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최종탈락 2번째입니다 ㅎㅎ
공부를 잘못하는편이라, 필기도 간신히 뚫었기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여기 말투가 아니라 미안합니다만
그냥 푸념 좀 늘어놓고 싶습니다..

2년째 준비중이고 이제 나이도 많이들었네요
앞으로 더버틸수있을지 모르겠어요
공기업 가신분들 존경합니다ㅋ

작년에는 만나던 친구랑도 헤어졌습니다. 헤어짐을 통보받긴 했지만, 실은 제가 제대로 못한게 가장 컸죠.
그땐 공기업가는게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들어서요
연애하랴 취준하랴 바쁘다는 핑계가 들었었죠

헤어진지 1년이 넘었는데 참 이기적이게도 힘들때마다 너무 보고싶고 그립네요. 돌이켜보면 옆에서 많이 응원해준사람인데. 취업이 힘든건지 헤어진게 아직도 힘든건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빨리 취업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었는데. 그게 자꾸만 늦어지네요. 필기든 면접이든 매일 매일 혼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한가 봅니다.

온몸의 세포가 다 말라죽어가는듯 하네요.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수없다는거 잘 알기때문에
익명의 공간에 푸념 남겨봅니다. 아주 힘드네요.
우울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뜬금없고 상투적인 말이지만,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