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주식·투자

2차 전지 관점공유

한국전력공사 · A******
작성일2023.08.01. 조회수1,276 댓글21

먼저 100% 개인의견이구요
최근 고평가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느낌이 들어
투자판단에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최근 포스코, 에코프로 등등
소재주 섹터의 고점 논란에 대해서는
고성장 산업에서 주가급등은 당연한 것이며
수급측면에서도 전혀 이상할게 없어 보입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 규모로 볼때
양극재 업체들이 향후 몇년 이내
개별 기업기준으로 최소 100조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예상이 가능하구요

물론 광물단계부터 양극재 납품까지 전체를 보면 그렇습니다.
또한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탄산리튬은
염호에서 추출시 영업이익이 매출의 80%이상으로
높다는 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엄청난 고수익 사업이죠.

그래서 수직계열화에 그렇게 목을 매는 것이고
이를 성공한 기업에게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시장에서
인정해준다고 생각합니다.(포스코, 에코프로)

이것들만 봐도 현재 양극재 회사들의 주가는
아직도 상승여력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절대 지금이 고점이라고 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구요.

다만, 밧데리 아저씨 계산처럼 2030년에 모든 차량이
전기차로 바뀔꺼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기차 보급률은 국가별로 상이할 것이고
디젤차나 휘발류차는 당분간은 판매가 지속될 것입니다.

따라서 전기차 보급률은 예상보다 훨씬 낮아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시장의 성장성을 보면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시장규모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와 양극재는
전기트럭, 전기버스, uam, ess 등 적용분야가 상당히 많습니다.

결국 배터리가 들어가는 모든 사업분야로 확장이 가능하고

미래에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ncm, nca 계열의 양극재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은 절대 무시 못하고 한국 기업들의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미중관계가 지금과 달리 상호협력 관계로 갈 가능성이 매우 낮고, 지정학적 세력싸움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업체들이 중국 이외의 시장을 확보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그렇게 두지 않을 거구요.

그리고 이미 lfp에 집중된 중국의 기술력은 한국기업을 따라잡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자.

따라서 이에 수혜를 보는 건 결국 현재 양극재 시장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에코프로, 포스코인것은 기정 사실이고

시장에서는 이를 인정하는 것이죠. 그래서 per이 높더라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에코프로, 포스코 같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의 주가상승은 과거 카카오나 셀트리온이 보여준 주가흐름과는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

댓글 21

현대자동차 · o********

견해가 상당하십니다

새회사 · W*****

이게 진짜지

새회사 · 미**

포스코는 증권사도 밀고 있는 종목이라 에코프로 사건을 답습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요.
증권사가 개미 생각해서 종목 제대로 추천해주는
일은 없어요.

제생각은
에코는 실적만큼 상승해서 100~120만 수준이고 기대감은 미반영 상태,
포스코는 아직 2차전지 매출 30퍼도 안되고
기대감만 가지고 상승 중이죠 금양처럼.

2030년 되서 누가 승자가 될진 가봐야 알겠지만
증권사 놈들이 에코프로는 비싸다면서
포스코를 밀어주는 이유가 따로 있을겁니다.

에코프로는 8월 3일이 IR 발표 시, 엘지 엔솔 50조 수주계약 공시 뜰 확률 높고
8월 11일에 MSCI 편입 결정이 확실시 되고 있죠.
에코프로비엠도 마찬가지.

호재가 많음에도 좋은 뉴스가 별로 안나오고
이미 지나간 일로 악재 뉴스 반복하고 하는건
증권사가 기관과 외국인 커버하고 있기 때문.

POSCO · 오****

말씀하시는 기대수익은 일시적 불균형에 의한 착시현상입니다. 리튬이나 니켈 등 핵심 원재료가 근원적인 수급여건이 나쁜 광물이 아니기 때문에 말씀하신 수익성은 휘발성이 매우 큰 허수입니다. 원료나 소재업체가 그정도 고수익을 지속한다는건 완성차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협상력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원료가 이미 다원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때 지금의 고수익 구조가 고착화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더군다나 원료와 소재 기술은 배터리나 전기차 대비 진입장벽이 매우 낮으며, 국내 소재업체들의 기술경쟁력이 결코 해외 소재업체 대비 높지 않습니다. 오히려 혁신적인 디자인이나 소비자옵션을 선점하는 전기차업체가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전 지금 고평가라고 봅니다.

신용회복위원회 · 블******

과거 oci랑 같은 거라고 봅니다.

한국전력공사 · A****** 작성자

좋은 견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소재기술 경쟁력이 해외 소재업체 대비 높지 않다는 의견을 주셨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POSCO · 오****

리튬, 니켈은 범용재에 가깝기 때문에 원료광산까지 폭넓게 확보한 기존 서구, 중국업체들에 비해 상대적 경쟁우위가 원래 힘듭니다. 정제련 기술 쪽도 마찬가지구요. 소재기술 역시 품질은 범용화되고 있고 결국 원가 싸움인데, 미국/유럽의 정치적인 지원(IRA, CRMA) 배제하면 중국업체들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공정경쟁력이 없습니다. 포스코든 에코프로든 결국은 양산공정 경쟁력이 생겨야 하는데 아직은 뾰족한 수도 없고 비교우위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양극재, 음극재도 품질이나 원가가 우수해서 팔리는게 아니라 미국, 유럽의 정치적인 배경으로 공급처 다원화 차원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거구요. 조만간 미국, 유럽 업체들의 기술혁신, 중국업체들의 원가혁신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삼성전자 · 꽉****

좀 치는 #브로
포홀글 쓴게 저걸 전제로 쓴글이다브로

한국토지주택공사 · s*****

와 고급진 글이다 이렇게 생각을 딱 글로 전개시켜서 쓸 수 있는거 멋지다

서울특별시 · D*****

포스코나 에코비엠같은 경우는 이해가 되는데, 향후 머지 않은 미래에 나머지 자회사들도 상장될 예정인 에코프로가 지금같은 평가를 받는 건 잘 납득이 안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전력공사 · A****** 작성자

아마 카카오 때문에 이런 인식이 많이 생긴것 같습니다. 현재 에코프로나 포스코의 가치산정 방식에는 지주사 할인율이 들어가 있습니다. 실제 자회사 지분에 대한 가치에서 할인율을 반영하여 더 낮게 평가하는 것이죠.

그렇게 평가한 가격이 가장 보수적으로 볼때 에코프로 기준으로 180만원 정도이니 고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카카오의 경우 자회사가 에코프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고, 그 자회사들의 성장성이 별로 없다는 점, 그리고 자회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기 보단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것에서 차이가 납니다.

에코프로는 모든 자회사들이 양극재를 만들기 위해 수직계열화가 되어있어 원가절감에서 유리하고 자회사들이 다들 돈을 잘 법니다.

그리고 자회사들이 돈을 잘 벌면 자회사들 지분의 50프로 이상을 가지고 있는 에코프로가 지주사로서 가치를 인정받아야겟죠

작성일2023.08.01.

서울특별시 · D*****

아 카카오 사례와는 확실히 차이점이 있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언급하신 180만원은 어떤 방식으로 산출된 걸까요? 기준연도나 할인율 등등 보수적으로 잡은 정도가 어떤 정도인지 궁금해서요

작성일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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