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주식·투자

3분기 투자처 고민 중...의견 환영

새회사 · l******

하이

최근 관심가는 투자처가 있어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글쓰기 버튼을 눌러봤습니다.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바이오입니다. 최근 보고있는 종목은 몇개가 있는데 우선 하나만 풀어보아요.

1. 리가켐바이오
- 현재 글로벌 트렌드는 ADC 입니다. ADC는 속칭 "마법의 탄환"인데요. 이건 암을 죽일 수 있는 독성물질과 목표로 하는 암을 찾아가는 Antibody를 합체시킨 약입니다. 옛날 치료제들은 마구잡이로 독성을 보내거나 (독성이 강하면 적군도 쉽게 죽지만 아군도 죽일 수 있음) 적군을 인식시켜 주는 정도였다면 (얘는 적군이에요! 라고 약물이 Tag 시킴. 그럼 몸 속에서 면역 반응 유도되어 적군을 죽임) ADC는 정밀한 유도탄에 굉장히 강한 독성 물질을 실어 보내다보니 효과가 엄청 좋은 것이죠! 원하는 적만 픽픽 골라 죽이는 방법이니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낮게 됩니다.

- 레고캠이 ADC를 오래 연구하다보니 전문성은 생긴것 같고 그 결과 다양한 기술이전/공동연구 계약을 맺은 사실이 있습니다. ADC 플랫폼 딜로 다케다, 암젠, 얀센 같은 빅파마랑 계약 맺은건 대단한거죠!

- 어쨌든 주가 관점에서 시가총액 2조는 좀 짠 것 같아요. (뇌피셜)

뇌피셜 1. ADC 대장 중 "엔허투" 라는 제품이 있는데 23년 글로벌 연매출이 3조임. 다른 제품인 "캐싸일라" 매출도 2조가 넘음. 물론 적응증별로 매출 차이가 있겠으나 ADC 제품 출시가 된다면 조단위 매출이 기대됨. 리가켐의 LCB14는 엔허투랑 비슷한 전략인데 부작용이 좀 덜하다는 장점 보유. 효능은 엔허투랑 비슷하다고 하지만(저용량에서) 이건 차차 지켜볼 일. LCB14 허가시 꽤 괜찮은 매출 확보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뇌피셜 2. 과거 효능 부족으로 Antibody 단독으로는 가치가 없었던 물질에 ConjuAll (레고캠 플랫폼) 로 ADC로 만드는 것에 빅파마는 관심있을 것으로 예상됨. 어차피 안티바디 자체로 효능이 부족해도 그 부분을 ADC라는 모달리티로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빅파마 입장에선 이미 검증된 항체를 가지고 독성 붙여보면 1석 2조 아닌가 싶음. 이런 전략이 먹히는 게 사실 BMS 의 폴레이트 알파 리셉터 같은 것임. 과거에 항체로만 연구개발 했을때 결과가 삐리 했음. 근데 지금 ADC 화 해서 새로 연구중임. 이게 트렌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뇌피셜. 또다른 실패를 경험하기는 어려울 테니 이미 검증된 플랫폼을 적용하면 좋은데 이게 바로 레고켐의 컨쥬올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함.

뇌피셜 3. 이제 조만간 6월에 바이오 행사가 미국에서 있는데 이때 뭔가 나올 것 같음. (나오면 좋겠음)
작은 딜이라도 나올 것으로 생각해보는데.... 아마 오리온 인수 후 내부에선 "실적"을 만들고픈 욕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됨. 그래서 무지성 추정을 해보면 완전 빅파마는 아니겠지만 이름있는 제약사랑 딜을 만들것으로 추정 (아마 초기 단계 공동연구 식으로) 그럼 주가 펌핑 한번더 되겠지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음.

- 리스크/불만이 없는 건 아님.

1. 최근 초코파이 오리온 투자(인수죠...)도 받고, 기술이전 계약금도 받고 그 돈으로 임상 연구를 많이 해서 기업가치를 올려보겠다 라는 설득에 조금 수긍하기는 했습니다만 최근 채용 공고 살펴보니 돈 들어가는 "임상"쪽 인력 보단 "초기 R&D" 쪽 인력을 많이 뽑는건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임상한다는 건지 아니면 또 초기단계 기술이전 한다는 건지 좀 헷갈림)
2. 최근 사업 소개에서도 기술이전 모델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기술이전은 사업모델로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 기술 수출로 단기간 수익이 있을지 언정 내재적 기업가치에는 큰 의미가 없는 느낌? 심지어 돌아온 탕자되면 기업가치 떨어짐.... 엄청 떨어짐.... 직접 개발해서 (혹은 공동연구 화해서 매출을 나눠먹어야 하는데 로열티 장사해서는 큰 기업 될 수 없음)
3. 오리온 인수.... 약간 중국 냄새가 좀 나서 해외사들이 레고캠 바라보는 시야에 색이 좀 껴있을 수 있을 듯? 또 바이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이사회에서 엄한 소리 할까봐 겁남....

뭐 글을 처음 써봐서 두서가 없긴한데 2조는 좀 짠 것 같고 올해내엔 4조~5조 정도 갈 것 같음.
머리속에 있는걸 이렇게 글로 나타내는게 쉽지는 않지만.... 여러분들의 고견을 좀 들어보고 싶어서 한번 공유해봄.

다른 종목은 동아에스티 (최근 기술이전/공동연구 굉장히 활발함)
많이 오르면 좋겠다...

댓글 6

DL이앤씨 · I*********

난 국장 바이오는 무조건 패스

새회사 · l****** 작성자

그러게....오늘 HLB 사태보면서 느낀다.

현대성우홀딩스 · L*****

차라리 오리온 추천드려뇨

새회사 · l****** 작성자

오? 오리온은 왜 추천해주시나요?

약사 · S*****

LCB14 로열티를 언제까지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할듯. 특허만료까지라면 얼마 받지도 못할듯
컨주올 링커만 베타 글루코시다제에 분해되는게 아니라 어떤 특장점있는지 비교 필요할듯? 씨젠에도 비슷한 링커 있는걸로 알고있고, 최근에 입센에서 기술도입한것도 비슷한 링커임
리가켐은 앞으로 빅파마랑만 딜하겠다고 했으므로 3번도 아웃.

물론 나도 리가켐 좋다고 보고있고 경쟁력있을거라 생각하긴하지만, 속도가 너무 느린 후발주자라는게 단점으로 보임

새회사 · l****** 작성자

1. 로열티만 중요한 것이 아님. 계약은 마일스톤 베이스기 때문에 미래의 로열티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성장단계에서는 초기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 비용이 매우 중요함. indication을 세분화 한 것을 보면 각 indication 별로 마일스톤 설정해뒀을 것. 단기간 현금 유입 및 Platform 입증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2. 일부동의: 현재 ADC 관련 BD activity 살펴보면 링커 자체로 경쟁력을 가지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임. ADC 링커 기술로 Lonza 는 파트너십 체계 구축해 둬서 그냥 서비스로 제공함. 그리고 주요 링커 특허들이 종료를 앞두고 있음. LCB의 장점은 PBD prodrug에 있지 않을까함. 링커는 아무거나 쓰되 특정 Prodrug 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됨. (독성 최소화)
3. 빅파마랑 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음. 초기 업체들이랑 계약하다가 빠그라지면 기업가치 타격 받고, 소형바이오은 back-loaded deal 로 계약 하기 때문에 유의미한 비용도 못받을 수 있음.
4. 속도가 느리다기 보단 과거엔 초기 연구 집중 > 플랫폼 개발 > 기술이전 의 사업모델이었다면 지금은 임상 직접 수행하면서 가치 높여가겠다 로 보임. 임상 파이프라인들 있으니 (파트너사) JSC 구성 했을 테고 여기서 얻은 지식+경험으로 신규항체 발굴 > ADC 개발 한다면 특정 타깃에서는 좋은 결과 만들지 않을까 싶음.

지속적인 플랫폼 딜 (ADC 관심 높아진 상황)이 나올 것 같고, 가능하다면 프로덕트 딜도 만들어주면 더 성장 할 것으로 보임. 단순 항체+Payload가 아니라 Oligo+, Protac+, Peptide+ 등 Drug conjugate 기술 확장은 필요해 보임. 단순 의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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