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 제조 컨설팅 쪽 제안받았는데 마음이 반반이네. 물론 지원해도 안뽑아줄 가능성이 더 클거 같아. 제조업 현업에서 일했으니 당연히 컨설팅 경력은 없다고 봐야되고..
솔직히 이런 고민하는게 우스울 나이와 경력이긴 한데
어릴 때는 컨설턴트가 되기 전 현업 경험을 쌓기 위해 일한다는 생각도 있었고
그런 목표가 반영되서 인지 나름 회사에서는 혁신활동 성공사례도 만들고 강사활동도 해봤어.
컨설턴트로서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강점인 역량, 성향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근데 막상 연차가 쌓이니 변화도 부담되고 컨설팅 업황도 경기 따라 점점 나빠지고 워라밸 붕괴도 이제는 지겹기도하고 현실의 벽도 있고 해서 마음에서 멀어졌는데
딱 내 경력과 매치되는 조건의 포지션이 열리니 살짝 마음이 동하네.

업계 선배님들께 몇 가지 조언을 구하자면..

1. 제조업이 힘들어지면서 컨설팅 업계도 같이 침체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엔 다시 좀 살아나는 추세인가? (아마도 4차산업 등등 의 요인이 있을 것 같은데)
2. 보통 현업 경력 반토막이라고 들었는데 거의 그렇다고 봐야됨?
반토막 내서 7~8년차 정도 되면 매니저 급은 되는지도 궁금
3. 프로젝트 기간 중 바쁜거야 유명한거고,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사이 Break는 좀 확보가 되는지
4. 일반적인 OT 등은 수당 없는거 여전하겠지? 복지도 없다고 보면 되고?
반면 자잘하게 비용처리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들었는데 좀 알려줄 수 있을지?
5. 실제로 사용 여부는 차치하고 영어 많이 보나? 솔직히 읽고 쓰고, 기초 수준으로만 하는지라..
6. 순혈주의로 유명하던데 거기다 학벌도 최상위 아니면 일정 이상 올라기 어려운건 여전하려나?

그 외에 진리의 프바프는 가서 겪어야 될 문제일 것 같고 내가 컨설턴트에 적합한지와 워라밸 문제는 내가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서, 그나마 객관화 가능한 조건에 대해 최근 정보가 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답해주면 매우 감사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