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년 전 잠실SDS에서 보안 근무 할때 겪었던 실화 입니다. 일단 서관은 안전하니 안심하시고
문제는 동관입니다.. 새벽에 동관 어린이집가면
굉장히 으스스하고 한기가 돋습니다
어린이집괴담은 워낙 악명 높으니 제가 겪은 얘기들 해드리겠습니다

1. 동관 15층 여자귀신

sds는 24시간 보안이 돌아가서
밤새 보안근무자들이 주기적으로 순찰을 돕니다
동관은 sds,물산,미라콤,에스코어,오픈핸즈 등등 계열사들이
입점해서 같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저는 입사한지 얼마 안됐을때라 항상 FM으로 무전기 리시버를 착용 한 상태로 순찰을 돌았습니다
주로 꼭대기 층에서 지하까지 비상계단으로 이동을 하며 순찰을 도는데요 평소와 같이 15층 비상계단을 열고 사무실로 들어섰는데

사람들이 다 퇴근을 한 상태라 불이 다 꺼져있었습니다
평소처럼 주변을 살피며 가고 있었는데
어디서 여자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저는 잘못 들은줄 알고 무시했는데 계속 흑흑.. 이러면서 흐느껴서 귀에있는 리시버를 빼고 멈춰섰습니다
누가 엄청 서럽게 울길래
소리나는대로 가봤는데 아무도 없고 갑자기 소리가 멈추더군요

뭐지 하면서 별생각 없이 다시 가던길 가려했는데
이번엔 웃음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흐흐흐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고 맘같아선 도망치고 싶었는데
도망가는 순간 x되기때문에 바로 핸드폰을 켜서 녹음을 해
증거를 만드려했습니다
핸드폰 키고 녹음하는 순간 귀신에 홀렸던것처럼 주변이 고요해지더군요 엄청 무서웠습니다 그 다음부터 저는
순찰돌때 무조건 노래들으면서 갔습니다
또 소리 들을까봐

2. 미라콤 공사인부 귀신..

그때가 한창 미라콤,에스코어 리모델링 공사중이었을때 입니다 미라콤이랑 시큐아이 이쪽도 다 저희가 순찰을 돕니다
저는 그때 막순찰을 돌고있었습니다 막순찰때는
잔류인원 파악을 해야합니다 누가 몇층에 몇명 있는지
다 파악을 해서 보고를 해야합니다

아무튼 잘 기억이 안나는데 10~14층 사이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가 저는 평소대로 비상계단을 나와
순찰을 돌고있었는데 원래 새벽4시쯤에는 거의 모든 층에 불이 꺼져있는데 불이 환하게 켜져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를 지나쳐가는 사람이 1명 보이길래

아 작업하나보다 싶어서
잔류인원에 포함 시켰습니다 옷차림이 누가봐도 작업하는사람이거니 해서 별 신경안쓰고
순찰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잔류인원 파악한걸 보고했는데

12층인가? 거기에 사람이 왜 있냐는겁니다(공사중이라 사무실에 사람이 없습니다) 공사중인데
제가 작업하는사람 같습니다 했는데
작업자는 우리가 다 파악하는데 지금 그 층에 작업 보고된거 없어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분명히 봤다고 그러니
같이 가서 확인해보자는겁니다

가봤더니 정말 아무도 없었고 제가 분명 봤다고
어필을 해서 혹여나 그 사이 나갈 가능성을 보고
1층가서 출문기록을 봤는데 그 시간대엔 아무도 출문을 안 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무섭다거나 소름돋진 않았는데
진짜 마지막으로 제가 부탁해서 CCTV한번
보자고 했습니다

봤더니 그 남자는 없고 저 혼자만 돌아다니는 겁니다
저는 분명히 봤는데..

주작아니고 리얼 실화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