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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언니 유수진은 사기꾼이다

한국SMC · #****
작성일2021.12.20. 조회수3,577 댓글27

이 글의 목표는 내 나름의 사회적 정의를 목표로 시작한다.

몇 년 전 부터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매체와 티비에까지 나와 100억 자산가, 부자언니라는 타이틀을 달고
자주 나온다.
젊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걸크러쉬 언니 컨셉으로 나온다.

테크에 관심이 많은 학부형으로서, 당연히 자주 보게 되었고 진정성 있게 그녀의 발언들을 보았다.

결론적으로, 이 여자는 열심히 살았었을 것으로 추측되나, 현재는 사기꾼이라 본다.
아직 형사적 혐의는 없으니, 사기꾼 보다는 거짓말쟁이, 허세꾼 정도랄까.

이런 사기꾼에게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도 있으나, 불필요하게 맹신하고 심지어 피해까지 당하는 사례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쓴다.

.
이 사람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인제대 환경학 학석사를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용기포장과 인턴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그런데 갑자기 2년 뒤 삼성생명에 보험설계, 자산관리사로 취직을 한다.

그리고 삼성생명에서 근무하여 MDRT TOT 까지 찍었다고 한다.
* MDRT는 보험&재무 관련 설계사들 중 실적이 좋은 사람들이 소속되고, 그 중에서 Top Of Top을 찍었다는 말이다.
연봉 6억까지 찍었다는데, MDRT TOT라면 가능 하리라고 본다.

열심히, 치열하게 근무하여 저 위치까지 올랐다면 그 노력과 성과에 대해선 대단히 인정 받아 마땅하고, 리스펙트 한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사실 자산관리사가 정확한 경제적 지식 없이 일을 시작 할 수 있지만, 하다 보면 준 전문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저 정도 클라스에 오르면 그럴 수 있다 본다.

문제는 이 경험을 가지고 레퍼런스와 전문적 지식을 기반으로 강연 한다면, 문제가 없다.
그런데 이 사람의 말에는 항상 진짜는 없다.
껍대기만 있다.

진짜 뛰어난 달변가라면, MDRT TOT도 껍대기만 가지고 가능하다는 것도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할 것 같다.

더 큰 문제는 그 껍대기를 이쁘게 포장해서, 특히 20-30 여자들만 카페에 가입을 받아 조언을 해준다.
왜 ? 젊은 여자들만?
조언만 해줄까? 조언을 기반하여 상품 가입하게 되는 루트는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
부자언니라는 타이틀을 달고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초년생들 훌리는 사기꾼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년생이 재테크에 대해 막연한 필요성은 느끼고 이 사람에게 걸리면 대단해 보일 수 있을 거 같다.
(굳이 이해 하자면)

이 여자의 주요 골자는 늘 다음과 같다.

1. 부자가 되려면 이유를 찾고, 마음을 먹어라. 부자가 되는 목표 잡아라.

2. 1억까진 근로소득을 기반한 짠테크로 악착같이 모아라.
필수재 빼고 다 참고, 사지말고 살아라.

*뭐 여기까진 사실 어지간한 테크 책이나, 실제로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양보 한다.

근데 이 이후가 문제다.
종자돈으로 1억을 모으고 나면 10년안에 10억이 된다라고 말한다.
어떻게? 무슨 수로?

그녀의 얘기를 들어보자.
월수입 200인 초년생이 100만원을 저금하면 된다고 한다.
1년이면 1,200만원이 모인다.
(저금은 매우 훌륭한 자산관리라고 생각한다. 저금만 해선 물론 안되지만, 기본은 필요하다.)

매년 1,200만원씩 저금한다.
그렇게 15년만 하면 16억 41만원이 되어 있다고 한다.
년 8%의 수익과, 총 6년간의 국가적 위기가 발생되고 그 때는 50%의 수익이 나기 때문에.

그런데, 이 사람은 매년 8%의 수익이 난다고 한다.
근로소득 외 무슨 수로 8%를 내느냐?
주식, 펀드로 년 8% 수익 ? 그걸 누가 무슨 수로? 그게 담보가 되나?

심지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선 50%의 수익이 난다고 한다.
그렇게 복리로 돈이 불어나, 16억이라는 돈이 된다는데, 이게 무슨 개똥 같은 소리인가.

그 수익이 난다면, 가능하겠지.
문제는 세상이 나에게 연 8%의 수익을 보장 해주는 일은 없다.

이 수익을 위해 국내외 주식 및 부동산 등 투자하라고 한다.
(요즘엔 주식하지 말라고 또 그러더라)
주식, 부동산 투자해서 8% 수익 못내는 가능성은 왜 없는거지?

그리고 이 논리에 대해 근거를 댄다면서, 어떤 2030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유튜브 영상을 봤다.
8% 수익은 못낼 수 있으니, 8%를 추가로 더 아끼면 된다고 말하더라.
그래, 양보해서 1년차 1,200에 8%인 96만원 더 아껴서 1300 모았다고 치자.
이 사람의 계획으로는 그 다음해에는 1300에 새로 1년간 모은 1200을 더해 2700에 8%를 또 모아야 한다.
2,700의 216만원이다. 216만원을 더 벌던지, 더 아껴야 한다.
한 해 한 해 쌓일 수록 8%의 압박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유수진이 그런다.
8%는 어떤 해에는 안될 수 있다.
6%를 했다면, 내년엔 10%를 하면 된다고 한다.
그게 안되면 15년 평균 8%를 달성하고, 위기는 15년 중 6년이 오기 때문에 6년간 수익률 평균은 50%를 달성해야 한다.
ㅋㅋㅋㅋ 웃음 밖에 안난다.

이 얘기를 근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기꾼이라고 생각 하려면 해라.
어쩔 수 없다.
그 어디에도 8%의 수익률에 대한 보장은 없다.

.
그리고 14에프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주식 및 ETF, 펀드가 뭔지 알려준다.
그야말로 기본 중에 기본 내용.
아무 특별 할 것 없고, 주변에 투자하는 친구 아무나 잡고 물어봐도 들을 수 있는 기본 정보.

투자중인 지인이 없어, 이런 얘기를 해줄 사람이 없다면, 아니면 본인이 지인들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이 사람의 말에 혹 할 수 있다고 본다.
막연히 노후 걱정도 되고, 테크는 해야 될 거 같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각 종 매체에서 내세워주니,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이 여자의 말도 안되는 가이드에 편승하고 싶은 마음.
그럴 수 있다.
그게 사회초년생이다.
학교에선 이런건 1도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갖고, 알아가다보면 어느샌가 이 여자의 말에 핵심은 없을을 알게 된다.

테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기본 정보를 주어 개인에게 희망과 용기, 플랜을 준다면 매우 긍정적 작용이라 본다.
하지만, 가진 능력에 비해 너무 뻔뻔하다 생각 되어진다.
열심히 자기 업무에 임하여, 상위 0.1%가 된 것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마치 대단한 테크의 능력자인것 마냥 행동하고 발언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
얼마전 온앤오프라는 프로그램에 또 다시 출몰 했다.
유튜브 짤로 봤는데, 진짜 전형적인 사기꾼의 행태를 보였다.
나에겐 그렇게 보였다.

아침에 눈을 뜨고, 경제뉴스를 틀어놓고 투자전문가들에게 투자 조언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경제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며....
팩트로 보면 뉴스를 틀어만 놓았고, 그냥 투자전문가인지 확인도 안된 남성에게 전문가적 조언이 아닌,
그냥 아무 뼈대도 없는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뉴스에선 이런 정보를 발췌하려 노력하고, 이런 사회적 흐름을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을 하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그러고는 7-8년전 2천만원을 들고 온 일반직장인이 21억 건물주로 만들어 주었다며, 그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가는 길에도역시 아무 근거도 없는 헛소리를 늘어 놓는다.
재개발 되기 딱 좋네... 상권이 어떻네... 역시나 아무 의미 없는 말들 뿐이다.
그리고 골목을 거닐며, 치킨집이 안보이는데, 주변에 아파트는 몇세대가 되어 보인다.
한 집에서 한 달에 2~3마리 먹는다 가정하면 여기 돈이 얼마냐? 이러면서 치킨 집 할 사람?
이라며 나름 수치를 근거로 한 이야기가 나온다.

진짜로 주변 임장을 제대로 하고서 닭집이 안보인다 한건지, 로컬 주민에게 닭집이 없진 않은지 묻거나 그런 장면 따윈 없다.
그런데, 그 영상의 댓글을 보니 (거짓 일 수 있지만) 그 동네 사람이라며, 치킨집이 많다는 댓글이 있다.

다음 장면에서는 커피숍에서 7년 전 2천만원을 가지고 나에게 찾아온 니가 7년만에 10억으로 불려서,
결국 21억짜리 건물을 샀구나라며 서로를 자축하는 장면이 나온다.
한 여성은 8년 동안 10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 돈을 모았는지, 건물 등기부등본을 보여준다던지 하는 근거는 역시나 나오지 않는다.)

근로소득이 기본으로 되서 투자를 했다라고 하는데, 역시나 디테일은 하나도 없다.
자기가 해온 방식에 대해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권리도 있지만, 진짜 돈 번 사람이면 그 방법으로 자기가 또 돈벌지,
나와서 누구한테 말해주고 싶지 않다.
돈 이란건 결국 상호 경쟁속에서 내가 상위 포지션에 있을 때 큰 돈을 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여자는 근거도 없이 10억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무슨 수로? 평년 8%, 위기때 50%?
그러면서 코로나 전후 코스피를 근거로 대기도 하던데, 코스피가 170% 정도 오른건 맞다.

근데, 그 악재 속에서 최저점인줄 알고 매수 하여, 150%가 넘는 수익일때, 과연 그걸 다 참아내고
온전히 열매로 만들어 그걸 따 먹을 수 있나?
세상에 몇 사람이?
그럼 그럴 것이다.
150% 중 보수적 투자로 50%만 버는 걸 목표로 한다고.
개 똥 같은 소리다.

.
이 사람 말 중에 들을 것은 부자가 되려고 마음 먹어라, 돈을 아껴써라 말고는 아무것도 공감 안된다.
테크에 관심 가지고 조금이라도 아껴보려 마음 먹으면,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간다.
그렇다. 이건 매우 중요한 얘기이다.
그런데, 이게 특별한 얘기인가?
연봉 많이 받던 사람이 하는 말이니 더 신뢰가 간다는건 당연하다만..
주변에 찾아보면 당신에게 이 정도 이야기 정도라면 분명히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
이 사람에 대해서 증명 된 것은 아무거도 없다.
MDRT TOT로서, 연봉을 6억씩 받았었는지.
실제 자산을 수백억을 가지고 있는지.
자신의 주식 및 유동자산 계좌는 어떠한지.
정작 본인은 년 8%의 수익을 낸 해가 평생에 한 해라도 있는지.

그러고선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나 먹힐 얘기를 해대며 소득을 벌고 있다.

믿을 사람은 아니다.
머지않아 사기꾼 판명 가능성도 농후하다.

다시 말하지만,
아끼고, 투자, 테크에 관심을 가져라 외엔 아무 것도 들을 말은 없다.
하지만, 그 얘기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댓글 27

공무원 · 1******

나도 비슷한 생각했는데 ㅋㅋ
어떻게 수익을 얻을지에 대한 핵심 방법은 없음.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거지?? 어떤 투자를 어떻게?? 이런생각듬

LG이노텍 · I*********

너무 길어 요점좀

NH투자증권 · 인*****

믿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지..
대중의 90%는 그냥 무지함 이걸 인정하면 저런 비즈니스가 10년 20년이 지나도 존속하는 좋은 비즈니스르는걸 알 수 있음 ㅋㅋ
저런 마케팅은 유수진 저 분 말고도 깔렸음
소수몽키라는 사람은 투자로 돈 벌어보지도 못하고 유튜브로 수익 내면서 주식 강의하더만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미라콤아이앤씨 · 주****

틀린얘기로 약파는 애들이 누가있음ㅋㅋㅋ 뻔히 다 아는 내용 재탕삼탕 하는거지

넷마블몬스터 · j*********

나도 이생각인데.. 보험쪽은 내가 모르니 그 레벨은 뭔소린지 모르겠고.

이론적으로 돈 불어나는건 가능함.. (적어도 여태까지는 가능 했었지) 주변에 보면 주식, 아파트, 상가 등 본인이 잘하는거 해서 몇십억 부자까지는 됨..

다만 유수진이 그다지 실질적인 정보는 안주고 뻔하고 두리뭉술한 얘기만 하는게 불만이라면 동의.. 정보보다는 그냥 원론적인 얘기..

작성일2021.12.20.

새회사 · H****

사기꾼 인정. 유투버나 방송타는애들중 자기 계좌 안까고 하는애들은 믿고 걸러라.

락앤락 · i******

맞는 말임. 그냥 영향력으로 돈을 벌고 그걸로 다시 영향력을 더 사는 부류임. 리딩으로 리드한다 작가(왜 실명 쓰면 커뮤니티 위반이라는거야..), 김미경 같은. 반박하려면 한도 끝도 없으나 그냥 남한테 피해는 안주길 바랄 뿐.

삼성엔지니어링 · X*****

사기 내용 유투브로 내보낸 신사임당도 사기꾼이라 생각함 ㅋㅋ

스타트업 · l********

와우 이언니 영상 하나만보고 판단하는건 아니지?
이분 영상 자주보는데 맞는말 만하는데?
경제위기왔을때 현금 보유중 이었다면 박살난 주식이나 부동산사서 돈불릴수 있는 최고의 시즌아냐?
흔한 사기꾼 유튜버처럼 이종목 저종목 딱집어서 사라하는 타입은 아니고
어떻게하면 무에서 유로 가난을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큰틀을 가르쳐줌
말그대로 물고기를 잡는법이지

쓰니 취향에 안맞는 분인건 알겠는데 이분덕에 배운 사람들 많아~사기꾼 이라는건 좀 글타

한국전력공사 · l*********

본인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행동하는 사기꾼은 아닌거 같고 그냥 알맹이가 없을뿐임
다 지나고 나서 저런말은 누구나 할수 있지
작년 3월에 레버리지 풀매수 조언했거나
미분양 뜨던 시절에 아파트 매수 조언했으면 ㅇㅈ함

작성일2021.12.21.

스타트업 · l********

웅 다지나고 나서는 가능하지~저 언니는 8년?전부터 방송에 나와 얘기했어 아마 오프라인으로는 더 이른시기에 전파시켰겠지~
글쓰니가 최근 영상 한두개만보고 판단하는거 같아서 그래

스타트업 · l********

그리고 작년코로나 하락장일때도 막사라고 부추기기보다는 자신은 이번에 샀다 정도로 라이트하게만 말해줬지
남의돈을 책임도 못질꺼면서 풀매수 해라 하는 족속들보다는 전문가같아서 난 좋게보고있어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락앤락 · i******

인스타 재무설계조무사 팀장들도 열심히 삶. 폐지 줍는 할머니도 열심히 삶.

작성일2021.12.25.

새회사 · i*********

난 좀 쓰니입장 이해된다. 아침에 바로 이상한 통화하는거 보고 저게 뭐야?하고 1차 직감.. 차안에서랑 골목에서 상권 평하는거에서 2차. 네가 내덕에 참 돈을 많이 벌었구나 이런 대화에서 채널 돌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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