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30대 만난 직업군 평 쓴사람임. 내글 숨김당했네

소개팅시장에서 회의를 느껴 경정사 가입한썰 푼다. 남자들 참고.

스펙: 30중/18x/80/sky/수도권자가/외모는 뭐라쓰던 욕하더만. 상견례 패스상임. 눈코입다큼.

호기심도있고 200정도 버리는셈치고 가입(4+5)
아래글은 내경험+만난 여자들이야기 모두 들어보고 쓰는거라 믿어도됨. 제일 유명한 회사가입.

일단 가입하면, 일주일에 두세명 카드받음(소개팅 어플과비슷). 그리고 나만나보고싶다는 사람 카드도 몇장씩 더받게됨. 한쪽에서 만나고 싶다고 하면 매니저가 다른쪽한테는 '횟수차감없이 만나만봐라' 하는식으로 주로 먼저 만나자고 한쪽 회수만 까임. 만나는날 만날장소(카피숍) 지정해줌. 나는 만나서 두시간정도 커피만마시고 오는스타일인데, 여자를 너무 맘에들어하는 남자의 경우 매니저 통해 첫날 장소를 식당으로 예약함.
만나고와서 다음날 매니저가 연락와서 더만날건지안만날건지 물어보고 만남 정리함.

결정사는 정말 결혼'시장'의 끝에있다고 보면됨. 남자는 돈 여자는 외모임. 내스펙은 결정사에서 꺼내지도 못할스펙인걸 알고 겸손해지게됨.
남자는 의사 자산가(50억이상)이 널렸음. 대신 외모든 성격이든 뭔가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6각형을 모두 갖춘사람이 없다함(난 거기서 만난 여자들이랑 이런이야기 잘 주고받았음). 여자입장에서 스펙만보고 결혼할거면 결정사만한게 없음. 여자 어느정도 직업만 괜찮고 이쁘장하기만 하면 인기좋음.
남자입장에서 나정도스펙은 가입해서 좋을게 없음. 철저히 상위층의 남자와 이쁜여자를 매칭시켜주는 '시장'임. 그시장속에 우리는 그냥 풀을 늘려주는 허수임. 내가받은 프로필보면 집안/스펙 다 훌륭한데 외모가 영떨어짐. 남자입장에선 매리트가 없음. 외모안보고 조건 원하는 사람이면 추천.

내가 외모때문에 거절하면 매니저가 한번만 만나달라 부탁쌩부탁을함. 그럼 가끔식 나가서 커피한잔하고 들어옴. 상대 횟수차감에 날이용하는구나 라는 현타오고, 여자쪽한테도 미안하고 안타까움. 중간에 한번사귀는기간 포함 1년정도 했는데, 난 횟수 4번밖에안썼지만 상대방횟수 20번은 차감한듯.

매니저들 다 여자라 여자들끼린 남자에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주고받음. 특히 만나고나서 만난 상대방 평을 이야기하는데 난 그냥 주로 내스타일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마는데 여자들은 그게 아닌가봄. 자세히 이야기하고 매니저랑 교감쌓음. 그리고 그 여자들의 리뷰가 내 점수처럼돼서 기록에 남음. 여자들이 남자만날때 저남자 평이 어때요하고 매니저한테 물어보고 만남.

여자 프사기도있음. 욕나왔음.

결정사라고 스펙 다 검증 철저한거아님. 미혼여부만 검증함. 부모님직업 500억대자산가 적어도됨. 차라리 어플이 검증철저함.

이거 하면서 열받은건 지들 매니저 실적챙기려고 상대 횟수차감에 날 이용하려드는거임. 매니저 부탁들어주면 다음엔 내가 말한스타일로 열심히 소개해주는게 보임. 매니저 누구만나냐도 복불복임. 나한테 소개해주는사람 그낭 매니저가 적당히 횟수차감시키려고 고르는거임. 그들은 그낭 횟수차감이 가장큰 목적. 왜냐 성혼비가 없가든. 차라리 성혼비 있는곳으로가면 모르겠다. 다음번엔 괜찮겠지 하고 몇번 커피먹고 하다가 1년이지나도 똑같은거보고 현타와서 정지함.

요약: 결정사는 시장이다. 남자는 돈에 가치를 멕이고 여자는 외모에 가치를 멕인다.
남자 전문직, 자산가(최소 10억이상)아니면 가입하지마라 소개팅이 훨씬 낫다. 결정사는 우리들이 가입하는 곳이아니다.
여자는 좀만 이쁘장하다싶으면 가입해라. 조건좋은남자 널렸다. 대신 그 단맛에 잘못 빠지면 만족을 못하는 사람이될수있다. 내가 여동생이있었음 가입시켰다.

추가.
결정사가입하는 여자중 예쁜여자 거의없음. 예쁜애들은 주변소개로도 충분하고, 결정사에 거부감있어서 가입안함.
거기선 7의 여자가 왕노릇함. 호랑이없는 골이 토끼가 왕노릇한다는 말이 딱맞음.

승무원급 여자들 거의 없음. 이쁜애가면 과장1도안보태서 천억자산가랑 결혼할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