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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항의쇼가 이해가 안되는 1인

새회사 · 고**
작성일04.02 조회수911 댓글25

일단 본인은 노무업무 및 법률 업무를 13년째 해온 사람임.

노조가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건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일임.

그러나 삼성전자는 근로조건 향상을 주장하면서 펼치는 논리가 민노총식 떼쓰기랑 다를바 없어보임.

일단 전제가 잘못된게 회사의 성과를 모두 근로자에게 나눠야되고 평가방식을 공유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단협이나 취규로 규정된게 아닌이상 인사사항이나 경영사항은 경영전권에 속하므로 회사가 원칙적으로 전권을 가진다는게 대법 판례의 일관된 입장임

따라서 삼전 노조가 논리를 세울려면 성과급을 공개해라, 더 벌었으니 더줘라가 되어선 안먹히고, 차라리 동종업계와의 비교나 물가인상률이나 생산성의 향상을 증빙해서 협상에 임해야 할것임 (이번에 서울버스 파업했는데 거기 노조만 하더라도 전국시도 버스기사 호봉별 시급비교 다하고 1인당 인건비와 복지비 계산 다했으며, 물가인상률 및 심지어 버스기사 수급분석까지 해서 협상에 임했음. 즉 버스기사조차 협상할때 숫자로 말했다는 것임)

한국노총의 일부는 이미 계량화된 모델을 개발해서 그것을 근거로 회사와 교섭을 하고 있으며, 많은 회사에서 성공적으로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음.

그러나 현재의 삼성노조의방식은 민주노총의 방식과 매우 유사하게 노사관계 챙기지 않고있고, 비전문적이고 비계량화된 방식에 의존하고 있음

예전에 전태일 열사있넌 시절 처럼 먹고사는 문제가 아닌 이상 노사협상에서 제1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노사화합이지 노조의 퍼포먼스가 아님을 알아야함

내가 13년간 4개회사의 노조를 직접 상대해본 경험에 따르면 화합의 무시한 노조의 간부는 말로가 좋은걸 본 적이 없었음. 계속 가난해질뿐임

그래서 노조간부들도 똑똑해져야하고 논리적이어야 함. 안통하는 방식을 삼전에도 똑같이 적용한다면 그 말로는 뻔하다고 생각함

댓글 25

새회사 · 멍*********

응~ 하닉으로 조용한 이직 중 ㅋㅋ

아프로파이낸셜대부 · 저********

본문 요약 : 어용노조가 되어라.

삼성전자 · l*********

동종업계와의 비교나 물가인상률이나 생산성의 향상
-> 동종업계랑 비교하고 있음. 하이닉스는 산정방식을 변경하였음.
회사는 묵시적으로 ps를 포함한 금액을 연봉으로 생각함
(이는 경력 입사자들의 증언에서 알 수 있음. PS 포함 원천을 가지고 딜한다고 증언.)
그렇다면 우리의 연봉에 암묵적으로 포함된 ps의 산정방식을 투명히 공개해달라, 명확한 기준을 알려달라가 무리한 요구인지는 공감이 안됨.

새회사 · 고** 작성자

자그럼 동종업계 하이닉스에 비해 인당 동일업종 인건비총액이 낮은지 높은지도 살펴봐야되는데, 노조에서 그런 자료를 제시한 바가 있는지.

아니면 회사와 그에대해 진지한 협의를 하자고 제안은 한 적 있는지

초과이익상여는 말그대로 경영전권이고 공개하는 순간 단협화되는데, 애초에 협상 불가사항이라고 보지않는지?

사측이 받을수있는것과 못받는것을 구분하고 받을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려는 노력이 있는지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계속달라고하면 협상이 안되죠

삼성전자 · r********

ㄴ 형이 말한거 전부 노조에서도 요청했고 회사에도 협의 요청 했으나

대외비, 알려줄수 없음, 논의해보겠음(몇달째 답변X) 그런식으로 해온거임

새회사 · 고** 작성자

노조에서 다른 노조에 요청해야지... 회사는 당연히 안알려주지.. 경쟁사나 피어그룹에 있는 노동조합에 물어봐야함. 그래서 위원장들이 술꾼인거야. 그래서 상급단체가 보통 업종으로 나뉘는거구요

그리고 삼전꺼는 조합원 임금조견표 연별로 다 모아서 계산해봐야해요

다들 그렇게합니다ㅜ

오티스엘리베이터 · 에*******

초과이익에대한 성과분배를 하려면
초과이익이 얼만지는 알아야되는것아님?

새회사 · 고** 작성자

이게 회사와 노조의 인식 차이임. 회사는 초과이익 계산법은 매년 달라질 수 있는 경영사항이라고 보는 것이고 노조는 자기들이 받는거니 임금이라고 보는 것임. 대법원 판단이 좀 갈리나 삼전의 경우 임금성이 낮다고 판단되는데,

만약 저 계산법이 공유되거나 단협화되면 당연히 임금성이 높아지고, 사대보험료나 퇴직급여 추가분 등 상상 외 비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

저건 내가 볼때 회사입장서 협상 불가 사항임

오티스엘리베이터 · 에*******

초과이익에 대한 계산이 매년달라지는게 문제가될것같은데?
말그대로 연초 목표영업이익에 대한 초과이익이라고 명시해놨으면 묙표이익과 초과이익을 공개하면 되는데
매년 계산법이 달라진다는거는 회사가 목표이익과 초과이익을 마음대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수밖에 없잖아

새회사 · 고** 작성자

응 그래서 저건 협상이 불가능한 사항이란거야. 나는 노조편도 아니고 회사편도 아니고 걍 노사관계 전문가일 뿐이야. 회사에서 받기 어려운 사항에 집중하는게 노조에 도움이 안된다는 뜻이며, 전략이 너무 후지다는 것임

노사관계 특성상 노조가 출현하면 근로조건은 이전보다 당연히 좋아질 수밖에 없고 안좋아지는 방향으로 가긴 어려움

다만 근로자들은 좋아지는게 아주 빠르게 실현되는걸 기대한다는게 문제임. 노조도 마찬가지고 본인의 임기 내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어낼려고 전략설정을 잘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이 바로 그런 때라고 봄

아마 초과이익상여 계산법이 언젠가 공개되더라도 그건 시간이 많이 흐른 뒤일거고 , 노조는 전략 수정해서 눈에 보이는 다른 이익을 얻는게 더 나은 방식이며, 회사임원을 찾아가거나 유형력행사를 암시하는등의 노사화합에 저해가 되는 방식을 활용하면 결국 위원장 재선이 힘들 것임

삼성전자 · 빵****

회사가 협상을 안한다고

새회사 · 고** 작성자

협상은 하고 있습니다. 괴리가 클 뿐이죠

삼성전자 · n*****

괴리가 너무 큰게 너무 오랫동안 쌓였음. 승중손, 처자식상과 같이 사람이 죽어야 누릴수있는 복지를 협상카드로 가져오질않나 호황기에는 다운턴때 준다고 돈 쟁여놓는다고 하더니 다운턴이 되니 없다고 하질않나. 임원들 따로 성과급받았다고 기사가 났는데 회사가 어렵다고 임원들도 PS 못받았다고 기만 하질 않나. 인사쪽 사람이 직원들에게 덤빈다는 표현을 쓰지 않나. 이미 싸인한 연봉계약서를 일방적으로 수정하지 않나. 어용 노조로 일방적인 통보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던가 그런것들이 쌓여서 이지경까지 왔지.

새회사 · 고** 작성자

노조들어선지 얼마나됐나요? 노사관계는 장기적으로 노조가 가져가는 싸움입니다. 회사는 노사관계를 초장기프로젝트로 보고, 노조는 위원장또는 지부장임기내 단기성과에 집중합니다. 따라서 제가 노조 간부라면 얻을 수 있는 근로조건군에서 확실한 이익을 챙기겠습니다.

회사가 초장기프로젝트로 노사관계를 바라본다는 의미는 현재 협상불가사항이라고 표면화되는 것들은 지금당장은 뭘해도 풀리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명시적으로 상여 공개 요구하되, 뒤에서 실무적으로는 다른 이익을 얻어야 한다는 뜻이기도합니다

삼성전자 · l********

노조에서 어떤 자료가지고 성명문내고 회사에서는 어떤입장문 공문으로 내는지 알고 씨부리는건지 ?

새회사 · 고** 작성자

매너는 좀 지킵시다

삼성전자 · l********

이잉? 매너있게 물어보면 대답해줄것도아니면서?
다시 물어볼게요 뭘안다고 왈가왈부신지???

삼성전자 · i*********

모르니까 이해가 안되죠 더 내용 공부해서 오세요
댓글 쓴거보니까 자세한 내용 하나도 모르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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