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락을 계속 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내가 보기엔 나한테 관심이 너무 없어보이고 카톡 답장도 의무적으로 하는것같아서 포기해야하나 싶었거든? 근데 내 절친이 ISTP인데 자기가 보기엔 관심 많아보인다고 하길래 혼란스러워..
너네들이 보고 진짜 객관적으로 판단해주라

1. 답장 텀 매우 긴 편
- 일 안하고 있을때 보통 1시간? 정도 걸려서 답장이 오는것같음
일하면 4시간은 기본으로 답장이 없음. 일할때 연락 없는건 당연한거니까 괜찮은데 일 안할때도 연락이 자주 안되니까 가끔 답답하다고 느꼈음. 참고로 그 분 취미가 ott 감상이라고 하셨고 퇴근하고 집에서 혼자 넷플이나 유튭 보는게 하루의 낙이라고 하심.
잠도 많아서 막 밤 10시쯤 자고 아침 7시쯤 일어남..
본인 기준 1시간 답장 텀이면 관심없는 사람한테 의무적으로 답장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본인 절친이 애초에 대화가 이어지는거 자체가 호감의 증거라고 함

2. 먼저 만나자는 말 안함
- 아직까지 한번도 먼저 언제언제 보자 이런말 한적이 없음. 항상 내가 먼저 날짜 잡아서 그날 어디가서 뭐 먹고 뭐 하자 이렇게 정하면 나오셨음. 내 기준엔 나가기 싫은데 거절을 못해서 나온건가 싶음..

3. 전화 절대로 안받음
- 좀 더 알아가보고싶은 마음에 전화를 원한다고 말했는데 전화는 싫다고 하심. 심지어 카톡으로 말하기 힘든 것들 (예를들어 스케쥴 잡을 때 본인 스케쥴이 너무 복잡해서 전화로 설명하려고 한적있음) 도 무조건 카톡으로만 대화하길 원하심. 내 기준에서는 호감이 없으니 굳이 전화도 안하고 싶어 하는것처럼 보임..

대충 이런 이유들로 나한테 호감이 없나 싶어서 연락을 그만하려고 했는데 또 막상 만나면 호감있어보였음..
예를들어서 뭐 나랑 그분이랑 둘 다 우산이 있었는데 그냥 한 우산으로 같이 쓰고 걸어갔다던가 그러면서 비 맞지 말라고 슬쩍 팔짱꼈다던가..

극 ENFJ인 나로써는 나한테 호감이 진짜 있으신건지 없으신건지 감이 전혀 안옴 ㅜㅜ INTP들아 알려줘.. 너네의 플러팅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