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변호사(사시출신)
일적으로 만난건 조세심판원간걸 행정소송 가면서 연계한 경우인데 조세 소송 해본 변호사는 이야기해보면 쟁점을 명확하게 이해함. 그리고 논리적이고 대화가 참 간결했음. 뭐 사람차이겠지.
광장이나 율촌같은 대형펌에 가본적 있는데 사시출신은 다 유능한 분들이라 그런지 확실히 남다름.

2. 감평사
뭐 탁상감정도 하도 많이 맡기고 요즘은 상증세평가시 두군데나 받아서 절세해버리니 자주 만나는데 일감이 어떻게보면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특이한 직업임. 영업만 기본으로 뚫려 있으면 쭉 가는듯. 개인적으로 세무사 하다가 이거 고생해서 따면 좋을게 주변에 아는 세무사들 30명거 몰아받으면 먹고 살만 할거야

벨류에이션이라는게 생각하는거보다 재밌는 일 아니겠냐. 뭐 사람마다 다르지만 좀만 더 뽑았으면 이만한 일이 없을듯. 보니까 나라 일감도 나오고 해서 쉽게 자리잡는 평가사들도 있는거 같더라. 내용은 모르지만 스트레스 적은 직업으로 보였음

3. 회계사
로컬파트너도 만나봤고 딜로이트(안진)다니는 지인도 있고 한데 한편으로는 부러움도 있다. 상장사의 회계를 감사한다는것 큰 엠엔에이를 현장에서 경험하며 전문적인 지식과 판단으로 대형회사의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 체계화된 처리를 하고 고난이도 일감을 경험한다는것. 그자체로는 부러운게 맞지.
근데 모 대형 생보사 있었을 때 세무조사가 있었어 (지금회사 아님) 그래서 몇번 봤거든. 그때 분기마다 회계사들 와서 회의실에 자리 마련해주면 거기서 분기결산 일 뭔지 모르지만 존나 하더라고 워라벨이 극악이다. 회계사님 두 분이었는데 사람 몰골이 아님. 하나도 안부럽더라

내가 직업간 비교를 하려는건 절대아니고 내 느낌만 말하는거임. 리얼 회계사 인식은 간지나지만 실제로 보기에는 워라벨 ㅈ망수준이던데 현직 분들이 인정할지는 모르겠다. 새벽 3시에도 일하고 그러던데 빅펌 3년차 1억 찍는게 과연 고연봉인지도 모르겠어. 쨋든 직업자체는 근사하지만 그 안은 눈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