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주식·투자

대신증권 이경민

포스코건설 · 그*********
작성일2022.05.12. 조회수1,274 댓글4

아침 8시부터 일정이 계속 있어서…
오늘은 어제 CPI 결과와 이후 증시 반응, 향후 대응전략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 4월 CPI는 전년 대비 8.3% 올라 3월(8.5%)대비 소폭 둔화되었지만, 예상치인 8.1%를 상회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CPI도 6.2% 상승, 전월 6.5%대비 둔화되었지만, 컨센서스인 6.0%를 넘어섰습니다.
 
언론에서는 자이언트 스텝의 공포, 이로 인해 나스닥 폭락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FED Watch 기준 6월 FOMC에서 50bp 금리인상 확률은 88%, 75bp 금리인상 확률은 12%로 집계되었습니다. 10일보다 50bp 인상 확률은 1%p 낮아졌고, 75bp 금리인상 확률은 1%p 높아졌습니다.
6월에 50bp 금리인상을 가정했을 때 7월 50bp금리인상 확률은 84.2%로 전일대비 1.3%p 낮아졌고, 75bp 금리인상 확률은 15.3%로 4.8%p 올랐습니다.
그리고… 채권금리를 보면 2년물은 2.4bp 상승에 그쳤고, 10년물은 6.8bp 급락했습니다. 물론, 장 중에는 2년물이 2.858%, 10년물은 3.076%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2년물은 2.6474%, 10년물은 2.925%로 장을 마쳤습니다.
자… 채권시장에는 자이언트 스텝의 공포는 제한적이었다고 보입니다.
 
그러면… 외환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08% 상승했습니다. 물론 104p를 넘어서면서 또 104를 넘었어? 할 수 있겠지만… 큰 폭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증시는 폭락을 했지만, 유럽증시는 6주내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하고 마쳤습니다.
뉴스 기사를 보시면… 유럽 증시 상승을 해석하는데에는 미국 정점 통과에 따른 안도감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유럽 증시 마감 이후 물가 해석이 달라지면서 불안심리가 커졌다라고도 볼 수 있는데… 채권/외환시장의 흐름은 이러한 해석에 설득력을 약화시킨다고 봅니다.
 
즉, 어제 금융시장 흐름을 전반적으로 보면 미국 증시, 그 중에서도 나스닥만 유독 폭락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는 인플레이션 정점통과는 유효하지만, 임대료, 식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보면 기술주 뿐만 아니라 리오프닝 수혜주로 평가받았던 주택관련주, 항공, 리조트 등 소비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유가 반등으로 에너지 업종은 견조함에 따라 다우는 버텼다고 봅니다.
이렇게 해석해 보면 채권금리 급반등 이후 하락반전이 이해되실겁니다.
이 와중에 암호화페 시장 대폭락, 패닉으로 인해 기술주 투자심리가 급격히 약화되었고, 패닉셀이 출회되었고, 이 와중에 그동안 견조하게 버텨왔던 애플마저 전 저점을 이탈하자 추가적인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융시장은 고강도 긴축과 경기 우려 사이에서 안 좋은 쪽만 해석해 나가고 있습니다.
몇일 전 장 중 시황에서 재귀성 이론을 적어드렸는데 한 번 다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증시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어 있어 작은 악재에도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중이라고 봅니다. 거꾸로 말하면 공포심리의 극점을 향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CNN 머니에서 집계하는 Fear & Greed Index는 20을 기록했습니다. 극단적인 공포구간으로 22년 3월 이후 최저치이자, 과거 변곡점을 형성해왔던 수준입니다.
그리고 전일 VIX는 장 후반 하락반전했습니다. 증시 낙폭확대와는 상반된 흐름입니다. 전 고점을 소폭 하회한 수준에서의 하락반전인데… 다이버전스 여전히 유효합니다.
CPI 결과에 따른 다양한 해석, 그 사이에서 불안심리 증폭, 암호화폐 시장의 패닉이 어제 미국 증시의 급락으로 이어졌지만, 이 또한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여진 국면으로 판단합니다.
더 공포스럽기보다는 변곡점에 근접해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KOSPI도 단기 충격을 감안해야 합니다.
직전 저점인 2,553p를 이탈하는지, 이탈할 경우 빠르게 회복하는지 여부가 단기적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빠른 회복력을 보인다면 단기적으로 이중바닥 통과, 반등세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옵션만기로 장 중 수급에 급반전이 나온다면 가능한 스토리라고 봅니다.
 
그러면 이제 무엇을 봐야 할까요?
우선 오늘 밤 발표되는 PPI도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더라도 전월대비 둔화 시그널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통화정책에 대한 과민반응은 제어할 수 있으니까요…
이제 공은 경기로 넘어왔습니다.
최근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그 가능성이 높을까?
긴 호흡에서는 고민해 볼 부분이지만, 몇 달 동안 경기침체 시그널보다는 견조하다는 경제지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특히, 오늘 새벽 미국증시 폭락 중심에 물가 고공행진으로 미국 소비, 경기부진을 걱정하고 있어 1차적으로는 내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기대지수가 중요합니다. 현재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다음주 중국, 미국 실물지표에 주목합니다.
16일 월요일에는 중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가 발표될 예정인데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6%로 예상됩니다. 산업생산도 3월 +5%에서 4월 0.4%로 크게 둔화되는데 플러스 성장은 유효하다고 봅니다. 고정자산 투자는 3월 9.3%에서 7%로 둔화되지만 상대적으로 견조합니다. 소비 충격보다는 투자가 예상치를 상회하는지, 산업생산이 성장을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미국은 17일 화요일 4월 소매판매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월대비 0.7%상승(3월 0.7%)이 예상됩니다. 근원 소매판매는 3월 1.4%에서 0.3%로 크게 둔화되지만, 전월대비 개선세를 이어갑니다.
같은날 산업, 제조업 생산도 발표됩니다. 산업/제조업 생산은 각각 전월대비 0.4%, 0.6%로 예상됩니다. 3월 0.9%대비 둔화되지만, 전월대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금리인상 컨센서스에 있어서는 불러드 연은 총재의 발언을 반영하다가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물가 정점통과 기대로 점차 진정될 전망입니다. 물론, 속도는 예상보다 더딥니다.
그리고 최근 경기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침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현재 시장이 걱정하는 경제상황은 아님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세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더라도 과도한 시장의 걱정이 진정될 수 있다고 봅니다.
미국은 저점통과, KOSPI는 지지력 테스트 과정이 좀 더 길어지고 있지만, 안도랠리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KOSPI 2,600선에서 비중확대, 2,600선 이하에서는 적극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합니다.
지난번 저점권에서 비중을 늘리신 투자자분들은 시간과의 싸움이 피곤할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할 흐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힘내십쇼!!! 화이팅입니다!!!

댓글 4

현대위아 · l*********

얘 롱충임

포스코건설 · 그********* 작성자

증권사 대부분이 롱이지 ㅋㅋ

미라콤아이앤씨 · 주***

ㅋㅋㅋㅋ 무지성 롱이 욕 안먹고 면피하기 좋지
근데 너무 희망회로 돌린다

대신증권 · a*******

ㅋㅋㅋ우리회사에 지인 있나보네 메신저 쪽지 그대로..붙여넣기

인기 채용

더보기

주식·투자 추천 글

토픽 베스트

유우머
자녀교육·입시
자녀교육·입시
헬스·다이어트
I'm솔로
TV·연예
추천코드·프리퀀시
군대이야기
썸·연애
나들이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