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블라블라

국가는 바보 등신이 아님

의사 · 대**
작성일2023.05.31. 조회수515 댓글15

왜 의사 정원 시원하게 두, 세배 늘려서 모든걸 해결하지 못하느냐 싶지 않은가?

그게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다

의사가 처방을 내면 의사뿐만 아니라 방사선기사, 임상병리사, 간호사, 약사까지 의료 행위를 한다. 환자가 의사를 보러가는 진료 횟수가 0.1회 늘어도 진료비는 10%가 는다.
당장 우리 집 앞에 병원이 생기면 요즘 병원비 얼마하지도 않으니까 원래라면 진료 보지 않았을 만한 목이 칼칼하다는것 만으로도 진료 보러 가는게 대한민국 사람이다.

의사 정원 2030년이면 OECD 평균 추월하는데 더 늘어나면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말고 시골에 개원하는 의사들 늘어날거는 자명하다.
물론 거기서 수술 가능할 정도로 크게 개원하는 의사는 절대 없겠지만 어쨌든 그런 의료 취약지에 의원이 보급되면 거기 있던 사람도 보험료 내니까 진료 받으러 가겠지?

그렇다면 의료 보험료가 오를까? 아니면 그대로일까?

그리고 의사 정원 늘려봐야 대학병원에서 사람 덜 뽑으면 기피과 문제 해결도 요원하다.

대한민국은 전국에 신경외과 전문의 숫자가 독일보다 많다. 의사도 사람이다. 사람 살리는데 보람 느끼고 뇌 수술이라는 발전의 여지도 많은 영역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없겠냐?

작년 아산병원 내에서 간호사가 뇌혈관 수술을 받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뇌혈관외과 전문의가 아산 전체에 2명이었다. 빅3 병원 다 둘러봐도 3명이 넘어가는 병원이 없다.

대학병원 교수 연봉은 같은 나이 대기업 과장이랑 비교해도 적다. 그정도의 능력을 갖춘 전문의 몸값이 문제가 아니라는 소리다. 문제는 수술에 대해 심평원이 지급하는 대가다.

아무리 아껴봐야 적자를 면하는 수준이고 박리다매할 대상도 아니지만 해봐야 대학병원내 다른 과에서 암수술로 돈 버는거 10분에 1도 못 따라간다.

회사에서 실적이 안나는 부서는 해체라도 하지 대학병원은 그것도 못한다.
그렇다면? 그냥 구색만 갖춰놓는거지.
1명 뽑아서 매일마다 응급 수술 있을때마다 불러오기에는 너무 가혹하다. 그래서 2명, 3명만 뽑아놓고 적당히 굴리는척 하는거다.

국가에서도 이 시스템을 모르겠나?
너무 잘 안다. 그러니까 수천명씩 정원을 늘리지 못하고 500명씩 늘린다고 찔끔찔끔 기사 내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보다 더 적게 늘리지 않을까 싶다.

'의사 협회의 강력한 반발로 대거 확대 무산' 이렇게 언플하면서.
대충 자기들은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는 보여주기일 뿐.

문제는 해결은커녕 여전히 썩어갈 뿐이다.

댓글 15

회계사 · B*****

당사자 안돼보면 모름. 막상 늘려서 부작용 터져나오면 그때서야 결과를 미리 알았던척 할뿐

의사 · B******

응 의대증원빔!

쌍용C&E · d******

ㅈㄹㄴㄴ
일단 정원부터 늘려야 다 해결돼
병원들 돈 없는 척 하는데 2030년까지 새로 생기는
대학병원들 17개임 ㅋㅋㅋㅋㅋ 고유목적사업준비금
뻥튀기해서 돈 못버는 척 다 안다

사기꾼 새끼들 돈이 없으면 대학병원 17개를 어떻게 짓노 ㅋㅋㅋㅋ

의사 · 대** 작성자

ㅇㅇㅇ 그니까 일할 소아과, 흉부외과, 외과의사들이 레이저 뿅뿅 쏘고 있다니까? 그 사람들 고용할 돈으로 무지성 확장만하고 있는 대학병원이 문제 아님?

쌍용C&E · d******

정원 늘리고 기피과 의무 강제 채용 법제화로 못 박으면 끝난다 근로조건도 하위 행정 조례로 바닥 지정하면 그만

작성일2023.05.31.

의사 · 1*********

그냥 남 얘기는안쳐듣고 본인할말만 싸지르지 어휴...

작성일2023.05.31.

공무원 · E*****

국가는 바보가 아니니까 ㅋ 국가에서 늘리자고 하는 만큼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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