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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답답함

삼성전자 · g*****
작성일04.29 조회수146 댓글21

아빤 돌아가시고 어머니 연세가 좀 있으심. 81세.

건강하시긴한데
엄마시대때 평균 수명 생각하면,
얼마나 남으셧을까 생각하게됨.

한달에 힌번은 뵙고 싶은데, 명절에나 보자고 허심.
10년 더 사신다고해도 볼 날이 50번도 안남음거임

명절에 연락드리면 이러니 저러니하시다가 '다음봐되고'하는식으로 미루심.

이번에도 5.5에 오시라고 했는데,
아내가 모시자고 먼저얘기한거라 말씀드렷는데
"그래도 여자들은 막상 그때가서는 그게 아니야 불편해" 하심.
"카톡으로 사진 보잖어~" 하심. 후...
순간 욱해서 "그래요 그럼 오지마세요~" 라고 했다.

남한테 뭐 받는거 싫어하시는데 넘 심하심.
효도도 안받아주심.

요새 여기저기 장례식 많이다니는데,
볼수있을때 보자고 하는 아들 그냥 즐겁게 봐주시면
좋을텐데 거참 답답하다.

이제 여름에 곧 첫째 태어나면 더 못볼거라 좀 모시려는 건데.
너무 이러시니까 심술나서 그냥 앞으로 보자고 말도 안꺼내고 싶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번 모시려면 100번은 이야기하고 설득해야되는데 이렇개 손사레 치시는데 굳이 말안꺼나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음.
어린 마음으로 화딱지나서 애기나오고 보고싶어하셔도 사진으로 보세요 해볼까 싶다.
장인 장모님은 근처살거 결혼 전부터 주1~2회는 잠깐이라도 꼬박 보는듯. 비교되니까 더 그런것 같다. 아내도 내 눈치 보게됙고.

바뀌실것 같지도 않고 마음 비울란다.
후.....

댓글 21

삼성바이오로직스 · l*********

그래도 어머니인데 마음 좀 편하게 해드려 욱하지 말고

삼성전자 · g***** 작성자

10년째 이래봐.. 짜증이안나나 매번... 좋은마음으로 말꺼낸다가 빈정상한다 진쟈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삼성전자 · g***** 작성자

그건 더 싫어하심 아내 임신중이라

삼성전자 · g***** 작성자

그래

삼성전자 · g***** 작성자

근데 혼자 오는것도 싫다 하셧음 ㅡㅡ 둘이 오는게 좋지

새회사 · 힘*****

블라에서 오랜만에 보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글이당.. 보통 가족에 대한 증오글이 많았거든... 어떤 마음인지도 알겠고 이해하는데 한편으로는 따숩네..헿

삼성전자 · g***** 작성자

하... 효도 하겠다는데.. 이 좋은 시대에.. 그냥좀 효도돔 받아주시지...
마음한켠에는.. 머리로는 그래 부모님이 안오고 싶을수돞있디 내가 오라면 모 오셔야하나 싶은데, 화는난다!!

새회사 · 힘*****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너무 보기 좋당.. 근데 부모님 이겨서 모해 어차피 부모님 위한 마음이면 부모님 마음 편하신 게 제일이지!

삼성전자 · g***** 작성자

자네 평화의 수호자인가?

공무원 · i*********

그냥 보러가 약속 잡지말고

삼성전자 · g***** 작성자

아내가 임신중이라 쉽지않어 어디 가계실자도모르고

삼성전자 · g***** 작성자

임신전에는 그 수법도 썼지
그냥 간다하면 오지마라하니까
아 근처에 볼일 있는데 겸사겸사 왔어요

공무원 · i*********

그때는 이미 왔으니 잘 지냈어?

삼성전자 · g***** 작성자

아니.. 한시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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