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만난지 4년.

최근에 퇴사하면서 금방 이직을 못하게 되어서 백수 생활이 길어지다보니 돈이 궁해져서 내가 대출을 받아 카드값을 내줬어.

그게 끝인 줄 알았는데 카드값이 더 남아 있었고 현금서비스까지 받았더라고.
왜 현금서비스 받았냐하니 퇴직금으로 코인을 했는데 다 날렸대.
그래서 현금서비스를 받았대.

내가 돈을 빌려줄 때 왜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냐 했더니 미안해서 말을 못했대.
나는 어차피 내가 빌려주는거 솔직하게 다 오픈했으면 좋지 않았냐, 내가 현금서비스나 리볼빙 같은거 하지 말라고 빌려준건데 기어이 현금서비스를 받았다고 뭐라고 했어.

그것까지 내가 결국 다 내줬고 총 1천만원 빌려갔어.

나는 남자친구 말을 믿을 수가 없어서 명세서를 보여달라 했더니 끝까지 싫대.
내가 눈으로 직접 봐야 믿을 수 있겠다고 했어.
그랬더니 절대 안보여준다잖아?

내가 이상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