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30후반(글쓴이)
남자 20후반
여자는 안정적인 공공기관 다니구, 정년보장. 연봉은 낮지만, 경기권 월세 거주. 부모님은 서울 중심지 아파트 전세주고 지방대도시에 보유중인 땅이 있어서 내려가서 전세거주중. 노후보장이구 부모님 재산은 3,40억정도. 남자형제 1명있어..!
남자는 지방 대기업 취직한 상태(1년 미만). 회사 있는 지역이 남자친구 연고지라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 중으로 크게 돈 나갈 건 없고, 부모님은 전문직이라 노후 걱정 없음. 부모님 재산도 비슷하게 30억 정도 있으신거 같아! 장남이고 남동생 1명있구
남자가 너무 좋은 사람이고 다 맞춰주고
장거리여도 항상 먼저 찾아와줬어..
남자가 대학 다닐때는 왕복 6시간?거리 장거리였고
여자가 일하고 있으니까 대부분 남자가 왔었고
이제는 왕복 3시간 정도 거리로 줄어들긴 했는데
남자친구가 취업하고 1년 안된 상태라 그런지
회사 업무강도도 쎈편인거 같고
회사에서 신입인데도 계속 새로운 업무 주고 하니까 많이 힘들어하더라구.. 보통 신입한테는 일 많이 안시킬텐데 사기업이라 그런가ㅠㅠ
최근 몇 달동안 회사일도 힘들고 하니까 장거리 이동하는거에 지쳐하더라구,,
내가 결혼 얘기하니까 생각이 많아지는거 같기도 하고ㅠㅠ
만난지 4년 꽉 채워가고
여자는 3년전부터 결혼 얘기했는데
남자가 계속 졸업한 다음에,, 취업한 다음에 꼭 하자 하면서 미루는 거야ㅠㅠ 당연히 여자는 아무조건없이 결혼만 하자. 나중에 물려받을 재산도 10억 이상 있고(여자쪽은 남자 형제 한 명 있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보수적이진 않아서 재산 반반 나눠줄거거든,,,) 당장은 장거리여도 결혼하고 이직하고 같이 살면 되지 않냐,, 애기 생기면 남자가 이직해서 같이 살기 전까진 주말부부하며 내가 다 키우겠다라고 선언했고.. 여자 쪽 회사 주변에 국가 보육시설? 같은 것도 생길거라 유치원 나이때도 문제 없구
나는 육휴도 자유로운 편이라 애기 태어났을 땐 남자 쪽 내려가서 2년정도 같이 살수 있는 상태이기도 하구,,, 처음엔 애 태어나면 혼자 키우긴 어려우니까 육휴하고 1년 정도 친정가겠다고 했는데 그건 남자가 좀 반대하는 눈치더라구,,
그래도 항상 나한테 이쁘다해주고
데이트 비용도 남자가 거의 다 내고
내가 비용 나눠 내려고 하면
너는 월마다 차 렌트비나 월세, 생활비 나갈거 많지 않냐 하면서 돈도 못내게 하고 본인이 거의 내더라구,,,
물론 남자친구가 학생때는 내가 좀 더 낼때도 있었지만,,
한 번 씩 100만원 짜리 호텔 데려가고, 여행도 가고
같이 만나면 운전도 다 하고 열정적이거든ㅠㅠ
남자 상황을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요즘 본격적으로 결혼얘기하면 회피하고 회사 일하느라 지쳐있는 거 같아서 얘기도 잘 못하겠더라구ㅠㅠ
결혼 날짜 잡긴했는데
남자가 회사 일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내가 주도적으로 해서 날짜 같이 잡고 식장 보긴했거든,,
근데 날짜 잡는데도 2,3달 걸렸고,,
그래서 내가 여러번 울면서 얘기했어,,
결혼 생각 없으면 차라리 헤어지자고
난 시간이 별로 없다, 결혼할 생각 없으면 빨리 다른 사람 만나야 되니 차라리 놓아달라, 내가 상속받을 것도 있는데 왜 이렇게까지 너한테 일방적으로 매달려야 하냐,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은 적어도 너처럼 나를 대하진 않았다,,
남친은 절대 그런거 아니고 결혼할 거라고
요즘 회사 일에 지쳐서 그렇다고 해더라,,
그래서 내가 추진할테니 따라만 와라 하고
남친은 알겠다구 했어,,
근데 요즘엔 내가 회사 일이 바빠지면서
나도 지쳐가는 거 같아,,,
남자가 적극적이지 않은거같아서 너무 서운하고
장거리 이동하는거 힘들어하는게 보이니까 앞으로 결혼하면 잘 살 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너무 속상하고 헤어질까 고민도 되는데
그래도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남자친구 잡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상황상 나한테 욕해도 되고
그런건 무섭지 않은데
이 사람 꼭 잡고 싶어,,
남자친구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어떻게 해야 결혼까지 데려갈 수 있을까ㅠㅠ
#연애 #결혼 #나이차 #연상녀 #연하남
댓글 12
카카오 · l*********
낮에도 쓰더니
비공개 · !******* 작성자
너무 고민된다 지금
새회사 · u*****
해도 지옥이다 그냥 헤어지고 결혼적령기 남자 만나
비공개 · !******* 작성자
그게 맞는거겠지,,,너무 힘들다 요즘
삼성화재 · !*******
망설이는중일듯..
비공개 · !******* 작성자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을까ㅠㅠ
삼성화재 · !*******
사람맘 어떻게 안되자나
결혼이 끝이 아니고 시작인것 생각해바
스타트업 · d******
헤어질 생각이 없는데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거야?? 원래 아쉬운 사람이 더 끌고 가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공무원 · i*********
어...양가 부모님 인사는 했어?
보통 남자가 망설이는건 남자 부모님 통과 못할 거 같을 때야
나도 연상연하인데 난 이 사람과 연애만 해도 좋았지만
나도 시간 얼마 없으니 놓아달라 했고, 반대당하면서 수모 겪고 싶지 않았거든
근데 남자가 취업하고 일년 지나서 하드캐리하고 결혼했어 (시댁에 받아온 것도 받을 것도 없어서 더 강하게 나간 것도 있는듯) 우린 시어머니는 끝까지 반대했고 지금도 왕래 없음(다른 가족은 왕래하고, 이제는 오히려 편함)
그래도 지금 애 둘 자연임신으로 낳고 잘 사는데, 남자 힘든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귀찮은건 많이 처리해봐 티 안내고...사회생활 경륜이 있잖아? 문제해결력 말야. 자꾸 울고 징징거림(미안) 남자는 자기가 여자 행복하게 못해준다 생각할 수 있어
연하남친이 진짜 잘해준거 같은데...나는 주마다 번갈아가며 남친 지역 내려갔고 데이트비용도 거의 반반? 오히려 여행이나 호텔은 내가 더 좋아해서 더 냈어(내가 가고 싶어한거니)
난 상대를 좋아하지만 시간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이게 압박이 되고 쪼는게 된다는 점도 진심으로 미안해 했지만, 데드라인이 있으니 여유를 잃지는 않았어. 아 데드라인은 신랑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의미없어짐..
참고로 난 우리가 한 팀이 되어 외부에 대응해야 된다 생각했고 서로 노력했음. 예를 들어 난 집을 신랑 입장 반영해 신랑 직장쪽 매매로 처리했음. 그런데 결혼식이나 양가인사, 촬영 같은 결혼 절차는 너무 귀찮아서 신랑이 다 알아서 처리했어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좀 필요한 거 같아
(난 사람 마음이란게 당연 화장실 전후가 다른거니, 취업하고 나니 내 나이가 눈에 들어와 이기적인 마음이 되어도 어쩔 수 없다고까지 생각했었어 그래도 원망하지 않게 예쁘게 사귀다 헤어지겠다고 마음먹었고 - 이 배경엔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신이 있었고 이 사람과 해어져도 다른 사람하고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 자신이 있었어)
물리치료사 · i*********
나도 10살차이 20초 30초 ㅎㅎㅎㅎ 결혼얘기하는데 상대방집쪽에선 허락 우리집은 반대 하는분위기 ㅠ 내가 열살연상여자
국민건강보험공단 · l*********
한명은 급하고 한명은 안급해서 그래 ㅠㅠ 현명한 선택하길 바래 ㅜㅜ
비공개 · 라****
딱보니 받을거 다 받아먹고 손해보기 싫어하는 거 같고
남친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너를 공주취급해주는 사람 곁에 하나 둔 것처럼 대하는데?
그 남자가 무슨 확신으로 너랑 결혼까지 생각하겠냐ㅋㅋ 외모는 나쁘지 않으니 연하 남친 만나겠지만, 너는 그 사람을 겉으로만 존중하는 척하지 그냥 도구로 보는거 같음. 이 정도면 결혼하기 괜찮은 도구? 돈 잘 벌고 내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줄 사람. 그 정도? 진짜 사랑이나 남친을 배려하는게 안느껴짐ㅋㅋㅋ
준비는 너도 안되있는데 연하 남친 결혼까지 끌고 가려고 마음만 급하고 욕심만 많은게 보인다. 너도 대책 있는거처럼 남자 설득하지만 실제로는 대책 하나도 없고, 그런거 듣고 있는 남자는 얼마나 답답하겠냐ㅋㅋ
남친이 착하고 예의가있고 책임감 있으니 그래도 어떻게 해보려고 옆에 남아있는거지, 너처럼 하면 벌써 다 도망간다. 남친 진짜 좋은 사람이고 너 분수에 안맞는 사람이니까 빨리 나줘. 너는 너 수준에 맞는 남자 만나라 제발. 그 나이에 경제 개념도 없어 보이고 한심 그 자체인데, 멀쩡한 남의 아들 인생 망치지 말고 결혼은 꿈도 꾸지 말고 놔주셈. 어차피 너가 데려가기에는 이미 인격부터 너무 높은 수준의 남자임. 너 수준에 맞는 남자 찾아라ㅉ 에휴 남자가 뭔 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