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블라블라

삼성카드의 일방적인 자회사 매각

작성일2021.10.20. 조회수2,414 댓글5

지금 삼성카드와 자회사 경영진들은
자회사 직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려 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의 경영진은
분사당시 어떤 내용들이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
되었으며 그 이후 현재까지 어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는 상황이면서도 도저히 자회사 직원들이
받아들일수 없는 아웃소싱 결정을 내렸고

또 자회사의 경영진들은
그저 자리보전에 급급하여
삼성카드의 경영진에 대해 이렇다 할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한채, 삼성카드의 경영진들보다 더욱 더
적극적으로 직원들을 사지로 내 몰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TF를 운영하면서
어떻게하면 아무 문제없이, 더 많은 인력을 내보낼지
궁리하고 있습니다

정말 한심한 사람들 아닙니까?
본인들이 그 자리에 있는것은 우리들이 있기 때문인데
우리들을 다 내보내면 본인들은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러면저 지금도 통화율 안나온다, 생산성 안나온다.
통품이 왜 이러냐, 오늘 들어온 입회물량 빨리 처리하지 못하냐, 마케팅 실적은 왜 이러냐고 우리들을 옭죄고 있습니다.

회사내부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이 글을 읽고 공감이 되시는 분들은
주변에 아는 기자가 있다면 기자에게
노동조합 관계자가 있다면 조합 관계자에게
진보정당에 지인이 있다면 그 지인에게
아니면 근처 진보정당 사무실에 가서라도
삼성카드의 만행에 대해 낱낱히 밝히고
도움을 요청합시다.
이젠 움직여야 합니다

왜 움직여야 하냐구요?
그 이유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2013년 당시 삼성카드는 회사 전체적으로
정규직인원 과다. 비정규직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그당시 약 1천명 정도 규모의 콜센터와 심사센터를
운영하고 있었고, 이 두 센터가 차지하는 인력비중이
회사내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삼성카드는
콜센터와 심사센터에 소속된 정규직,계약직,파견직을
자회사로 이동시켜 '보다 질 좋고 전문화된 상담서비슬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2014년 1월에 자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자회사 설립을 통해
삼성카드는 오랜 숙제인 과다한 인력규모와 비정규직
문제를 비로소 해결하게 됩니다

당시 자회사로 넘어올때, 공식적인 설명회가 있었고
그 설명회의 내용중 7년이 지나 지금도 제가 기억하고 있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더 많았는데 기억나는게 이청도입니다. 이 내용은 저 뿐 아니라 자회사 모든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기억하는 내용이라고 확신하며, 설명했던 사람도 아직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1) 자회사로 가지만, 본인이 그만두기 전까진 삼성이라는
간판은 유지된다
2) 하던 일과 고용은 보장된다
3) 카드의 인사제도.급여.복리후생도 그대로 적용된다
4) 연말PS는 계약연봉의 최대 50% 에서
기본급의 200% 로 줄어들지만, 그 격차가 너무 커질
때는 재 협의 후 조정한다
5) 만일, 자회사로 가지않고 잔류하게 되면
악성민원만 상담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삼성카드엔
고객상담 직무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위 내용중 4번과 5번은 2014년 분사한 그 해부터
지켜지지 않았고, 이제는 3번 때문에 1번과 2번도
지켜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분사당시를 생각해보면
5번이 지켜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크게 따지지 않았습니다.
잔류한 인력도 우리들의 동료였고, 그들이 잔류하여
고생하는 것을 보는것이 우리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잔류했던 인력들은 지금까지도 삼성카드에 남아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보기에도 참 씁쓸한 일이지요

4번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삼섬카드는 분사한 이후 현재까지 고율의 PS를
받고 있습니다. 자회사는 기본급의 200%를 받았구요.

그 과정에서 PS에 대한 재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삼성카드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분사한지 불과 2년 정도만에 안면을 싹 바꾼거죠.

당시 '삼성카드와 같은 PS를 줄거면 뭐하러 분사했겠냐.
포기해라' 라는 이야기가 한참 돌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삼성카드는 저희들을 분사시킴으로써
인력구조도 좋아졌고, 엄청난 인건비도 절감했겠지요

제가 엄청난 비용을 절감했을 것이라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아마 우리들이 삼성카드에 남아있었다면 자회사로 올때
받았던 위로금의 몇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PS로 받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삼성카드는 매년 고율의 PS를 받고
올해도 50%에 가까운 PS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삼성카드는 지금에 와서
자회사는 3번 항목 때문에 돈이 계속해서 들고 있으니
또 다시 아웃소싱과 매각을 이야기하며, 직원들을 두번
죽이고 있습니다.

분사할때, 인사제도/급여/복리후생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때는 언제고, 지금에 와서 또 돈이 많이
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돈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PS가 덜
들어가고, 나갈비용이 안나간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지금 나가는 비용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그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 건가요?

고비용 구조라고 하는데
고직급은 분사전 받던 급여가 그대로 수평이동이 된 거고
이는 당시의 분사조건이었습니다.
제 말이 틀린가요?

더구나 솔직히 말해서 계약직은 매년 최저임금에 걸려서
임금인상을 하고 있으면서 무슨 돈이 많이 든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분사후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분사당시 중요한 설명 내용이었던 5가지 항목 중
2가지는 애초부터 지켜지지 않았고, 이제 나머지
3가지도 이제 약속유 지키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희들은 삼성이라는 간판도 떨어지고
심지어 고용까지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저희들과 비슷한 시기에 자회사로 넘어온
입회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온갖 감언이설로 인력을 자회사로 넘겨놓고
그 다음해부터인가 인건비가 싼 보완센터라는 것을
만들어서 입회물량운 계속 보완센터쪽으로 넘겨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5가지를 약속하고 자회사로 분사시켜 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물량을 보완센터로 주는것만 해도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래도 다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항의하지 않고 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또다시 아웃소싱.매각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이 삼성카드를 믿고 분사에 따른 직원들로서 이해가
되는 일인가요?

삼성카드는 보완센터를 만들어서 물량을 넘겨주기
시작하던 급기야 지금에 와서는 물량을 전부 보완센터에
몰아주겠다고 하는겁니다.

애초에 분사할때부터 이런상황을 염두에 두고
분사를 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것은 우리들을 결국엔
회사에서 내보내기 위한, 애초부터 계획된 사기가 아닙니까? 제 말이 틀렸나요?

잠시 화제를 바꿔,
분사를 하고 나서 많은 분들의 경영진이 새로 부임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모두 하나같이 우리회사는 삼성카드에 기여를 해야하고,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 통화율 99.2%는 기본적으로 달성해야 하고, 우수콜센터 선정은
물론 삼성카드에 보다 많은 비여를 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자회사로 계속 있으려면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그래서 각종 회의자료와 운영계획에도 마케팅 강화는
빠짐없이 들어가 있었고, 직원들 평가항목에도 10가지가
넘는 마케팅 항목들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로인한 직원들의 고생은 말할수 없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밥시간조차 아껴가며 마케팅을 했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자회사로 인정받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여기부터는 외부에 도움을 요청키 위한 부가설명내용)
참고로, 마케팅이란 기본적인 업무 외 부가적인 업무로
고객이 전화를 걸어오면 그 고객을 대상으로 리볼빙도
안내하고, 현금서비스도 안내하고, 이탈방어도 하고,
아파트관리비나 통신비 자동결제 가입을 유도하는
부가가치 창출 업무인데

실제사례를 들면,
고객전화 1콜을 받으면 5~6가지 마케팅을 고객한테
이야기하는 겁니다.
고객이 물어본것 1가지를 대답하면서 현금서비스 받아라,
S-info 가입해라, 아파트관리비/통신요금. 가입해라 등의
안내를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마케팅을 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고객의 짜증은 짜증대로 받아내며
하루평균 150~200콜을 받아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자회사로 인정받아 아이도 키우고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통화에 고객응대하면서 평균 2개의 마케팅을 하고
170콜을 받는다고 하면 하루 몇시간을 일하는걸까요?

한콜 2.5분 걸린다고 가정하면
하루종실 8시간 내내 콜을 받아야 합니다
(부가설명은 여기까지)

삼성카드는 지금와서는 마케팅에 대해서도
누가 그런거 하랬냐? 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닥 돈도 안됐다고 하면서요.

그에 대해 자회사 경영진들은 삼성카드쪽에 그리고
회사직원들에 대해 이렇다 할 한마디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회사설립때부터 지금까지 왜 밥시간도
아껴가며 마케팅을 한 건가요?
이렇게 배신감을 들게 해도 되는건가요?

올해 상반기 이후로는 모든 계약직 채용도 중단되고
상담에 필요한 인력들은 아르바이트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래 근무한 직원들에게 상담업무가 몰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고, 오래 근무한 인력들의 고충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의 운영이 1년만 계속된다면 자회사는 결국
말라죽을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화장실갈때와 나올때 다르고
직원들을 몇년에 걸쳐 기만하고 결국엔 정리하는 것이
분사의 최종 목적이었던건가요?
이것이 정녕 우리나라룬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의 모습인가요?

올해도 삼성카드는 6~7천억이 넘는 이익이 발생한다고
들었습니다. 회사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역대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는 회사에서 최저임금을 받고 생활하는
자회사 전화상담하는 직원들에게 주는 비용이 아까워서,
그것도 다 분사당시에 약속받았던 직무였고, 임금이었는데
또다시 아웃소싱을 이야기한다는것이 말이 되는 얘기인가요?

아웃소싱하면,
그회사에는 비용을 안줘도 되나요?
자회사에 주는 비용하고 아웃소싱 회사에 주는 비용을
비교해봤을때 도대체 얼마나 비용이 줄어들길래
이런짓을 하는건가요?

지금 삼성카드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조치르중단하기ㅡ 분사 설명회때 했던 최소한의 약속을 지켜주든지
아니면, 직원들에게 사기쳐서 분사를 시켰으니
다시 삼성카드 소속으로 바꾸어 고용해줄것을
요구합시다

이글에 동의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리고 회사가 우리들에게 하는짓이 정말 너무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주변의 아는 기자나, 노조 관계자, 진보정당 사무실이나 민주노총 사무실에 가서 삼성카드의 만행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도움을 요청합시다

회사원으로써 이런행동을 해도 되냐고요?
대기업 삼성은 그보다 더한 배신행위.사기행위는
해도 되고, 우리는 우리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행동을
하는건데 그걸 탓할 사람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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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매거진 라운지카드 라운지MBC

댓글 5

의사 · l*******

근데 뭐 요즘 카드회사들 트렌드가 인력 없애고 온라인 비대면 위주로 바뀌는것 아닌가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쩔 수 없는거라 생각하는데.. 현카만 봐도 그렇구요. 그렇게 인력 감축하고 그걸 혜택으로 돌렸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ㅋ**

삼카 텔레마케팅하는 자회사 같은데... 솔까 국민 99%정도는 카드사 상품권유나 대출권유 전화 그리 반갑게 생각하지 않을거고..

요즘 콜마케팅 자체가 사양산업이고 있던 콜센터도 다 짜르는 마당에 보수성향이 강한 블라인드에서 큰 호응 받기 힘들듯

의사 · l*******

모든것은 2018년 카드수수료 인하때 결정된 일...

삼성카드고객서비스 · s*********

저희는 마케팅회사가 아닙니다.
카드사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고객상담업무와 카드발급업무를 하죠.
카드사 운영에 기본으로 필요한 강도높은 업무를 하고있음에도
삼성카드는 비용절감위해 저희를 자회사로 1차 분리시켰고, 지금 다시 외주업체로 팔려고 하는게 문제죠.
저희 업무는 마케팅이 주업무가 아님에도, 회사는 비용을 위해 마케팅 업무를 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고객 불만도 저희가 다 떠안고 가는 상황이죠.
삼성카드는 영업이익 흑자임에도 비용절감을 핑계로 만만한 상담사들만 다시 팔아넘길 생각인겁니다

더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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