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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중매 서시는 분들한테 소개받지마

공무원 · 8*****
작성일2021.01.17. 조회수1,515 댓글8

예전에 아부지가 지인분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달라고
내 연락처랑 간단한 프로필을 준적이 있었나봐

오후 5시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웬 60대 초쯤으로 들리는 아주머니야.
아부지 지인한테서 내 프로필을 알게됐는데
자식들 SKY 보낸 엄마들끼리 중매해보자고 해서
주선비 안받고 그냥 소개시켜준다는거야.

××씨, 요즘 애들은 선보고 바로 결혼을
안하더라구~ 연애를 해야 결혼을 하대?
그래서 내가 좋은 사람 소개시켜줄라구~

뭔가 꼰대느낌 나서 나는 이미 다른 경로로도 소개 많이 받는다고 하니까 내 프로필을 막 읊어.

~~에서 근무하시고, 부모님 ~~하시고.
××씨 앞으로 분당 아파트가 하나 되어있고?

?.... 아니라구. 부모님 명의라구 그랬더니

본인명의 아니에요? 분당 아파트?
아파트 하나는 있어야 시집 잘가는데?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서둘러서 전화 끊어버리더라..?

본인 자식들 SKY 보내서 좋은데 장가보내고 싶은 마음 알겠는데.. 찔러보고싶은것도 알겠는데..
우리 집 배경+내 스펙에 집까지 있으면
왜 결혼하냐구요... 혼자서 살맛날텐데!!
한마디 하려다가 부모님한테 불똥튈까봐 대충 끊음

주변이나 내 경험으로만 봐도
전문적으로 돈받고 하시는 분들은 돈이 오가는거라
나에 대해 함부로 말 안하고 요구 조건에 대해서도 일절 평 안해.
최대한 어떻게든 성사시키려고 함.

근데 저렇게 개인적으로 알음알음 하시는 분들이
더 재고 따지면서 평가하는 말 하시는 것 같아.
(일반화는 아님. 90%정도는 그래)
왠지 본인이 보기엔 이 수준이 맞는것같고 팩폭을 날리면서 말해야 얘가 눈을 낮춰서 성사될 것 같거든.

연말연시라 여기저기서 전화오는 2030 많을거야.
근데 개인적으로 중매하는것같다 싶음 받지마.
어쩔수없이 결정사를 가야한다면 차라리 듀오같은 대형 업체를 추천합니다.
질문 환영

댓글 8

현대자동차 · e*********

전 스팸전화밖에 안오던데 하하

LG전자 · l*******

동네 중매 아줌마 통해서 결혼해서 애낳고 잘사는 친구 있음

롯데케미칼 · i*********

소개든 중매든 결정사든
여자가 오기만 해봐라 ㅜㅜ 여자가 인생팔자에 없어

삼일회계법인 · 저*

케바케지 뭐
반대로 전문으로 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성사시키려다보면 속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아시아나항공 · P*****

형님 쪽지 드려도 될까요?

공무원 · 8***** 작성자

전 여자입니다만?

천일제지 · p*******

아파트 하나 있어야 시집 잘간대...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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