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올렸던 글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링크 첨부한다.
https://www.teamblind.com/kr/post/dBnj513z?cid=225065951

먼저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면서 공감 및 반박을 하다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신고 누적으로 인해서 5일간 정지를 받아서 그렇다. 사유는 차별/비하적 발언이라는데, 나를 향한 인신공격 및 모욕성 댓글만 수백 개가 달린 시점에서 욕 한번 하지 않은 내가 정지먹는게 당황스럽긴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네이트판, 인스티즈, 여성시대 같은 주요 여초커뮤니티에서 이 글을 공유했고, 링크를 통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타고 들어온 것 같더라.

믿을지 모르겠지만 이 글은 남녀갈등을 일으키려고 쓴 게 아니다. 남녀가 서로에게 매력어필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가지고 있는 본능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유독 여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의 본능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었을 뿐이다. 물론, 반대로 남자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들의 본능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댓글 대부분이 메신저 공격인데, 믿거나 말거나 욕한다고 달린 내용 (외모, 돈, 연애경험)중에 나한테 적용되는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찔리거나 화가 난다기 보다는 오히려 조금 우습고 같잖다. 내 얼굴, 학력, 재력을 공개하고 일일히 반박해 가며 개싸움할 생각도 없다. 메시지를 공격하지 못해 메신저를 공격한다는 것 자체가 논리 없이 궁지에 몰려서 감정적으로 택하는 수단이니까. 좋아요와 공감성 댓글만 수백 개인데 이 글이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을 확률이 높을지, 내 뇌내망상일 확률이 더 높을지는 본인들이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또, '캔버스' 비유가 유독 많은 화를 일으킨 것 같은데, 이 비유가 비인간적이라고 발끈하는 사람들은 '벤츠남'이나 '똥차' 같은 비유성 표현에도 똑같이 발작했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글의 표현에서 꼬투리 잡기보다는 맥락과 본질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보길 바란다. 끝.

썸·연애: 여자들은 이걸 정말 모름? 남자가 보는 여자는 캔버스 같은 거라 내가 직접 그리고 칠하면서 이 여자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는데, 가끔 보면 여자들은 이걸 잘 모르는 거 같음. 자기가 잔뜩 먹칠되어있고 찢어져 있다고 나서서 얘기함.비싼 레스토랑, 호텔 같은데 가서 자기가 다른 좋은 곳을 가봤다거나, 자기는 어떤 메뉴를 제일 좋아한다던가 하는 얘기는 왜 해? 그런 얘기 들으면 남자는 누가 얘를 그런 곳들에 데려갔을까, 몇 번이나 다녔을까, 그동안 teambl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