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타기할지 계속살아야할지 고민중이야.

우리상황은,
아이계획 없는 한달 수입이 900되는 30중반 맞벌이.
5년전 4억주고 20년 넘은 복도식 구축아파트 20평형 매매해서 실거주중.
현 시세는 7억 전후(대충 급지가 어느정도인지 알듯) 한달 원리금 110.
3년전 구입한 차 할부가 달에 60씩 나가고있어(2년 남음)
결혼 후에 모인돈은 대략 1억5천정도야.
초반에 결혼비용, 혼수, 차구입 등으로 많이는 못모았어ㅠ
현재는 경조사비 저축 제외하고 한달 350이상 저축 중이야.

현재 사는곳은 둘 다 직장 1시간 이내, 지인(가족포함)들과도 가깝고 인프라 교통(역세권)도 이웃도 만족스러운데 화장실이 하나 더 있었음 좋겠어서 이사를 고려중이야. 이 근방도 고려 중인데 이쪽은 우리도 잘 알아서 따로 언급 안할게.

원래 둘이 출근시간이 달랐는데 요근래 배우자가 주 1-2회 일찍 출근하면서 준비시간이 가끔 겹치다보니 화장실이 불편하더라구.

집을 옮긴다면 10억대 초반 생각하고 있고 화장실이 2개, 역세권 필수, 주차난심한곳은 제외.
대출은 4억 받아야하는데 35년, 금리 4.2로 계산했을때
원금+이자가 180정도 나와.
2년 남은 차 대출 60포함하면 1-2년간은 달에 240 빠져나갈거같아.

위에 기준으로 단지 몇개 추려봤는데,

1. 신당kcc스위첸 25평(성동구 근접 중구)
단점: 언덕, 지금보다 출퇴근시간이 늘어남(편도 10-15분정도), 세대수가 적음.
장점: 19년도 입주한 서울 중심지 신축

2. 송파 두산위브 25평
단점: 지금보다 출퇴근 시간 늘어남(편도 10-15분), 300세대 미만, 역세권아님(10분이상 소요),
장점: 19년도 입주한신축, 평지, 집앞성내천

3. 가락우성2차 30평
단점: 00년도 지어진 애매한 구축, 빌라촌 가운데 200세대 미만 나홀로 아파트
장점: 지금보다 출퇴근 시간이 10분정도 단축, 구축이여도 30평대가능.

4. 송파파인타운8,9,10단지 25평
단점: 임대세대가 절반 이상, 애매한 구축
장점: 출퇴근 시간 10분정도 단축, 인프라가 가장좋음, 장지천끼고있음, 아파트 단지들로 구성되어있어서 깔끔함.

마포랑 동작도 봤는데 출퇴근 시간이 너무 늘어나거나 교통편이 혼잡해서 제외시키기로 했어.
주 1,2회 불편한거라 그냥 좀 더 일찍일어나면 해결되고 그 외에는 만족스러워서, 대출을 다시 4억이나 받는것보다 돈 열심히 모아서 대출 털어버리는게 나을지 고민임.
이상태로라면 넉넉잡아도 3년이내는 집,차 대출 없앨수 있거든..

요새도 4억씩 대출받고 집사는 사람 많은가 이게 맞는건가 싶고..
둘이 맨날 얘기하는데 똑같은 답만 도출되서ㅋㅋ
다양한 사람들 의견을 들어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