물은 -30%물려있고, 이건 불장오면 오르려나?
이젠 그냥 이번시즌 본전만이라도 찾고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든다. 근데 본전오면 또 ’어…?‘ 하겠지? 도박치료센터라도 가야하나 ㅠㅠ

** 바이낸스 앱 지워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