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으로 치면 주특기 있는 화기중대 소속이라 치고
난 그 화기중대에서 1호차 운전병인 상태야.

1년~2년 다니는 동안 케바케긴 한데 우리팀 같은 경우 운전병은 운전에 집중!! 이상태

그러다 평소 잘 안하던 주특기를 각잡고 하게 됐는데
옆에서 구경만 할땐 그다지 안어려워보였는데 막상 하려니까
온몸에 스턴걸림

그렇게 개털리고 오늘 주말이고 해서 여유가 있길래 사무실 구탱이에서 초급자용 주특기 교제를 찾아냄

이거 읽으니까 지금까지 개털린게 조온나 억울하더라...

난 신교대에서 운전만 배워서 자대왔는데
자대에서 하는 주특기 교제를 오늘 첨 제대로 정독했다...

그동안 여러 경로로 눈치껏 배워오고 털리면서 각인된 내용들이 책에 아주 이쁘게 챕터별로 있더라 ㅋㅋㅋ 하아..

도움 마니 되더라고. 그동안 정리되지 않고 조각조각 있던애들이 퍼즐이 완성되니까 그제야 아~~~ 이러면서 오늘 공부 존나했다

핑계를 대자면 1년간 딴 책들 보긴했는데 실무용으로 회사에서 만든건 아니고 학문적 개론책엔 내가 필요한 내용이 거진 다 빠졌음...

근데 뉴비용 교제에는 지금껏 내가 필요했던 지식들 다 있더라...
허탈하기도 하고...

스스로가 허탈하고 븅@딱같고.. 진작 창고 뒤질생각을 안한 나도 문제가 있고... 복잡하다...

물어보면 잘 알려주시는데 문제는 저 기초베이스가 없으니 조각조각 뜨문뜨문 알고 익히는게 뭔가 비틀린 느낌을 이제서야 해소됌.ㅠㅜ...

반반차내고 집가는길에 생각이 복잡해서 여따가라도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