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 · i******** 작성자

왜 돈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건가요ㅠㅠ
특히나 사람진료수가는 비용이 정해진데 비해 동물수가는 부르는게 값이예요.... 동물이 말을 못하니 공포마케팅도 크고요. 수술도 할 수 없고 초음파/피검사/엑스레이/약처방 위주라 그냥 기계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처치인데 왜 비싼건지 이해가 안가요..

의사 · 거**

관점의 차이죠. 공포마케팅이냐, 알 수 없으니 검사 보수적으로 해봐야 하는거냐.
저도 공포 마케팅이라는 데 동의는 하지만, 사실 검사 안해서 놓치면 또 그 원망도 수의사를 향할 테니까요.

검사라는 게 그냥 피 뽑아서 넣는다고 뿅 나오는 게 아니예요. 잘 운반해서 정량 맞춰서 넣어야하고, 시약이랑 기계 값만 해도 꽤 돼요.
정확한 비교는 안되겠지만, 사람 기준으로는 임상병리사 고용해서 인건비 줘야하고, 검사항목 당 시약 카트리지가 2-3만 원에 기계값이 천만 원 정도는 하니까, 검사 10개 정도 돌리면 애초에 위탁하든 직접 돌리든 비용만 거진 20-30 나와요.
초음파도 말이 그냥 기계지 웬만한 외제차 한 대 값인데다가 그거 판독하려고 배우는 데만도 꽤 걸리니까요.

건강보험 때문에 사람 진료가 수가도 낮고 본인부담금도 싸고 하다보니 비교가 많이 되는거지, 막 바가지가 엄청난 것까진 아니예요

인터파크트리플 · i******** 작성자

선생님 근데 기계값 천만원이라고 하셨지만 이게 한번 피검사 하면 동물의 경우 신장/ 전해질/ 염증 다 따로봐야하고 각 6만원인데 제가벌써 요 2주사이에 피검사만 12번을 했네요 이런식이면 기계값 본전은 금방 뽑을거같아료.... ㅋㅋ 초음파는 판독하는데 전문성을 요하니까 그럴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검사비 13만원 나왔어요ㅜㅠ 그래도 비싸요. 근데 이게 추적해야해서.. 꽤 자주 봐야하고요.. 암튼 동물이 아프면 이게 사람처럼 수술도 못하고 대증요법으로 질질 끄는게 전부라 한두번 통원으론 어림도 없고 입원이라도 하면 입원비 20-30만원 나오고.. 허리가 휘어요 정말.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정말 이러니 유기하는구나 싶어요. 치료도 한두번이지 개가 죽을때까지 이걸 계속할 자신이 저부터가 없네요 인간에게 의료보험이 있음에 감사.... ㅜㅜ 의료보험 차치하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진료를 한다면 사람 진료수가가 더 쌀수도 있겠어요...

인터파크트리플 · i******** 작성자

오. 알아볼게요!!!!

인터파크트리플 · i******** 작성자

아는 의사 지인분이 기본 동물 수가가 사람보다 더 비싼거 같다고 하드라고ㅠ 수술이나 이런건 사람도 엄청 비싸겠지만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