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스포츠

23-24 토트넘 관점 (~ 11라운드)

스타트업 · m****

이번시즌 참 아쉬운게 많은데 심심해서 써봅니다 너무 구구절절 길게썼으니 심심하신 분만 읽으세요

시즌 시작 전 내가 생각하는 토트넘의 이번시즌 위치는 히샬리송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22 -23 첼시의 위치일거라고 생각했다.
임대 복귀하는 우도기에 대한 기대와 매디슨에 대한 기대가 어느정도 있었지만 시즌당 공격포인트 30개씩을 생산하던 헤리케인이 이제는 토트넘에 없다는거, 그래도 케인이 뮌헨가서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케인 정도의 거물선수가 토트넘에서 오래 뛰어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은 있었다(꼭 토트넘에서 손케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너무나 보고싶었지만 상당히 아쉽긴했다).

일단 22-23 시즌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사실 8등? 이거마저 실력에 비해서 잘뽑힌 등수인 것 같다. 시즌초 꾸역승으로 겨우 얻어낸 순위 정도 솔직히 경기도 시간대가 안좋으면 그냥 안보고 넘겼다 경기 내용이 어떤식일지 보였고 많은 면에서 아쉬운 시즌인거 같다. 전술적인 문제는 왜 손흥민이 수비적으로 이렇게까지 많은 기여를 시키는지, 쓰리백 전술이 정말 이해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너무 많은 욕을 먹는게 마음이 아팠다. 손흥민이 부진했던걸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본 토트넘 시즌 중에는 가장 부진한 시즌이 맞다 생각한다.

하지만 전술적으로 그 누구도 잘했다고 해줄수있는 시즌인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이런 상황에 헤리케인은 역할이상을 해주지 않았나라는 생각은 든다).

3-5-2, 3-4-3 ?? 이게 어떤 축구를 원했을까? 좌측에 정교한 킥을 가졌지만, 스피드가 느려 흐름이 계속 끊는 페리시치, 우측은 에메르송을 선발로 낼때마다 속이 터졌다. 왜 에메르송이 나오지?? 기억밖에없다. 쓰리백 전술에서 핵심이 좌 우측 풀백(포지션상 미드필더)인데 이 전술이 위협적일 수 있는 풀백들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손흥민뿐만 아닌 페리시치와 좌측윙과의 동선겹침, 검증된 자원이라 생각헀던 히샬리송, 비수마에 부진 등 문제가 정말 많은 시즌이고 심지어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가져가며 재미없는 경기를 이어나가니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즌이였다. 21 22 시즌에서 가장 많은 재미를 본 부분이 역습상황에서의 손흥민 침투와 케인 패스가 가장 재미를 본 시즌인거 같은데, 22 23 시즌은 그런장면이 많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손뽕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손흥민, 케인 위주의 전술을 짜지 않은부분, 이정도 수준의 풀백 자원으로 쓰리백을 고집한 부분이 22 - 23 시즌의 멸망 원인이라고 본다

쩃든 콘테가 경질되고 다음감독은 누구일까?? 할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되었다. 솔직히? 누군지도 몰랐다 그래서 23 24 시즌의 기대가 전형 없었던 것 같다. 거물 공격수 케인이 이적하고, 감독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감독이었다. 반더벤, 존슨, 메디슨에 대한 기대는 조금있었고, 비카리오, 솔로몬은 뭐 들어본적도 없었다. 반더벤 영입으로 이제 드디어 다이어를 안볼수 있을까? 생각됐고, 그래도 10번롤을 맡을 수 있는 메디슨, 노팅엄 승격의 주역이였던 빠른 공격수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

시즌이 시작되고 3경기에서는 재밌으면서도 걱정이 됐다. 재밌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미친듯한 라인 올려!와 공격적인 전술이 마음에 들었고, 사르, 우도기, 메디슨에 기대감이 커졌지만 한편으로는 공격수들의 부진이 좀 문제있어보였다 결국 공격수들이 골을 많이 넣어줘야하는데 손흥민, 히샬리송의 침묵이 걱정이 되는 부분이였던 것 같다. 히샬리송은 진짜 실패작인가? 손흥민 폼이 다시 안살아난다면 어쩌지? 클루세브스키의 활동량은 너무 좋지만 느린 스피드에 끊기는 경기 흐름에 대한 부분이 문제로 보였다.
이 다음경기에서는 번리 상대로 손흥민이 톱자리로 나왔는데 정말 시원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것 같다. 손흥민 다운 헤트트릭과 메디슨, 로메로의 득점 까지 솔로몬, 우도기, 포로, 메디슨, 로메로의 센터백인데도 불구하고 공격력이 정말 엄청나다고 한번 더 느낀거같다. 이 경기를 보고 솔로몬에 대한 기대를 조금 하게 됐는데 얘는 어떻게하면 부상을 무슨 훈련하다 시즌아웃급으로 당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부상이 실력이란 말에 격하게 동의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음바페 > 홀란드 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부상이다. 홀란드가 이번시즌 찬스미스가 많기도 하지만 결국 앞으로 홀란드는 부상과 관련된 이슈가 매우 많을 것 같다. 돌문시절부터 부상이슈는 계속 있었고, 이번시즌 많은 찬스미스를 하였음에도 많은 골을 넣은부분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신 체격으로는 나올수없는 스피드를 보여주는 홀란드는 앞으로 더욱 더 부상과 많은 싸움을 할 것 같다. 울버핸튼의 네투, 황희찬 또 토트넘의 수비수 반더벤 처럼 스프린트를 자주 하는 선수들이 햄스트링 부상을 많이 당하고 한번 당하기 시작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 그런 부분들도 그 선수의 가치에 포함될거고 이런 이유로 부상도 곧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점에서 메시, 호날두가 더욱 대단해 보이긴한다.

이후 이번시즌 토트넘 팬인 내 입장에서 최악의 순간은 11라운드 첼시경기다. 그전까지는 뭐 무패정신을 잘 이어갔다고는 생각한다. 극장 추가시간 역전극도 기억나고, 북런던더비에서도 로메로의 실책이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꽤나 감성적인 편이라 지금까지 잘해왔던 선수를 몇번의 실수만으로 욕하지는 않는 편이다. 결과적으로 조르지뉴인가 누구 실수 덕분에 손흥민 멀티골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오면서 무패를 이어가는 부분에 만족했다. 리버풀과의 경기는 사실 보면서도 당연히 오심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봐도 옵사이드가 아니였기 때문에, 리버풀 팬들도 화날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또 결국 오심도 경기의 일부인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근데 카드에대한 오심은 난 이해가 안됐다 카드에 대한 판정은 크게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과정에서 아쉬웠던 것은 메디슨 손흥민이 70 ~ 80 분 사이에 부상방지 교체가 참 아쉬웠다. 내가 생각하기에 포감독의 전술의 가장 무서운 시점이 70점 이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겼던 경기도 손흥민, 메디슨의 몸상태가 좋았다면 좀더 많은 승점을 가져올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 사실 전반기 평가보단 딱 10라운드까지 평가를 적는게 좀더 좋아보여서 10라운드까지의 나의 총평을 적어보자면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손흥민의 미친 결정력과, 메디슨의 플레이메이킹 능력, 반더벤, 로메로의 넓은 지역에 대한 수비능력, 우도기, 포로의 수준높은 인버티드 풀백으로서의 역활, 비수마의 미친폼 가끔 나오는 존슨의 돌파도 좋은 소식이였다. 히샬리송도 어느정도 제몫을 해주고있고, 클루셉스키도 스피드가 아쉽다 외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것 같다. 또 이름모를 갑자기 나타난 비카리오는 진짜 미친 선방능력을 보여준 것 같다.
정말 기대감이 크지 않은 시즌이였기 때문에 더욱 즐거웠던 것 같다. 10라운드까지 무패로 종료된 이후 솔직하게 우승에대한 기대가 전혀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당시 정말 좋은 폼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았다고 생각했고, 토트넘이 우승은 맨시티한테 결국 주더라도 어린선수들이 우승경쟁에 대한 경험을 쌓을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시즌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이 부분은 현재까지도 동일한 관점이지만 사르, 우도기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 사르, 우도기는 공을 굉장히 이쁘게 찬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번시즌 사르, 우도기, 포로의 실책들이 몇장면 기억난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어린 선수들이란 점을 생각해보면 현시점 토트넘의 미래는 사르, 우도기의 역활이 너무나 중요해 보인다.
굳이 10라운드까지의 아쉬움점이라고 한다면 너무나 라인을 올리기 때문에 어쩔수없는 실점상황이 나타나고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조금 두렵다는거, 또 너무 득점이 손흥민에게 몰려있어, 아시안컵과 같은 일정이 좀 걱정되는 상황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첼시와의 경기 11라운드 이때는 분명히 4~5시경기였던 것 같다 다음날 출근해야하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를 시청했다. 이 경기는 좀 많은 부분이 기억에 남아 있는 것 같다 전반 초반에 클루셉스키 슈팅 굴절로 운좋게 시작부터 리드할 수 있었지만, 카이세도의 중거리 슛이 들어가고 누가 관여를 했냐 안했냐로 VAR로 넘어갔었다. 결과는 카이세도의 골에 누군가 관여해서 노골로 인정은 됐는데, 그 이후 로메로의 걷어내는 장면을 보여줬다. 그 장면을 보자마자 아.로.... 라는 생각만 들었다. 제발 레드만 주지마세요라고 속으 기도했지만 레드가 나와버렸다… 그 이후 3경기 일정이 꽤 어려운 일정이였기에 정말 너무 크리티컬 하다고 느꼈다. 이런장면을 제외한다면 로메로의 능력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데 이런장면은 정말 너무 아쉬웠다. 후반이 시작되고 였나? 반더벤, 메디슨 둘다 부상을 당하는것보고 멘탈이 조금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우도기가 퇴장당하고는 사실상 반쯤 정신이 나갔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이후 경기 내용은 솔직히 재밌었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라인을 절대 내리지않고, 오프사이드 트랙으로 재미를 잘 본 것 같다. 첼시 선수들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서 옵사이드에 걸리거나 비카리오의 미친 커버로 위험상황을 꾸역꾸역 잘 피해갔다. 실제로 추가시간 가기 전까지 한골을 내주긴 했지만 골의 가까운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무승부라도 안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추가시간에 한골을 더 먹혀버리며 스포티비를 끄고 3-1 상황에서 자버렸다 잠깐 자고 일어나니 스코어는 4-1이 되어있었다. 스코어만보면 정말 개발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수적열세에서도 잘 싸워내려고 노력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이 경기는 토트넘 23-24 시즌 운영에서 너무나 뼈아픈 경기임은 사실이다

댓글 1

삼성전자 · l*********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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