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료 미납금, 지역가입자 때문에 전화했는데

나 대학다니는 동안 자취하느라 세대주가 됐었거든
그땐 지역가입자 이런 거 몰랐어
근데 지역가입자 권유, 미납금 이런 고지서
몇 년 동안 전혀 안왔거든
그러다가 일하는데 갑자기 독촉장으로 오더라
어이 없어서 무시했지 다 읽기는 했는데.
‘그래 빨간딱지를 붙여라 가져갈게 있나ㅡ’했거든
어이 없잖아. 대뜸 독촉장이라니 20대 중반한테

그러다가 이제 이직하면서 지역가입자 알아보려고
전화했더니 이게 미납금 0원 처리가 될 수 있는 거래.
알아보겠다더니 담당자랑 얘기해봤다면서
그게 3년이 지나서 다 내야된대.
..억울해 진짜
3년이라는 기간이 어디 명시돼있던 것도 아니고
(상담사도 고지서에 명시돼있지않다고 했어)

그렇다고 제대로 고지서가 날라온 것도 아니야.
근데 또 고지서가 반송된 내역이 없어서
다 받은 거로 처리됐대.
당연하지!!!! 받지를 못했는데 무슨 반송!!!
누가 고지서만 들고 튄걸까ㅡ
맨날 우체통 확인도 잘했는데..

괜히 상담사한테 소리만 안질렀지 짜증 다냈어
아 얘기하면서도 진짜 미안하고,
저사람도 할 말 더 없는 건 아는데 너무 답답해서

아 100만원을 내야되나..
병원도 잘 가지도 않는구만....하아..
내가 무식한 게 잘못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