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이직·커리어

책 수천권 수만권 읽으며 깨달은 진리입니다.

대상 · 고****
작성일05.07 조회수317 댓글11

잠들기 전 약간의 술기운을 빌려 적어봅니다.

과거 어려운 상황이나 일이 생기면 기댈 곳이 없어
하염없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답을 찾고
이제는 책 없이 못사는 한 사람으로서
수 천권 수 만권 읽으며 깨달은 진리를 말하고 저는 이만 자려합니다.

1. 어떤 관계라도 가족만큼 내면 깊숙히 채울 수 있는 것은 없다.
- 그렇게 재밌게 지냈던 친구들, 시간이 지나니 각자의 인생을 더 소중히 여기고
각자만의 사정이 있고, 이에 공감하는 친구와 그렇지 못한 친구들이 만나며
그 이야기가 예전처럼 깊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결국 자기 인생을 말하는 게 전부인
어쩌면 형식적인 만남이 되는 듯한 관계. 물론 만나면 좋고 신이 나지만 그렇다고 예전처럼
나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하는 그런 만남. 하지만, 반대로 시간이 지날 수록 가족의 시간, 언어 특히 엄마의 한마디와 엄마와의 식사, 엄마와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으로 찾아옵니다. 아마도 알게 모르게
앞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런 듯 합니다. 결국 돌고 돌아
가족만큼 나를 채워주는 존재는 없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인생에서 그리 많지 않은 언제나 내편인
가족만큼 나를 채워주는 것도 없습니다.

2. 열심히의 효율이 그다지 좋지 않다. 즐겁게 충실히 살아가는 게 더 효율적이다.
- 최근 들어 쉽게 인생을 바꾸고 싶고 남들보다 더 잘 살고 싶으며 절대 뒤쳐지기 싫어 자신의 기준에서 열심히 살아 가는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제 주변을 살펴보면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이 생각한 것 만큼 잘 풀린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잘 풀린 사람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과정뿐만아니라 지금도 그 과정을 행복하게 유지한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열심히 살아가는 것. 어느 순간에 어느 시점에서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어 보입니다. 결국 알게 모르게 성공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주변을 살펴보며 즐겁게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 분들이 남들이 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저 그런 사람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용히 행복한 그리고 조용히 남들에게 부러움을 삼는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 물론 중요하지만 살아보니 그렇게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효율이 좋은 삶은 그저 주변에서 행복함을 찾을 수 있는 충실하게 현재를 보내는 사람입니다.

3. 새로운 것을 하는게 어쩌면 살아가는 이유.
-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지나간다" 많이들 들어보셨을테고 느끼고 계실겁니다. 저는 저만의 이유를 찾았습니다.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갈까. 그 것은 새로움을 잊고 매번 똑같은 일상과 행동의 반복으로 새로은 자극이 없어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라 봅니다. 새로운 것을 찾고 그 것을 하기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것. 그 것이 오래 살아가는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1번과 더불어 가족들과 새로운 것을 하는 것. 이 것만큼 살아가는데 재밌고 가치있는 일은 없다 봅니다. 엄마와 산책하는 것. 엄마와 단 둘이 여행떠나보는 것. 결국 작게 나마 새로운 일을 찾고 새롭게 경험하는 것이 인생을 알차게 살아가는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4. 결국 남을 돕고 웃게하는게 가장 가성비가 좋다.
-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 자기 자신을 알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것. 물론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될 가치입니다. 하지만, 살아보니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웃게 하는 게 결국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입니다. 가족들, 친구들, 고맙게 생각하는 다른 이에게 선물하는 것(어쩌면 새로운 것을 하는 것과 같죠), 직장 동료에게 칭찬 한 번 해주는 것.(결국 나에 대한 평가 평판이 회사에 소문이 납니다.) 사랑하는 애인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결국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당장은 느껴지지 않겠지만, 내가 필요로 할때, 나에게 위기가 찾아오거나, 내가 원하는 것을 얻고 싶을 때, 그 때 찾아오는게 내가 과거에 했던 즐거움을 줬던 기억, 도왔던 순간들이 결국 나를 살리고 일으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나에게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것보다 조금 더 보답하는게 살아가면서 가성비 좋은 행동중에 하나라 생각이 듭니다.

5. 최악도 최고도 아닌 중간을 유지하는게 가장 행복한 길.
- 우리가 직면해 있는 위기와 우울감 기타 좋지 못한 감정들은 모두 최고를 바라고 최악을 생각해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 지나쳐 떠나가는 사랑하는 사람. 모든 것을 얻고자 건강까지 생각하지 못한 채 발악하는 저 사람. 나는 아무것도 못해라 하며 그저 반 운둔생활하는 그 사람. 모두 최악 최고를 생각해서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그저 내가 가진 것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거기서 감사함을 느끼고 그 것이 깨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즉, 최고도 아닌 최악도 아닌 중간을 유지하는 것. 이게 가장 조용하고 행복하게 하는 길인 듯합니다.

말이 길었네요. 힘듦과 우울함을 이겨내기 위해 했던 작은 독서가
지금은 수천권 수만권 책을 읽으면서 저에게 남겨줬던 몇가지 진리를
말해보았습니다. 별 내용 없을 수 도 있는데 누군가 제 이야기를 듣고
오늘 하루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잠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1

한전KDN · •***

걍 살면서 깨달은 내용아냐?

대상 · 고**** 작성자

책이 있어서 정리되었습니다

대상 · 고**** 작성자

감사합니다

공무원 · 역*******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울림이 있는 말이네요
가족에게 더 잘해야겠어요

NH농협 · l********

너무 좋은 글입니다

NH농협 · l********

한 때 저도 독서가 취미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사는게 바빠서 책볼 시간에 문제집을 보느라 이런 성찰도 못함...

POSCO · I*****

가족에게 더욱 잘해야겠네요

서울특별시교육청 · b*****

저도 요즘 우울증이 심해져서 독서를 많이하는데 2 번 내용이 특히나 공감 가네요. 저는 이제까지 즐거움을 등진채 열심히만 했는데 막상 이루고나니 내 인생의 추억과 소소한 즐거움은 어딨나 이것때문에 우울증이 터진 상황이라서 .. 좋은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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